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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그랬어
여름 양장
윤구병이태수 그림
보리 199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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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top20 2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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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계절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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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尹九炳

197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뿌리깊은나무〉초대 편집장과 보리출판사 대표를 역임했다. 쓴 책으로 《잡초는 없다》, 《실험 학교 이야기》, 《철학을 다시 쓴다》, 《내 생애 첫 우리말》, 《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 《특별 기고》, 《꿈꾸는 형이상학》 들이 있다. 〈달팽이 과학동화〉, 〈개똥이 그림책〉을 비롯해 ‘세밀화 도감’을 기획하고 펴내 어린이책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남녘과 북녘의 학생들이 함께 보는 《보리 국어사전》을 기획하고 감수했다. 우리 아이들이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 나갈 수 있도록 《보리 속담 사전》을 기획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생물의
1972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뿌리깊은나무〉초대 편집장과 보리출판사 대표를 역임했다. 쓴 책으로 《잡초는 없다》, 《실험 학교 이야기》, 《철학을 다시 쓴다》, 《내 생애 첫 우리말》, 《꽃들은 검은 꿈을 꾼다》, 《특별 기고》, 《꿈꾸는 형이상학》 들이 있다. 〈달팽이 과학동화〉, 〈개똥이 그림책〉을 비롯해 ‘세밀화 도감’을 기획하고 펴내 어린이책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남녘과 북녘의 학생들이 함께 보는 《보리 국어사전》을 기획하고 감수했다. 우리 아이들이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 나갈 수 있도록 《보리 속담 사전》을 기획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생물의 다양성과 자연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보리 생태 사전》을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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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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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경기도 백학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장 답사와 스케치 여행 등 철저한 ‘자연 관찰’을 바탕으로 꼼꼼하지만 날카롭지 않고, 따사롭지만 허술하지 않게 우리 나라의 자연을 세밀화로 담아냈습니다. 컴퓨터 등의 도구를 전혀 쓰지 않고 손으로 따뜻한 자연의 느낌을 살려서 그리는 이태수의 그림은 사진처럼 실물과 똑같아 보이면서도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살아있어 자연과 인간의 감성을 잘 전해줍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우리 순이 어디 가니』『심심해서 그랬어』『바빠요 바빠』『우리끼리 가자』와 자연 생태를 담은『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
1961년 경기도 백학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장 답사와 스케치 여행 등 철저한 ‘자연 관찰’을 바탕으로 꼼꼼하지만 날카롭지 않고, 따사롭지만 허술하지 않게 우리 나라의 자연을 세밀화로 담아냈습니다. 컴퓨터 등의 도구를 전혀 쓰지 않고 손으로 따뜻한 자연의 느낌을 살려서 그리는 이태수의 그림은 사진처럼 실물과 똑같아 보이면서도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살아있어 자연과 인간의 감성을 잘 전해줍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우리 순이 어디 가니』『심심해서 그랬어』『바빠요 바빠』『우리끼리 가자』와 자연 생태를 담은『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개구리가 알을 낳았어』『개미가 날아 올랐어』등의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를 통해 우리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생태 세밀화가 이태수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백학 마을에서 자라났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지금까지 자연을 담은 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 『잃어버린 구슬』, 『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잘 가 토끼야』, 『개미가 날아 올랐어』, 『나비 때문에』,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들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우리 나라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세밀화로 보여주겠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좋은 그림책들이다. 시골로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자연을 알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자연에 마음을 열수록 작은 생명들이 우리를 감싸 안고 보듬으며 살아가는 것이 새록새록 보인다는 그 마음을 아이들에게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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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350g | 188*254*15mm
ISBN13
9788985494656

예스24 리뷰

언제라도 돌아가고 싶은 고향의 모습
--- 00/01/05 허은순(purpleiris@channeli.net)
이 그림책은 보기 드물게 잘 만들어진 그림책 중의 하나입니다. 전에는 아이들의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밀화로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들 중에서도 훌륭한 것이 많이 있지만, 세밀화로 그려진 이 그림들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밀화의 표현은 사진과도 또 다릅니다. 사진이 사물을 정확히 찍어 보여주는 것이기는 하지만 찍혀진 사물이 실제 같아서 손으로 만져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는 않는데 반해서(눈으로 보면서 감탄은 하더라도 말입니다) 세밀화는 사물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 가끔은 그림을 손으로 만져보기도 합니다. 그만큼 생동감이 넘치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한 쪽 귀퉁이에 동물을 그려 놓은 것이 있는데, 마치 이 책을 보는 사람과 눈을 맞추고 있는 것 같을 정도죠.

이 그림책에는 언제라도 돌아가고 싶은 고향의 풍경이 가득합니다. 또한 장미꽃보다 더 아름다운 배추를 이 책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골에서 살게 되었을 때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배추밭이 있었습니다. 저는 커다란 배추들이 잎을 펼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배추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죠. 그래서 어떻게 배추가 그렇게 탐스럽고 아름다울 수 있는가 하여 뚫어지게 쳐다 본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 때의 감동이 이 책에 그대로 살아있는 것을 보고는 무척 놀랐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합니다. 그냥 심심해서 아이는 동물들을 우리에서 죄 꺼내줍니다. 같이 놀려고 한 일이지만, 동물들은 사방으로 흩어져서 밭을 망쳐 놓습니다. 아이는 쫓아다니며 안타까워하지만 동물들이 그걸 알아줄 리가 없지요. 그래서 결국 아이는 울음을 터뜨리고 울다가 잠이 듭니다. 밭일을 끝내고 돌아온 부모님이 동물들을 전부 잡아다가 우리에 넣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이렇게 이유 없이 그저 심심해서 동물들을 우리에서 꺼내 주고 같이 놀고싶어한 아이의 모습이 천진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애타는 아이의 모습과는 달리 가축들은 얼마나 신이 난 모습인지! 감자밭을 파헤치는 돼지하며, 송아지가 뛰어다녀 엉망이 된 오이 밭은 진짜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작가는 사람도 얼마 없는 시골마을의 풍경을 너무나도 정감 있게 묘사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그림 한 장 한 장을 따로 따로 감상해도 좋을 만큼 애착이 가는 그림책입니다.
--- 어린이 도서정보팀
모두들 일나간 시골의 한가한 여름 낮. 돌이는 집보기가 너무 심심하다. 그래서 자기 집에서 기르는 가축들을 모두 풀어준다. 염소와 호박 밭, 고추 밭의 닭, 감자 밭을 파헤치는 돼지, 토끼, 송아지, 무밭, 배추, 오이 따위… 이태수씨의 실물보다 더 정감나는 그림을 통해 아이는 여름에 나는 채소와 집짐승을 알게 되고 어른들은 나른한 고향의 향수를 꿈꿀 수 있다. 그림만 보아도 눈앞에 펼쳐지는 시골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난다.

책 속으로

엄마랑 아빠는 호미 들고 밭매러 가고 돌이랑 복실이는 집을 봅니다. 아이 심심해. 슥슥 삭삭. 매앰 매앰 스르르르. 매미들만 귀 따갑게 울어 댑니다. 돌이랑 복실이는 뒷마당으로 갑니다. 꿀꿀꿀, 꼬꼬꼬 꼬꼬꼬, 음매애,매애애. 동물들이 돌이를 보고 반가워합니다. 얘들아 나랑 놀자. 돌이는 염소 고삐도 풀어 주고 토기장도 열어 줍니다. 닭장도 열고 돼지 우리랑 외양간 문도 따 줍니다. 펄적 펄쩍, 깡충깡충,겅중겅중, 푸드덕 푸드덕, 동물들이 신이 나서 뛰어나옵니다.

--- pp. 2-4

'앙앙앙, 난 몰라.'
돌이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
동물들은 돌이를 보고 반갑다고 울어 댑니다.

--- p.

'매애애애'
염소는 호박밭으로 달려갑니다.
'으적으적 냠냠냠'
염소는 호박잎을 마구 뜯어 먹습니다.
'저리 가.엄마한테 혼나'
'매애애애'
염소는 들은 척도 안 합니다.

--- p.7

돌이랑 복실이는 뒷마당으로 갑니다.
'꿀꿀꿀, 꼬꼬꼬 꼬꼬꼬, 음매애, 매애애.....'
동물들이 돌이를 보고 반가워합니다.
'얘들아, 나랑 놀자.'
돌이는 염소 고삐도 풀어 주고,
토끼장도 열어 줍니다.
닭장도 열고 돼지 우리랑 외양간 문도 따 줍니다.
펄쩍펄쩍, 깡충깡충, 겅중겅중, 푸드덕푸드덕,
동물들이 신이 나서 뛰어나옵니다.

'돌아, 돌아.'

엄마가 큰 소리로 돌이를 부릅니다.

'엄마아-'

돌이가 울먹이면서 달려옵니다.

'이 녀석, 채소밭이 엉망이 되었구나.'

엄마가 야단을 쳤습니다.

'음매애, 꿀꿀꿀, 꼬꼬댁 꼬꼬, 매애애애….'

동물들은 돌이를 보고 반갑다고 울어 댑니다.

--- p.27

추천평

엄마, 아빠가 밭일하러 간 사이, 심심해진 돌이가 집짐승들을 우리에서 풀어주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농촌에서 기르는 집짐승들과 채소에 대해 알게 되고 친숙해진다. 수채화를 통해 우리 나라 여름의 시골 풍경을 정감있게 표현하고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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