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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修行)편
제1장 불법 공부 제2장 믿음이 근본 제3장 물러서지 않는 마음 제4장 놓고 가는 삶 제5장 관념의 타파 제6장 의정 제7장 관하는 도리 제8장 안에서 찾자 제9장 무애의 발걸음 제10장 참선 제11장 깨달음 생활(生活)편 제1장 행 속의 지혜 제2장 경계와 고 제3장 예경과 기복 제4장 생활 불법 활용(活用)편 제1장 한생각 제2장 용 제3장 치병과 천도 게송 · 선시편 · 게송 · 선시 · 선법가 · 뜻으로 푼 경전 예화편 |
大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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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일찍이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한마디도 설한 바 없노라 하시며 선문을 밝히셨지만 문자나 말로 가르치는 방편이 또한 부득이한 일이고 보면 가르치는 이나 배우는 이나 모두 교문을 넘나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배우는 이에겐 두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하나는 장경의 숲을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각고의 노력과는 달리 자칫하면 알음알이의 곳집을 짓기 십상이라는 점이다. 본래 중생의 면목이 뚜렷하고 밝아서 새삼스레 가르치고 배울 것이 없다 하겠으나 중생에게 지혜의 눈이 없으매 흔히들 그런 어려움을 호소해 온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어찌 이를 안타까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이에 한마음선원에서는 오래 전부터 부처님 가르침의 정수를 뽑아 여러 형태의 문서를 발간해 온 바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늘 미진하게 여겨오던 터라 다시금 원을 세워 요전이라 이름할 수 있는 책자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감히 권하건대 이 책이야말로 불법 공부에 매우 종요롭다 할 것이다. 그 까닭을 말한다면 첫째, 이 요전은 盧大行 스님께서 몸소 증험하신 불법의 진미만을 담고 있음이요 둘째, 난해한 장경의 숲을 곧바로 가로질러 가는 생활 속의 불법을 설하고 있음이다. 진리란 본래 난해하거나 복잡한 것이 아니다. 학식 없고 학위 없어도 누구나 맛을 볼 수 있으니 다만 믿음이 약한 것을 스스로 탓할 일이다. 그러기에 이 요전을 길잡이 삼아 목숨 떼어 놓고 한번 뚫어 보기를 권한다. 한 가지 수학이 풀어져 만 가지 수학이 절로 풀리고 마침내 문 없는 문을 넘게 되리라 확신한다. 1993년 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