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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어도 괜찮아
개정판
원유순
채우리 20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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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 저학년 문고

책소개

목차

1. 컴퓨터와 누렁이
2. 뽕이 원숭이의 방귀
3. 코딱지만큼 왕딱지만큼
4. 조금 늦어도 괜찮아
5. 강아지 뽀미와 뽀미라는 아이
6. 짱아다람쥐의 선물
7. 감기 몸살! 내 손 안에 있어요

저자 소개 1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보냈다. 어른이 되어서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 작가가 되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선생님보다 동화작가가 조금 더 좋아서 가르치는 일을 접고 동화만 썼다. 아마 앞으로 또 바뀔지도 모른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했다. 1993년 MBC창작동화 대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동화를 쓰고, 아이들에게 강연을 하며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과 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보냈다. 어른이 되어서는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 작가가 되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선생님보다 동화작가가 조금 더 좋아서 가르치는 일을 접고 동화만 썼다. 아마 앞으로 또 바뀔지도 모른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했다. 1993년 MBC창작동화 대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가 되었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동화를 쓰고, 아이들에게 강연을 하며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까막눈 삼디기』, 『아홉 살 인생공부』, 『세상을 바꾸는 크리에이터』, 『책 무덤에 사는 생쥐』, 『피양랭면집 명옥이』, 『늦둥이 이른둥이』, 『호기심대장 1학년 무름이』 등 수십 권의 책이 있다. 그동안 초등학교 교과서에 『돌돌이와 민들레 꽃씨』, 『고양이야, 미안해』 등이 실렸고, 지금은 『주인 잃은 옷』이 4학년 2학기 국어 활동책에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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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185*234*20mm
ISBN13
978896831340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세상에, 저런 아이가 달리다니…….”
한 어머니가 혀를 끌끌 차며 말했습니다. 다리를 비비 꼬며 이상한 걸음걸이로 걷는 한 아이를 발견하고 난쟁이 해바라기는 눈을 크게 떴습니다. 그 아이는 다리만 비비 꼬는 게 아니고, 팔도 뒤틀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얼굴도 많이 일그러졌습니다. 그 아이는 아주 힘들게 운동장 트랙을 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저 아이는 뇌성마비를 앓는다는군요.”
“저렇게 힘든데 뭐 하러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러게 말이에요. 그냥 구경이나 하지. 쯧쯧…….”
어머니들은 안타까움과 비웃음이 반반씩 섞인 목소리로 한 마디씩 했습니다.
어머니들이 수군거리는 것도 모른 채 그 아이는 땀을 비질비질 흘리면서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곧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이를 악물고 걸었습니다. 넘어지면 몸을 비틀면서 힘들게 일어났습니다. 온 몸은 흐르는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영만아, 힘내라. 이제 조금만 가면 돼. 넌 할 수 있어.”
영만이 어머니가 영만이를 격려했습니다. 영만이는 다시 힘을 내어 일어서서 걸었습니다. 시끄럽던 운동장이 차츰 조용해졌습니다. 아이들의 함성도 멎었습니다. 모두 영만이의 달리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비척비척 한 걸음, 한 걸음...... 영만이가 걸음을 떼어놓을 때마다 여기저기서 안타까운 신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얘야, 힘내라.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
영만이를 비웃던 어른들도 어느 새 주먹을 꼭 쥐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결승선이 눈 앞에 보였습니다. 영만이는 비척비척 쓰러질 듯이 힘들게 걸어서 결승선에 도착하였습니다.
“와아!”
아이들과 구경하던 많은 사람들이 손뼉을 쳤습니다. 영만이의 얼굴은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그래, 느린 것은 창피한 게 아니야. 다만 남보다 결승선에 조금 늦게 도착한 것뿐이야.’
난쟁이 해바라기는 파란 하늘을 보았습니다. 눈부신 가을 햇살이 거기 있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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