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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야수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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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3

뤼시 데조블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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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말로에서 태어났어요. 앙굴렘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르아브르노르망디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어요. 여러 갤러리에 미술 작품을 전시하며 이름을 알렸지요. 나중에는 글쓰기와 퍼포먼스 활동을 시작했어요.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탐구하며 실험적인 비디오 게임을 만들기도 했어요. 꾸준히 예술 행사를 진행하며 책을 통해 글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답니다.

그림마린 슈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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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Schneider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LUCA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웠고, 지금은 그림책을 쓰고 그립니다. 그림을 그린 책 『나는 죽음이에요』, 『나는 생명이에요』, 『나는 광대입니다』가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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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국제회의 통역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새싹 집사는 처음이라서』, 『쇠똥구리는 은하수를 따라 걷는다』, 『이것은 나의 피』, 『셰익스피어 일러스트 소극장』, 『22세기 세계』(공역), 『유튜버 전쟁』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착! 붙는 프랑스어 단어장』(공저), 『해 봐! 하루 10분 왕초보 프랑스어』(공저)가 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고 있고,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 네트워크 ‘인터레스팅Inter-est-ing’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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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2쪽 | 674g | 280*340*10mm
ISBN13
979117217467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붉은 달이 뜬 어느 날 밤,
신비로운 숲속에서 일어나는 환상적인 모험

어느 날 밤, 하늘에는 붉은 달이 떴어요. 따뜻하고 포근한 방에서 달을 바라보던 알릭스는 사나운 야수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창문을 폴짝 뛰어넘어 캄캄한 숲속으로 향했지요. 다음 날 아침, 알릭스가 잠에서 깨어나자 바람에 흔들리던 나뭇잎들이 속삭였지요. 멋진 하루가 될 거라고 말이에요. 휘휘파랑새, 반짝방울꽃, 흔들버섯, 향긋무당벌레…… 처음 보는 생물들이 가득한 신비로운 숲속에서 알릭스에게는 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알릭스가 야수처럼 숲속을 모험하며 겪는 새로운 경험들은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환상적인 세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날카로운 발톱과 기다란 꼬리가 자라나고 마침내 분노가 가득 차오른 알릭스의 목구멍에서 무시무시한 야수의 울음이 태어나게 됩니다. 밤마다 점점 야수가 되어가는 알릭스의 모습은 상상력과 몰입감을 자극합니다. 다채로운 색감으로 그려낸 몽환적인 일러스트와 시적인 글로 알릭스의 모험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알릭스의 환상적인 모험은 분노라는 감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가르쳐 줍니다. 알릭스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슬픔, 두려움, 분노와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할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만남을 통해 겪는 알릭스의 내면적 성장

혼자 숲속으로 향한 알릭스는 숲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배가 고픈 알릭스는 사나운 야수처럼 휘휘파랑새를 붙잡지만 결국 놓아주고 친구가 되지요. 숲속 동물들의 놀이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휘휘파랑새와 헤어지고 다시 혼자가 된 알릭스는 옥수수밭을 뱅뱅 맴돌면서 슬퍼합니다. 등불로 꾸며진 나무 안에 있는 숲속 동물들의 식당에서는 친절한 곰 아주머니를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식당 안에 있는 다른 동물들은 숲 바깥에서 온 알릭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요. 숲속 동물들은 야수가 되겠다는 알릭스를 어린아이라고 무시하며 위협합니다. 곰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가게에서 도망친 알릭스는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빠르게 쿵쾅대며 두려워하다가, 이내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만큼 큰 분노를 느낍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이 결국 마음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그림자 야수를 깨우게 되지요.

이 그림책은 알릭스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내면적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강하고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하얀 늑대를 무찌르러 찾아간 알릭스는 마음속에서 깨어난 그림자 야수와 싸우게 됩니다. 무시무시한 싸움 끝에 알릭스는 입을 크게 벌려 그림자를 먹어 치웁니다. 그림자를 내 안으로 받아들이자 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나워 보이던 하얀 늑대가 따뜻하고 포근한 존재로 느껴지지요.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내면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알릭스의 신비로운 모험과 함께 여러분의 내면도 한 뼘 더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분노가 온몸을 따끔따끔 찔러댈 때,
마음속에서 으르렁거리는 그림자 야수를 다스리는 힘

알릭스는 닷새 동안 신비로운 숲속을 모험하며 마음속에서 밤마다 조금씩 자라나는 그림자 야수와 마주하게 됩니다. 그런데 야수는 정말로 사납고 무섭기만 한 존재일까요? 어쩌면 누구나 마음속에는 사나운 야수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끔 분노가 온몸을 따끔따끔 찔러대면 으르렁거리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바로 그때가 내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그림자 야수와 맞서 싸워야 할 때입니다. 어느 순간 튀어나오는 그림자 야수는 나를 공격하기도 하거든요. 무엇이든 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랍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마주해야 할 분노나 슬픔이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을 이겨 내다보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순간이 온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림자 야수를 다스리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물론 그 힘은 한 번에 길러지지는 않을 거예요. 알릭스처럼 슬픔을 떨쳐 내고, 분노와 싸우고, 그림자를 삼키면서 붉은 달이 뜨는 무수한 밤을 묵묵히 견뎌 내야 하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어딘가에서 노란 눈동자를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온화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는 따뜻하고 포근한 누군가를 말입니다. 거대한 그림자를 다시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비록 붉은 달이 뜬 밤이라도 푹신한 구름 속에서 잠들 수 있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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