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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괜찮지 않은 거였어. 눈도 안 보이면서 혼자서 돌아다니지 마! 우리의 작은 모험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은 병 함께 걷고 함께 달리자. 흰지팡이를 들고 걷는다는 것 동백나뭇잎에 눌러 쓴 진심 후타바의 여름 만나러 가고 싶어. 고리로 연결된 마음 슬픈 안내 방송 눈이 보인다는 것은 뭘까? 시각 장애인 마라톤 대회 봄 그리고,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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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지팡이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자신이 시각 장애인이라는 걸 모두 알게 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내가 눈이 보이지 않는다고 모두에게 알리면서 걷는 것 같아서 타스쿠는 흰지팡이가 꺼려졌다.
--- p.57 과학이 발전하고 세상이 아무리 편리하게 바뀌어도 그것을 누리는 건 눈이 보이는 사람들뿐이다. 장애인들의 안전이나 불편 사항들은 두 번째, 세 번째로 자꾸만 뒤로 밀려 버린다. --- p.106 이 빛은 분명 여기 있는 모두에게 닿고 있을 게 틀림없다. 왜냐면 여기는 모두의 세계이니까. 여기는 후타바와 친구들의 세계이기도 한 것이다. --- p.237 이 세계에 선 같은 건 그어져 있지 않다. 여기는 모두의 세계, 우리들의 세계다. --- p.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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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현실적인, 시각 장애 청소년의 세계
후타바와 타스쿠는 눈이 안 보여 시각지원학교에 다니는 것이 다를 뿐, 여느 열네 살 아이들처럼 수업을 듣고,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 듣고, 편의점에서 과자를 사 먹는 일상을 보낸다. 장애가 있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준비하며 고민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청소년의 모습은 똑같다. 『손으로 보는 나의 세계』는 시각 장애 청소년이 이야기의 주체로 등장해, 자신의 장애를 바로 바라보며 흔들리면서도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 소설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묘사로 시각 장애인의 삶을 꾸밈 없이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을 덮고 나면 눈이 아닌 손으로 그리고 소리로 우리 곁의 세계를 새롭게 만나고 싶어질 것이다. 한 발자국 나아가는 너를 위한 이야기- 도마뱀 청소년 ‘도마뱀 청소년’은 세상 안으로, 또는 친구들 사이로 그리고 자신의 마음속으로, 한 발자국 나아가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아낼 작은코도마뱀 출판사의 청소년 시리즈입니다. 힘든 변화 앞에서 우리는 상처받고 주저앉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날들 속에서도 어떻게든 반짝이는 희망을 찾고 또 생각지도 못했던 길을 찾아내기도 하지요. 우리는 그것을 쉽게 성장이라 부릅니다. 성장이란 거창하고 멋진 무엇이어야 할 것 같지만, 사실 놀라운 성장은 언제나 한 번의 발자국에서 시작합니다. 도마뱀 청소년 시리즈는 작더라도 용기 내어 시작하는 한 번의 발자국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