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제1부 고양이랑 놀다가 달이 뜨고
고구마 순 / 사과의 입장문 / 화양연화(花樣年華) / 인생 만세 / 연탄고양이들 / 가출 / 눈칫밥의 출처 / 능소화 / 비슬산 화엄 / 호랑고양이 / 밀짚모자 아가씨 / 돌심장 / 산딸기 제2부 강릉 남대천 국립대관령치유의숲 / 강릉 남대천 / 사마귀 / 정동진 바다부채길 / 솔향수목원에서 / 산불 그 후 / 용돈 / 바다의 근황 / 옷단지 / 연꽃 나룻배 / 도루묵 굽던 날 / 고래 뉴스 / 정감이마을의 무인점포 제3부 순포라는 당신 순포라는 당신 1 / 순포라는 당신 2 / 순포라는 당신 3 / 서부시장 / 안(眼)센터에서 든 생각 / 화려한 변신 / 참밤 여무는 밤 / 감꽃 / 피자두 / 거북이 /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 물고기가 되고 싶은 사람 / 외할머니 제4부 인생아, 시나미 가자 허수아비 / 정비소에서 니체를 만났다 / 나비 심장 / 어부바 어부바 / 꽃밭 / 연인 인공지능(AI) / 자존감 / 대관령 폭설 / 곡비 / 털신의 하루 / 우리는 다정할 필요가 있어요 작품 해설 : 그리움의 형상- 황정산 |
이애리의 다른 상품
|
호피무늬 원피스를 즐겨 입는 이 여인
대나무집 마당으로 출근하는 호랑고양이다 얼마 전 요가 자격증도 취득하고 잠시 고양이 육아에서 벗어나 요가하는 시간 엉덩이를 치켜세우며 허리를 쭉 펴는 중이다 ---「호랑고양이」중에서 강릉의 봄은 남대천에서 시작해요 곧 올챙이가 되어 남대천으로 나갈 거예요 어른 개구리가 되면 대관령 넘어 두만강에 가서 그쪽 물고기들에게 남쪽 소식도 전하고요 이산가족 개구리도 수소문해보려고요 ---「강릉 남대천」중에서 순채같이 푸른 당신 보고 싶어 순포에 간다 순포에서는 산도 바다도 그리움이 된다 순개라고 불리는 순포는 강릉바다의 심장 별지누아리 바다가 자연습지가 되는 곳 순포라는 당신도 각시 수달도 있는 그대로 살아가게 두자 ---「순포라는 당신 1」중에서 |
|
시인의 말
『하슬라역』에서 기차를 타고 동해역에 내려 『동해 소금길』 걸으며 『무릉별유천지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는 시와 사진이 어우러진 『순포라는 당신』을 펴냅니다. (중략) 있는 그대로 일상을 보여준 분들과 고양이들, 아름다운 자연습지 순포바다 등 시의 주인공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묵묵히 응원해준 당신께 이 시집을 바칩니다. 작품 세계 이애리 시인의 디카시집 『순포라는 당신』의 시 세계는 한마디로 ‘그리움을 찾아가는 여정’이라 말할 수 있다. 시인은 시와 사진을 통해 그리운 것들의 실체를 찾아 나서고, 잊을 수 없는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 그리움의 흔적을 기억하고자 한다. 순포는 강릉 사천면에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다. 하지만 이 시에서의 순포는 모든 그리운 것들의 대명사이다. 그것은 우리 조상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고 각시 수달이 살아가고 있는 자연습지 보존구역이기도 하고 순포처럼 따스한 심장을 가진 모든 존재이기도 하다. 이 그리움이 남아 있는 한, 세상은 여러 생명이 숨 쉬며 서로 공존하는, 살 만한 곳임을 시인은 에둘러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아련한 그리움이 이미지로 각인되어 우리의 가슴에 얹히는 아름다운 시집이다. 각박한 삶 속에서 상처 입은 마음이 이 시집을 곁에 두고 읽기를 권해본다. - 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
|
『하슬라역』 『동해 소금길』 『무릉별유천지 사람들』까지 강릉·동해를 그녀만의 시선으로 종횡무진하는 이애리 시인이 『순포라는 당신』 디카시집을 낸다니 매우 기쁜 일이다. 특히, 이번 시집은 카메라 속에서 빛의 픽셀로 심장 뛰는 순간을 포착한 솔향수목원, 고양이들과 한 식구로 지내는 일상의 희로애락과 꽃밭을 가꾸는 시인의 마음, 정동진 바다부채길, 강릉 남대천, 순포바다 등 강릉과 동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의 어우러짐 등 시인의 숨결이 그대로 담겨 있다. 언젠가 이 시인이 꼭 한번 가보라고 귀띔해주던 순포습지 노을이 더욱 궁금해지던 차에, 참신한 발상으로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시인의 상상력과 사진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번 디카시집은 오래도록 곁에 두고 보고 싶은, 바로 『순포라는 당신』이다. - 김경호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