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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
리커버 개정판
책세상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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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역사 발전의 법칙 ...13
1. 인간성은 인간 본성의 목적이며, 신은 이 목적과 함께 인간 자신의 운명을 인간에게 위임했다 ...19
2. 자연의 모든 파괴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존력에 자리를 내주어야 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전체의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 ...27
3. 인류는 문명의 다양한 단계를 다양한 형태로 거치도록 운명지어졌다. 그러나 인류 행복의 영속성은 오직 본질적으로 이성과 정의에 근거한다 ...40
4. 내적인 자연 법칙에 따라, 이성과 정의는 시간이 지나면서 인류에게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영속적인 인간성을 증진시킨다 ...52
5. 현명한 선이 인간의 운명을 결정한다. 따라서 건의 뜻을 따르는 것보다 더 고귀한 가치나 더 영속적이고 순수한 행복은 없다 ...62

해제- 헤르더의 역사사상 ...73
1. 헤르더의 생애와 활동 ...73
2. 헤르더의 역사 사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85
3. 헤르더 역사 사상의 총체적 성격 ...108
4. 맺는 말 ...113

저자 소개 2

J.G.헤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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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비평, 교육, 철학, 신학, 역사철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질풍노도로 알려진 독일 문학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또한 독일의 철학 사상과 정치 사상, 그리고 동유럽에 민족성이라는 개념을 형성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역사 발전의 목적인 인간성 실현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그는 인간의 감성적, 지성적, 정신적 기능들이 모두 조화롭게 상호 작용함으로써 인간성이 실현, 완성된다고 보았다. 그의 묘비에는'빛, 사랑, 삶'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는 그가 계몽 사상 시대에 태어나 계몽이라는 빛을 좇으면서도 인간의 구체적인 감성과 사랑을 동시에 추구했고,
문학비평, 교육, 철학, 신학, 역사철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질풍노도로 알려진 독일 문학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또한 독일의 철학 사상과 정치 사상, 그리고 동유럽에 민족성이라는 개념을 형성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역사 발전의 목적인 인간성 실현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그는 인간의 감성적, 지성적, 정신적 기능들이 모두 조화롭게 상호 작용함으로써 인간성이 실현, 완성된다고 보았다. 그의 묘비에는'빛, 사랑, 삶'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는 그가 계몽 사상 시대에 태어나 계몽이라는 빛을 좇으면서도 인간의 구체적인 감성과 사랑을 동시에 추구했고, 그럼으로써 총체적인 삶을 모색했음을 보여준다. 헤르더가 주장한 인간의 자율성, 천재 예찬, 애국주의, 민요와 인간의 감정에 대한 강조 등은 괴테가 독일 문학을 새로이 출발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헤르더의 역사 철학, 중세에 대한 새로운 접근, 언어에 대한 환기, 본능에 대한 강조, 민요에 대한 예찬 등은 독일 사회를 연구하는 많은 낭만주의자들, 특히 횔덜린, 노발리스, 슐레겔 형제, 셸링, 헤겔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드넓은 평야지대의 한적한 소도시 생활을 벗어나 급팽창하는 대도시의 일상에 부대끼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찍이 인간과 사회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특히 글을 쓰는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읽은 다양한 책들이 나름의 가닥을 잡아가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사를 선택한 것은 역사가 세상을 좀더 넓고 구체적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서였다. 역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에 들어가서부터였다. 1970년대 후반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활발하게 움트던 인문학적 분위기는 인간을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데 도움
드넓은 평야지대의 한적한 소도시 생활을 벗어나 급팽창하는 대도시의 일상에 부대끼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일찍이 인간과 사회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특히 글을 쓰는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읽은 다양한 책들이 나름의 가닥을 잡아가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문학과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사를 선택한 것은 역사가 세상을 좀더 넓고 구체적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서였다.

역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대학에 들어가서부터였다. 1970년대 후반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활발하게 움트던 인문학적 분위기는 인간을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1980년대 중후반의 역동적인 한국 현실에 대한 경험은 역사를 현실과 관련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마르크스 역사 사상에 대한 연구는 이러한 과정에서 나왔다.

그 후 1990년대 초 이후 급변한 시대 상황 속에서 다양한 역사 사상들을 검토함으로써 새로운 역사학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서구중심주의 세계사를 우리 입장에서 재해석하고, 동시에 우리 역사를 재해석된 세계사에 비추어 새로 자리매김하려는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비교사회사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미국 UC 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방문학자로 지냈고 지금은 국립 순천대학교 사학과에서 서양사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사학사회 편집위원, 한국독일사학회 연구이사, 한국 서양사학회 연구기획이사, 한국인문과학회 부회장, 국무총리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인문정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는 《마르크스의 역사적 유물론과 역사 발전론》, 《1980년대 이후 한국의 맑스주의 연구》(공저),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공저)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홉스봄의 《역사론》, 헤르더의 《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 아그네스 헬러의 《역사의 이론》 등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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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128*188*20mm
ISBN13
9791171311378

출판사 리뷰

《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은 역사철학적 인식이 최초로 발아한 저작이다. 이 저작에서 헤르더는 역사를 매우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총 25장으로 기획되었다가 20장까지만 집필된 미완성 저작인 이 책은 그래서 짤막하게 요약하기 어렵다. 1장에서 5장까지는 인류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의 준비단계로,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 인간과 동물의 차이(직립보행, 추리력 발달, 언어 사용, 도덕과 종교적 기능 등) 등에 대해서 서술한다.

6장에서 10장까지는 역사에 대한 지리와 기후의 영향, 인종의 분화, 문명인과 야만인의 구별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특히 한 국가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지리적, 기후적 요인뿐만 아니라 국민 구성원들의 행동 속에 표현되는 정신을 모두 고려하고 인식해야 하며, 인종적 편견 없이 동양인은 동양인 자신의 진가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들에는 역사에 대한 헤르더의 선구자적 시각이 드러나 있다.

10장에서 20장까지는 인류 세계사의 사실을 아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15장은 구체적인 인류의 역사에 근거하여 역사 발전의 동력, 역사 발전 과정, 목적 등에 대해 헤르더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고대 아시아, 중동 지역,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인류의 역사 발전 과정 속에 들어 있는 법칙을 총론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011《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은 이 15장을 옮긴 것이다.

헤르더의 역사 사상에서 가장 중요하고 선구적인 사상으로 역사의 개체성을 들 수 있다. 헤르더 당시의 계몽사상은 역사를 보편주의라는 하나의 대원칙 하에 기술했다. 그래서 몇 가지 일반적인 법칙에 근거하여 다양하고 복잡한 현상들을 일괄적으로 파악했다. 헤르더는 이것이 오류이며 불완전한 서술방식임을 간파하고 이러한 접근이 이론에서는 피상성을, 실제에서는 획일성을 강요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각 민족의 문화는 동일한 형태로 존재할 수 없다고 보았다. 그것은 문화의 매개 수단은 동일할지 모르나 문화 자체는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로마인에 흡수된 그리스 문학이 로마 문학이 되어버리듯이 출발선상은 동일하다 하더라도 민족이라는 필터를 거치게 되면 문화는 변하게 마련이라고 본 것이다.

또한 그는 당시 계몽 사상가들이 그들의 사상에 맞춰 역사적 사실들을 윤색하거나 날조하여 역사를 창작하고 삭제함으로써 역사를 비연속적인 과정으로 파악한 점을 비판했다. 그리하여 계몽 사상가들이“야만, 미신, 우둔함, 도덕 결핍, 어리석음”으로 점철된 시대로 무시함으로써 역사 발전 과정에서 배제했던 중세 시대의 독특한 가치(유럽 인구의 증대, 중세 도시의 발전, 중세 법률의 발전, 봉건 제도의 발전, 기사도, 중세 도시민의 세력 등장 등)를 새롭게 부각시켰다.

헤르더는 이처럼 보편주의 사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개체적인 것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헤르더를 비합리주의자, 상대주의자, 로맨티시즘의 선구자, 배타적 민족주의자 등으로 폄하하기도 한다. 만일 그가 계몽사상의 보편주의 사상을 근본적으로 부인하면서 개체성만을 강조했다면 분명 이러한 평가는 타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개체성 이외에도 역사 발전, 역사 발전의 궁극적 목표인 인간성 완성 등을 계속 이야기함으로써 역사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인식 태도를 보여주고자 했다. 그는 인간을 본질적으로 역사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만 하는 존재로 간주했으며, 인간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인간의 노력을 통해서 역사 발전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보았다. 자신의 잘못을 더 빨리 인식하면 할수록, 그리고 더 신속하고 정력적으로 잘못을 시정하려고 하면 할수록 인간은 더 멀리 나아갈 것이며, 인간성 또한 더욱 도야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헤르더에게 있어서 역사 발전의 목표는 인간성의 획득, 즉 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상태를 획득하는 것이었다.

헤르더의《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은 계몽사상 시대에서 낭만주의 시대로 이행하는 과도기적 시대 속에서의 역사 사상의 변화, 발전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헤르더의 생애는 물론 그의 역사 사상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해설, 문학, 언어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집필 활동, 당시 계몽사상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 이성과 감성의 분리에 대한 칸트와의 대립, 헤르더에 대한 잘못된 평가에 대한 분석과 교정, 횔덜린, 노발리스, 슐레겔 형제, 셸링, 헤겔 등에까지 미친 헤르더의 사상적 영향 등에 대한 친절하고 상세한 해제는, 헤르더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현시점에서 얻게 된 커다란 성과다.

헤르더는 문학비평, 교육, 철학, 신학, 역사철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질풍노도로 알려진 독일 문학 혁명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또한 독일의 철학 사상과 정치 사상, 그리고 동유럽에 민족성이라는 개념을 형성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역사 발전의 목적인 인간성 실현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그는 인간의 감성적, 지성적, 정신적 기능들이 모두 조화롭게 상호 작용함으로써 인간성이 실현, 완성된다고 보았다. 그의 묘비에는‘빛, 사랑, 삶’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이는 그가 계몽 사상 시대에 태어나 계몽이라는 빛을 좇으면서도 인간의 구체적인 감성과 사랑을 동시에 추구했고, 그럼으로써 총체적인 삶을 모색했음을 보여준다.

헤르더가 주장한 인간의 자율성, 천재 예찬, 애국주의, 민요와 인간의 감정에 대한 강조 등은 괴테가 독일 문학을 새로이 출발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헤르더의 역사 철학, 중세에 대한 새로운 접근, 언어에 대한 환기, 본능에 대한 강조, 민요에 대한 예찬 등은 독일 사회를 연구하는 많은 낭만주의자들, 특히 횔덜린, 노발리스, 슐레겔 형제, 셸링, 헤겔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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