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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불둑이 주인
2 쫓겨난 몽그리 3 도둑 고양이가 되느니.. 4 새로운 보금자리르 찾아서 5 들고양이 가비 6 가족 7 들고양이 무리를 떠나다 8 진짜 범인 9 고양이답게 사는 법 10 화해의 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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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려니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빠 곁으로 가야겠어. 곧 몸도 풀어야 하고 그 곳이라면 안전할 것 같아.” 가비가 결심을 굳힌 듯 말했습니다. 몽그리는 저를 고양이 취급도 하지 않는 그곳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비와 태어날 어린 새끼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가비의 뜻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 다 잘 될 거야.” 가비가 몽그리를 향해 환하게 웃어 주었습니다. 몽그리도 그런 가비에게 가볍게 고개를 끄떡여 주었고요. 동네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늘 지나다니던 길이라서 그런 걸까요. 가비는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조차 반가웠습니다. “어? 가비 아냐? 이 동네엔 웬일이지? 멀리 떠난 줄 알았는데…….” 곰곰이가 먼저 보고 나무 위에서 잽싸게 내려왔습니다. “뭐, 가비가 돌아왔다고?” 날쌘이와 몇 마리의 들고양이들도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아직도 저 녀석과 함께 있잖아.” 들고양이들은 저희끼리 쑥덕쑥덕 뭐라고 떠들었습니다. 그 때 뒤에서 밝음이가 걸어 나왔습니다. “가비는 지금 홀몸이 아니야.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