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거울의 이면
쥘리앵 프란츠 암초들 로베르토 볼라뇨를 추모하며 l 카를로스 엔데르손 헤르만을 위한 부스러기들 델핀 메를랭짐머 볼라뇨에 관한 두 가지 기억 오라시오 카스테야노스 모야 로베르토 볼라뇨 선(禪) 세르히오 곤살레스 로드리게스 “……” 에릭 슈발트 로베르토 볼라뇨 출판의 역사 호르헤 에랄데 투명한 공간 너머로 볼라뇨 문집에 대한 전망 l 안토니오 베를리 안티묵시록의 옹호 쥘리앵 프란츠 악의 갈증 『2666』에 대해 l 에두아르도 라고 검은 칠레 「인프라레알리스모 선언」에서 『칠레의 밤』까지 l 네스토르 폰세 볼라뇨의 왼편에서 프랑수아 몽티 로베르토 볼라뇨의 스페인 여인숙 『야만스러운 탐정들』의 독서 l 에릭 보나르장 에르네스토와 이본들 앙켈리카 폰트와 에르네스토 산 에피파니오의 주석이 달린 사후 편집본 기욤 비삭 볼라뇨와 보르헤스 먼 거리에 위치한 두 명의 가우초 l 야엘 타이에브 사무엘 아우구스토 사르미엔토 『먼 별』의 후속 l 다비드 곤다르 낭만적 사무라이 『악의 비밀』과 『미지의 대학』에 관해 l 로드리고 프레산 시인 볼라뇨 『미지의 대학』과 출혈의 시학 l 호아킨 만시 미국에서의 볼라뇨 신화 오라시오 카스테야노스 모야 아침의 마르타 알방 오르시니 당신은 볼라뇨입니다 훌리오 P. 라몬 · 번역 박훌요 야만스러운 탐정들 장정일 2012년 7월 10일, 서울 은평구 진흥로 3길 수면부족의 서평가 금정연 볼라뇨, 카페 라 아바나의 청춘 이경민 |
蔣正一
장정일의 다른 상품
|
볼라뇨. 우리는 외친다. 볼라뇨라고.
로베르토 볼라뇨는 1993년 데뷔한 이래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스페인어권의 온갖 문학상을 휩쓸며, 제2의 마르케스가 강림했다는 흥분으로 라틴 아메리카를 뒤흔든 대형 작가다. 그는 『야만스러운 탐정들』로 〈라틴 아메리카의 노벨 문학상〉이라고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하며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문학가로 우뚝 섰다. 그 후 군사 독재 정권에 의해 오랫동안 정치적 망명에 내몰리며 쇠약해진 볼라뇨는 자신에게 곧 다가올 죽음을 예감하고 수술도 미뤄 가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집필한 필생의 역작 『2666』을 남기고 5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문학은 1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며 독자들에게 바이러스처럼 퍼져 나가, 미국에서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고, 이를 가리켜 〈볼라뇨 전염병〉이라는, 작가에게 붙기엔 너무도 병적인 독특한 용어가 나오기도 했다. 이 현상에서 이름을 따와 『볼라뇨 전염병 감염자들의 기록』이라 제목을 지었다. 볼라뇨는 젊은 시절 〈인프라레알리스모infrarealismo〉 그룹으로 활동하며 문단을 비롯한 기존 질서에 대한 파괴를 지향했다. 피노체트 정권이 남긴 폭력적인 역사적 배경 또한 악(惡)에 물든 세상에 문학의 힘으로 맞서고자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피노체트 정권 치하에 굴종하고 외면한 이들의 모습을 담은 『먼 별』,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자행된 수백 건의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을 담은 『2666』, 시(詩)를 쓰는 두 젊은이의 우울한 여정을 담은 『야만스러운 탐정들』까지, 세상의 악(惡)과 문학의 관계에 대한 볼라뇨의 작품들은 이 시대에 경종을 울려 각성시켰다. 문학의 순수성을 좇아 평생을 바친 볼라뇨, 그가 남기고 간 통렬한 메시지는 문학이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져 가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문학의 힘으로 절대 악과 맞서 싸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볼라뇨 전염병〉을 퍼뜨렸다. 볼라뇨의 사인(死因)은 간 질환이다. 그러나 간 질환에 걸리기 전 그는 문학으로 이 시대의 악(惡)과 맞서 싸우는 바이러스, 〈볼라뇨 전염병〉에 감염되었을 것이다. 불치의 강력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멕시코 작가 호르헤 볼피는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는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 다 볼라뇨를 좋아한다. 내 말을 못 믿겠으면 밖에 나가서 한번 시험해 보시기 바란다. 40세 이하의 작가를 찾아서(길모퉁이에 있는 술집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볼라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시라. 열이면 여덟은, 진짜 과장이 아니라, 〈훌륭한 아버지〉이자 〈천재〉이며 〈완벽하다〉, 〈최고다〉, 〈완전 짱〉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숭배의 대상, 새로운 출발점, 마술적 사실주의의 순응주의에 대항하는 희망, 새로운 생각으로 넘쳐나는 화수분, 또는 바이러스 바이러스는 채 십 년도 지나지 않아, 다행히도 소설의 회의적인 반항기에 저항하는 백신을 투여받지 않은 수백만의 독자를 감염시켰다.” 언론평 볼라뇨는 미래를 위해 글을 쓰는 보기 드문 작가다. 우리는 그의 이상야릇한 천재성을 이제 겨우 알아보기 시작했다. 뒤늦게 돌이켜 보면, 그리고 그의 때 이른 죽음을 생각하면, 그의 작품에 드리운 운명의 그림자가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일종의 유쾌함이다. 양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고, 휘파람을 불며 유유히 죽음의 계곡 속으로 걸어가는 한 남자가 떠오르지 않는가. - 존 반빌 숭고한 광기, 고야의 어둠, 통렬하고 마법 같은 문체……. 모든 사람이 이 놀라운 소설을 읽어야 한다. - 프랜시스코 골드먼 볼라뇨는 영어권 세계에 시한폭탄처럼 등장했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동시에, 우리가 이 작가를 읽을 시기가 올 수밖에 없었음을 확실하게 보여 주는 것 같다. 그의 작품들은 글쓰기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 조너선 레덤 라틴 아메리카, 미국, 그리고 유럽 문학계의 전통을 잇는 작가 볼라뇨의 출현은 현대 문학의 역사 가운데 지극히 의미심장한 순간이다. - 가즈오 이시구로 대부분의 작가들과 달리 볼라뇨는 플롯을 선명히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겹겹의 아이디어들을 늘어놓음으로써 이야기의 도가니탕을 만들어 버린다. 제임스 조이스의 계승자로서 그는 가장 일어나지 않을 법한 상황들을 창조해 내며, 이러한 기교로 써 내려간 작품으로 자신의 예술 세계에서 자기 자신이 최고임을 증명한다. - 리르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 곁에 완벽한 칠레인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왔다. 바로크적인 동시에 간결하고, 현학자인 척하지 않고도 박식하며, 비극적 형이상학자이자 진지한 농담꾼이며, 시에 미쳤지만 흠잡을 데 없이 효율적인 소설적 재능을 타고난 작가. (……) 우디 앨런과 로트레아몽, 타란티노와 보르헤스를 섞어 놓은 듯한 비범한 작가. - 파브리스 가브리엘 볼라뇨의 작품들은 〈삶의 급류〉이다. - 후안 비요로 볼라뇨의 초현실적인 소설을 묘사하기란 불가능하다. 이는 광적인 영광 가운데 체험되어야 한다. - 스티븐 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