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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다시 한번 해볼게요
박여름
히읏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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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top100 1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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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사랑은 좁고 깊게
2장. 갑자기 생각나서 연락했어
3장. 좋은 하루 보내세요
4장. 다시 한번 해볼게요

저자 소개 1

잘 다듬은 위로보다는 같은 시간을 지나는 한 사람의 평범한 일기에 더 강한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매일 쓴다. 모든 것을 진심으로 대한다. 따뜻하게 웃는다. 좋은 작가가 되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는다. 자세하고 진지하고 따뜻했냐는 질문에 지그시 눈을 감고 끄덕여 본다. 여전히 사랑의 힘을 믿는다. instagram. @dear_my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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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00g | 123*188*20mm
ISBN13
9791192559889

책 속으로

마음이 버틸 수 없을 때까지 무언가를 품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맞든 틀리든 내가 겪어 봐야 깨달을 테니까.
--- p.58

방식이 다를 뿐 무언가를 아끼는 마음은 같으니까.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무언가를 아끼고 사랑해 나가는 조심스러운 마음은 모두 다 소중하다.
--- p.77

그러니 별것도 아닌 일로 내가 많이 운다면, 나 오늘 속상한 날이었어요 하며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겠다.
--- p.84

가방에 넣고 다니던 손거울의 손잡이가 깨졌다. 그냥 버릴까 하다가 접착제를 가져와 본다. 7초 정도 기다렸다가 가져다 대니, 딱 달라붙는다. 언제 부러졌냐는 듯이. 몇 초 들였을 뿐인데 처음과 같이 돌아가는구나. 잃을 수도 있던 것이 되살아나니 더 애틋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역시 귀찮음은 잠깐이다.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던 엄마의 사랑을 부족한 솜씨로 따라 해 보아야지.
--- p.137

경험의 다다익선. 이 말이 좋다. 나의 도전이 누군가를 힘들게 하지 않는다면, 상처를 줄 일이 없다면, 최대한 많은 것을 들여다보고 싶다. 하물며 좌절이라 할지라도. 필요한 아픔이라면 두 팔 벌리고 기다릴 것이다. 한 번은 해 봐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 p.171

출판사 리뷰

어떤 글이 좋은 글일까?

이 고민은 작가뿐만 아니라 독자, 출판사까지 모두의 고민일 것이다.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진실성이다. 진실성이 배제된 글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에세이를 무엇 하러 읽겠는가.

그렇다면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작가가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말에 가장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지금 나이, 지금 상황, 지금 계절, 지금 순간에만 할 수 있는 말로 쓴 글은 살아있다. 생동감이 있을 뿐 아니라 진실성까지 갖추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박여름 작가의 신간은 살아있으며 진실하다.

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어떤 한 시절의 내가 떠오른다.
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아직 오지 않은 한 시절의 내가 보인다.

기대하고 설레고 공감하고 같이 아파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단단해져 있다. 마치 책의 제목처럼 말이다. 어떤 순간이 와도 괜찮다. 다시 한번 해보면 되니까. 무엇이든 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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