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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자서문
1부 14 이 병 연 내 안의 역驛 20 박 정 란 대상포진 27 허 이 서 성호를 긋다 32 조 성 례 아주 작은 유언 39 강 기 원 거북 45 김 정 원 분재 52 정 미 영 가을비 56 강 우 현 반항을 접은 노을처럼 62 최 승 자 악순환 67 함 민 복 명함 72 이 영 식 ‘볕뉘’라는 말 77 김 성 신 성게 83 박 설 하 화요일의 목록 90 이 병 연 바위를 낚다 97 이 진 진 산의 내장 104 조 옥 엽 이름 붙이기 109 한 현 수 사과꽃이 온다 2부 116 김 길 중 꾹꾹 누른다 122 김 자 향 아버지의 술래 129 정 영 선 예언의 책 139 강 은 희 말 142 민 정 순 개똥 나비 148 채 종 국 시나무 153 김 명 인 차견借見 157 안 정 옥 빗자루는 흔한 것이잖아 164 박 분 필 푸른 말 170 박 지 현 고등어의 유언 175 유 계 자 등꽃 목욕탕 180 이 향 이 말 농장 187 권 기 선 if 빙하기 193 주 경 림 사슴 모양 뿔잔 토기 198 문 영 돌의 카톡 202 이 외 현 라면과 텐데 205 김 려 원 후회 氏 3부 212 함 기 석 걷는 사람 215 박 성 우 은행나무 길목 222 김 종 삼 생일生日 225 최 병 근 우리의 소유권 232 유 계 자 물마중 238 정 구 민 문어 243 정 동 재 돌의 세계 일주 249 김 종 삼 추모합니다 255 최 금 녀 서쪽을 보다 260 최 도 선 뻘 264 한 이 나 너의 정원 268 탁 경 자 손녀 2 272 김 홍 희 부산 279 장 정 순 기쁨이 282 정 해 영 말을 보낸다 289 김 병 수 세상에 지는 꽃은 없다 294 사 공 경 현 인간의 범위 4부 304 권 기 선 책벌冊罰 313 글 빛 나 도둑고양이의 반론 321 유 종 인 그러니까 만세 328 성 재 봉 닭발 335 곽 효 환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341 이 원 형 실록 348 이 용 우 무서운 놈 351 홍 영 택 충견 355 백 지 전복 360 박 용 숙 꽃샘추위 367 반 칠 환 기적 1 370 백 승 자 보이지 않는 손 377 정 해 영 마음을 주다 383 김 병 수 때 388 정 구 민 호랑이 394 민 정 순 도리뱅뱅 399 조 옥 엽 명절의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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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훌륭하고, 누가 가장 부자인가? 미련할 정도로 우직하고 성스러운 길을 가며, 이병연 시인과도 같은 「내 안의 역驛」을 창시한 사람일 것이다. 오직 단 한 사람뿐인 당신을 떠나 보낸 슬픔의 토대 위에서 사랑의 꽃을 피우고, 그 그리움의 향기로 만인들을 불러모으며, 영원불멸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예술가 중의 최고급의 예술가인 것이다. --- 이병연, 「내 안의 역驛」중에서 함민복 시인의 「명함」은 이름의 꽃이자 사상의 꽃이고,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존재의 꽃이라고 할 수가 있다. 호머, 단테, 셰익스피어, 괴테, 보들레르, 랭보, 모차르트, 베토벤, 마르크스, 칸트, 함민복 등-. 아아, 우리 시인들이 어쩌면 이토록 고귀하고 위대할 수가 있단 말인가? 이름과 이름 사이에는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의 수많은 계급과 서열이 존재하고 있고, 학문 중의 학문인 철학을 공부하지 않는 우리 한국인들은 그 명함 조차도 내밀 수가 없게 되어 있다. --- 함민복, 「명함」중에서 유계자 시인의 「물마중」은 단어 하나, 토씨 하나에도 시인의 영혼과 숨결이 살아 있는데, 왜냐하면 시인은 해녀와 일심동체가 되어 해녀의 삶과 체험을 온몸으로 육화시켜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삶이고 체험이고, 그것을 온몸으로 육화시켜 나갈 때, 천하제일의 풍경처럼 한 편의 아름다운 시는 저절로 씌어지게 된다. 시는 기교가 아니고 삶이며, 삶의 열정과 고통과 진정성이 그 생명력이라고 할 수가 있다. --- 유계자, 「물마중」중에서 박성우 시인의 「은행나무 길목」은 그의 신혼생활부터 제일급의 시인이 되기까지의 역사가 담겨 있는 장소이며, 박성우가 박성우 시인으로서 우뚝서기까지의 수많은 명시들이 탄생했던 곳이라고 할 수가 있다. ‘배산임수背山臨水’와 ‘좌청룡우백호左靑龍右白虎’라는 말이 있듯이, 장소와 기후와 무대배경은 한 인간의 성장신화의 문제이며, 따라서 우리들의 보금자리가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 것인가를 알 수가 있는 것이다. --- 박성우, 「은행나무 길목」중에서 권기선 시인의 「책벌冊罰」은 그가 그의 슬픔과 우울로 쓴 시이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 책벌冊罰, 시인의 이마에 주홍글씨처럼 붉디 붉은 피가 흐르고, 천세불변의 사랑 노래가 울려 퍼진다. --- 권기선, 「책벌冊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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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의 꽃들 16권 수록 시인 명단
이병연, 박정란, 허이서, 조성례, 강기원, 김정원, 정미영, 강우현, 최승자, 함민복, 이영식, 김성신, 박설하, 이진진, 조옥엽, 한현수, 김길중, 김자향, 정영선, 강은희, 민정순, 채종국, 김명인, 안정옥, 박분필, 박지현, 유계자, 이향이, 권기선, 주경림, 문영, 이외현, 김려원, 함기석, 박성우, 최병근, 정구민, 정동재, 김종삼, 최금녀, 최도선, 한이나, 탁경자, 김홍희, 장정순, 정해영, 김병수, 사공경현, 권기선, 글빛나, 유종인, 성재봉, 곽효환, 이원형, 이용우, 홍영택, 백지, 박용숙, 반칠환, 백승자, 김병수, 정구민, 조옥엽 (63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