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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닌 나의 삶은 어디로 간 걸까?
아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은총의 시간은 왜 그토록 짧을까? 2014 TED 콘퍼런스 강연을 통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저자는 역사,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 등을 통한 방대한 통찰로 '부모가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풀어낸다.
2014.04.22.
가정 살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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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부모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1장 나의 삶은 어디로 간 것일까? 도둑맞은 잠 | 과잉의 대장 | 몰입 | 분열 | 놓쳐 버리는 것들? 2장 조급한 엄마, 야속한 아빠 여자의 일 | 마감 시한, 쪼개지는 시간 | 고립감 | 명령 불복종 | 침대 속 이방인 | 남자의 일 | 나의 시간 3장 소박한 선물 미친 짓, 진짜 미친 짓 | 놀이하는 인간 | 어린 철학자들 | 사랑의 힘 4장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교육 전쟁 | 어린이의 짧은 역사 | 아이의 미래 | 경쟁력 | 호랑이 엄마들 | 싱글맘의 시간 | 새로운 아빠의 신비 | 고립된 아이들 | 아이의 행복 | 도둑맞은 저녁 식사 5장 사춘기 아이들 엇갈리는 가족 | 배은망덕한 아이들 | 배우자가 미워질 때 | 청소년의 뇌 | 가족의 역설 | 아이의 사생활 | 익숙한 공포 | 후회의 순간들 |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는 것 6장 행복이란 무엇인가? 기쁨과 행복 |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 기억하는 자아 | 우리는 그렇게 성장한다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 주 | 찾아보기 |
李慶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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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에 대한 책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책이다. 『첫 임신 출산에 관한 모든 것』이 임신에 따른 변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겠지만, 당신의 아이가 세 살, 아홉 살 혹은 열다섯 살일 때 당신이 이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는 말해 주지 않는다. 그렇다. 당신의 아이가 당신 부부의 결혼생활이 나아갈 방향, 당신의 직업, 당신의 친구, 당신의 야망, 당신의 내면의 자아를 자기 마음대로 비틀 때 당신은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 - p.21-22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에야 비로소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어린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그리고 가족경제를 지탱하는 부담은 오로지 부모만 지게 되었다. 부모는 아이를 보호하고 먹였으며 아이는 이제 돈 먹는 하마가 되었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인간관계 균형이 무너졌다. 아이들은 이제 일을 하지 않았고 부모들은 두 배로 일을 했다. 아이들은 손아랫사람에서 손윗사람으로 바뀌었다. - p.19 5장에서는 사춘기를 다루는데, 이 시기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부모가 오랜 세월 보호하고 돌보았던 아이들은 이제 자기들만의 독특한 생물학적 변태 과정을 통해 성인으로 변모하면서 부모와 함께 생활한다. 그러나 이 어색한 조정 상황을 다룬 글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사춘기를 통과하는 바로 이 시기에 부모는 폐경이나 퇴직과 같은 인생의 중요한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이런 공백은 특히나 더 놀랍다. - p.23 부모에게 가장 절실히 스스로를 비판하는 마음이 들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사춘기 아이들이다. 아이가 우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때, 우리가 과연 어떤 사람으로 남을지 그리고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도 사춘기 아이들이다. 우리로 하여금 부모로서 내렸던 여러 결정들을 되돌아보게 하고, 과연 우리가 부모 역할을 잘했는지 성찰하게 만드는 것도 바로 사춘기 아이들이다. - p.368 바로 이 점이 핵심이다.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온갖 실수를 하지만, 저마다의 버릇과 눈높이로 그리고 각자 나름대로 깊은 생각을 하고 성취를 이뤄 내면서 그렇게 살아간다. - p.383 기쁨과 같은 감정은 우리의 기본을 드높이는 만큼 우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의무와 같은 다른 것들은 우리 삶에 배경으로 소리 없이 흐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더 힘들게 만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전반적인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어 주며,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보다 많이 공명하도록 해 준다. - p.395 우리는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 즉 우리의 어린아이들을 우리와 묶어서 하나가 된다. 그리고 이 아이를 돌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점 더 이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고, 기쁨을 느끼는 방법을 점점 더 익히고, 그 아이들에게 점점 더 놀란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장한다. 가장 순수한 차원의 ‘선물의 사랑’이다. 이 사랑은 아무리 큰 고통과 상실 속에서도 마치 기적처럼 찾아온다. 찾기만 한다면. - p.435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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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자식이 없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지 않은가?
왜 아빠는 자기 시간을 챙기고 엄마는 아이에 매달리나? 왜 아이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은총의 시간은 그토록 짧은가? 아이를 키운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것, 결국 행복이란 무엇인가? 역사,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으로 풀어내는 가족 관계에 대한 방대한 통찰 그리고 엄청나게 시끄럽고, 기대와 후회가 반복되고, 상실과 사랑이 교차하는 가슴 뭉클한 우리의 사연들… 미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다 2010년 「뉴욕 매거진?의 커버스토리로 베테랑 기자인 제니퍼 시니어가 쓴 ‘모든 게 기쁨, 그러나 재미는 전혀 없음All Joy and No Fun’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가 발표된다. ‘왜 부모는 육아를 싫어하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이 기사는 1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이는 「뉴욕 매거진?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 있고 기쁜 일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데 왜 부모들은 불행한가? 이러한 현대 가족의 역설에 대한 도발적인 탐사에 미국의 교육계와 부모들은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수년간의 추가 조사와 연구 끝에 2014년 1월에 출간된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뉴욕타임스?의 커버스토리로 다루어지는 등 전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예리한 통찰과 매혹적인 감성의 결합’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그리고 30돌을 맞은 2014 TED콘퍼런스의 마지막 날 무대에 오른 시니어는 열정적인 강연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이 책에서 역설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성인의 삶에서 맞이할 수 있는 가장 갑작스럽고 극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라고. 또한 “최근 수십 년 사이에 부모가 되는 경험은 그야말로 수백 가지 점에서 과거와 달라졌다”고. 하지만 수천 종의 육아서들이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지 어느 누구도 아이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묻진 않았다. 저자는 주장한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를 새로운 형태로 바꾼다고. 따라서 패런팅의 초점은 ‘육아’와 ‘아이’가 아닌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에 맞춰져야 한다고. 부모의 성향과 환경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양육의 패러다임을 다시 짤 수 있다. 아이들은 자기 엄마와 아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초석이다. 또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 부모의 정체성에 대한 탐구이자, 슬픔과 상실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사랑의 의미에 대한 재조명이다. 육아의 시선을 바꾸다 아이의 출생과 더불어 성인의 삶은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부부관계, 직업, 친구관계, 야망, 자아 등 모든 게 흔들린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행했던 수천 종의 육아/패런팅 책들은 아이를 키우는 방법이나 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루었지 아이가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 적은 없었다. 저자는 주장한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를 새로운 형태로 바꾼다고. 따라서 패런팅의 초점은 ‘육아’와 ‘아이’가 아닌 ‘부모가 되어 가는 과정’에 맞춰져야 한다고. 부모의 성향과 환경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양육의 패러다임을 다시 짤 수 있다. 아이들은 자기 엄마와 아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초석이다. 아이가 부모를 만든다 저자는 역사,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조사와 실험들,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과거 세대와 전혀 다른 아이들의 출현이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을 추적한다. 그리고 아이의 발달단계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가족의 문제를 하나하나 해부해나간다. 임신과 수면 부족이 미치는 영향, 왜 아이가 부모를 미치게 만드는지를 설명하는 생물학적 토대들, 아이와의 행복한 기억이 덧없이 사라져버리는 이유, 결혼생활의 변화들, 일과 양육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들, 가사분담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 과잉양육시대 부모의 역할 변화, 싱글맘의 고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충격적 심리 변화, 아이들과의 생활과 대화를 통해 부모가 새롭게 배우는 것 등 수많은 변곡점과 갈등의 요인들을 분석한다. 오늘날의 부모들이 왜 그렇게 힘든지를 보여주는 여러 연구 결과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두 살배기 아이를 둔 엄마는 평균적으로 3분에 한 번씩 어떤 명령을 내리거나 안 된다는 말을 하고 아이들은 평균적으로 60퍼센트만 복종한다는 연구, 집에 있던 자식을 떠나보낸 부모가 여전히 자식을 데리고 있는 부모에 비해서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 수면 부족에 시달리면 짜증은 늘고 자제력은 낮아질 뿐 아니라 다른 유혹에 굴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 아이의 출생과 더불어 부부의 잠자리 횟수는 1/3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혼생활의 만족도가 평균적으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뚜렷하게 내리막으로 치닫는다는 여러 보고들, 돈?일?친척?친구?섹스 등 어떤 것보다 아이가 부부싸움의 주요인이라는 연구 등은 아이가 부모의 삶을 어떻게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변화시켰는지를 보여준다. 부모가 사는 세상 아이를 키운다는 건 불안, 갈등, 집착, 상실, 슬픔 등 모든 어려움의 감내와 연결된다. 우리가 잃어버리는 많은 것들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우리를 아침에 일어나게 하고 부모로서 하루하루 살아가게 하는가? 그리고 행복이란 무엇인가? 곧 부모가 될 이들, 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빠, 서로에 대한 사랑이 어느덧 희미해져버린 부부에게 이 책은 가족과 사랑의 의미가 무엇이고 결국 무엇이 행복이냐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