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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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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작은 영감과 일상의 특별함, 미나 페르호넨]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시작하는 미나 페르호넨의 모든 것을 담은 도록. 자연과 일상, 여행지에서의 작은 영감으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미나 페르호넨의 30년 여정과 100년 미래를 보여준다. 창업자 미나가와 아키라의 삽화와 인터뷰는 마음을 울리는 작은 감동을 선사한다. - 안현재 예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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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풍경 景 landscape

2 숲 森 design’s resounding

3 열매 ? tambourine

4 새싹 芽 design for textiles

5 바람 風 life with mina perhonen

6 뿌리 根 akira minagawa as an artist

7 씨앗 種 seeds for designs

8 물 水 with friends in korea

9 흙 土 memory of clothes

10 인터뷰 미나가와 아키라 X 김지수
탐욕의 디자인 너머, 풍경의 일부가 되다

11 에필로그 epilogue

12 하늘 空 brief history of mina perhonen

저자 소개3

미나 페르호넨

 

mina perhonen

미나 페르호넨은 디자이너 미나가와 아키라가 1995년에 설립한 브랜드로, 미나 (mina)는 ‘나’, 페르호넨(perhonen)은 ‘나비’를 뜻한다. 브랜드명에는 나비의 아름 다운 날개와 같은 디자인을 경쾌하게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미나 페 르호넨은 '적어도 100년은 이어져야 한다'는 이념으로 텍스타일 디자인을 비롯해 패브릭, 패션, 가구, 인테리어, 공간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는 질 좋은 물건을 만들고, 물건과 사람을 연결하며, 물건으로 부터 전해진 기쁨을 쌓는 순환 과정을 이어간다.

미나가와 아키라

 

皆川 明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났고, 문화복장학원에서 패션 공부를 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을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삶에 녹아 있는 디자인의 관계성에 매료되어, 이후 디자인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1995년 ‘미나(mina)’를 설립했으며, 2003년 브랜드 이름을 ‘미나 페르호넨(mina perhonen)’으로 변경했다. 직접 그린 도안으로 만든 독자적인 디자인의 옷과 소품, 생활용품과 인테리어 등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각종 공연의 무대의상을 만들고,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연재물에 삽화를 그리기도 한다. 무인양품의 POOL 프로젝트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났고, 문화복장학원에서 패션 공부를 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을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삶에 녹아 있는 디자인의 관계성에 매료되어, 이후 디자인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1995년 ‘미나(mina)’를 설립했으며, 2003년 브랜드 이름을 ‘미나 페르호넨(mina perhonen)’으로 변경했다.
직접 그린 도안으로 만든 독자적인 디자인의 옷과 소품, 생활용품과 인테리어 등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각종 공연의 무대의상을 만들고,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연재물에 삽화를 그리기도 한다.
무인양품의 POOL 프로젝트 감수를 비롯하여, 영국?스웨덴?덴마크의 섬유회사, 이탈리아의 도자기회사 등 국내외 업체들과 연계하여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2004년 파리 패션위크에 처음 참가한 이후, ‘미나 페르호넨/미나가와 아키라 지속하다’ 전시회 등을 통해 미나 페르호넨의 작품과 거기에 담긴 정신을 알리고 있다.

미나가와 아키라의 다른 상품

서하나

 
건축을 공부하고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하다가 직접 디자인하기보다 감상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깨달았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외어전문학교에서 일한통번역 과정을 졸업하고 안그라픽스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현재는 언어도 디자인이라고 여기면서, 일한 번역가와 출판 편집자를 오가며 책을 기획하고 만든다. 『토닥토닥 마무앙』 『초예술 토머슨』 『저공비행』 『느긋하고 자유롭게 킨츠기 홈 클래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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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1580g | 209*290*30mm
ISBN13
9791191587722

책 속으로

미나 페르호넨은 들판 위를 지나는 구름, 돋아나는 새싹, 해안을 떠도는 소리와 같이 일상의 작은 순간들에 주목합니다. 사려 깊은 시선이 형상화된 제품들은 단순한 물건 이상의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자연스레 일상에 스며들어 세상과 교류합니다.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 서로를 연결하는 중심에 디자인이 존재하는 것, 미나 페르호넨의 꿈이기도 합니다.
--- p.4

〈tambourine〉은 다른 미나 페르호넨의 자수 무늬와 마찬가지로 기계가 사람의 손을 따라가듯이 바늘을 넣어 자수를 만들어 간다. 하나의 원에는 6.93m의 실이 사용된다. 이 원을 하나의 자수로 만드는 데는 9분 37초가 걸린다. 13.7m의 원단 한 필에 는 6,760개의 원이 들어가며 한 필을 자수하는 데는 약 4시간 3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2000년에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색과 원단이 다른 643종의 〈tambourine〉이 탄생했으며, 그 거리는 211.5513km에 이른다(2024년 7월 31일 현재).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양은 극히 제한되지만, 오랫동안 지속하면 공장의 생산 현장이 안정된다. 사람들의 꾸준한 사랑이 결과적으로 많은 생산량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현대의 공예 제조업에서 중요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 p.105

프린트 공장에서. 프린트는 살아 있는 생물로 온도, 습도가 완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좋은 디자인이 완성되어도 섬세한 발견이나 숙련된 기술이 없으면 원하는 완성도로 나올 수 없다. 마음에서 우러난 아이디어가 가득 담긴 원화를 건넨 뒤에는 프린트 공장의 사람들이 이를 구체화한다. 디자이너와 기술자가 함께 완성된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열정을 담아 형태로 만든다.
--- p.266

우리가 선형의 시간 속에서 착취하고 착취당하며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겹겹의 시간 속을 누비며 서로가 서로의 뿌리가 되고 날개가 되어 웃고 있다는 기분 좋은 상상. 그렇게 미나 페르호넨의 이름으로 나온 모든 옷, 소품, 가구, 식기, 직물은 어느 하나 도드라지거나 교만하지 않고 함께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룬다. 좋은 디자인은 피부로 느낀다고 했는데 미나 페르호넨에 이르면 좋은 디자인은 나 자신을 자연의 일부, 좋은 기억 그 자체가 되도록 만든다. 피부의 촉을 넘어선 공기의 촉, 욕망의 촉을 넘어선 기억의 촉을 건드리는 이유는 이 디자인이 어떤 것도 압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 p.311

우리는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 공상과 사고라는 의식에서 출발해 사물과 일을 창조합니다. 그리고 그 사물과 일은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기억과 공상이라는 의식으로 되돌아옵니다. 이러한 순환은 인간이 생활이라는 행위를 통해 이 별을 누리고 관계를 맺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그 관계 속에 존재하는 창조의 과정에는 각자가 품는 기쁨과 존엄, 감사처럼 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열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열정이야말로 디자인이 지니는 매력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 p.317

출판사 리뷰

· 미나 페르호넨의 출발점인 텍스타일 디자인,
경험과 기억으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그들의 디자인 철학을 엿보다

미나 페르호넨이라는 브랜드의 이름은 핀란드어로 ‘나’를 의미하는 ‘미나(mina)’와 ‘나비’의 ‘페르호넨(perhonen)’을 조합한 것으로, 나비의 아름다운 날개와 같이 디자인을 경쾌하게 만들어 가고 싶다는 소망이 담겼다. 자연과 일상에서 모티브를 찾아 특별한 일상보다는 ‘일상 속 특별함’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디자인하는 미나 페르호넨. 그들의 출발점은 텍스타일 디자인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 디자인의 근간에 있는 텍스타일과 이를 탄생하고 확장되는 이야기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열매」에서는 서로 다른 스물다섯 개의 점이 모여 원을 그리는 브랜드의 대표 문양 ‘tambourine(탬버린)’의 시작과 원단이 되는 공정, 그리고 하나의 디자인이 제품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새싹」에서는 일상과 여행지에서 만난 기억의 풍경이 어떻게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결합해 디자인으로 재탄생하는지 오리지널 원화 일곱 점과 68점의 텍스타일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텍스타일은 그 문양 수만 해도 1,000종, 색상과 원단의 차이까지 포함하면 약 4,950종이다.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텍스타일은 직물 안에서 꽃이 되고 나무가 되고 동물이 되고 바다가 되어 옷으로, 생활용품으로, 가구로 확장된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는 한국 작가들과의 협업으로도 이어져 한산 모시에 탬버린 문양이 자수로 들어가고, 전통 문갑에 미나 페르호넨의 디자인이 적용된 한지를 바르고, 가구로 승화된다. 미나 페르호넨의 디자인이 사람들의 곁에 오래 머물고 사랑받는 이유는 어쩌면 유행에 휩쓸리거나 시간을 거스르지 않고 일상을 기반으로 한 작은 기억의 파편에서 끊임없이 확장해 우리 생활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 때문 아닐까? 텍스타일 디자인 스케치 하나에서도 경험과 기억을 중시하는 그들의 철학이 묻어난다.

· 매일의 일을 쌓아가고 왜를 끊임없이 생각하며 일단 그저 해 본다
미나 페르호넨의 일하는 풍경에서 전해지는 일을 대하는 자세

이 책에는 스물두 편의 시와 같은 글이 마치 공기와 같이 흐른다. 그리고 그 문장들에는 도안을 그리고 자수를 만들고 옷을 짓고 매일의 작업을 이어갈 때 미나 페르호넨이 항상 마음에 품는 다짐들이 그대로 녹아 있는 듯하다. 특히 미나의 아틀리에, 자수 공장, 직물 공장, 프린트 공장 등 오랫동안 함께 일을 해온 사람들의 모습이 이러한 문장들과 함께 담긴 「씨앗」 장에서는 디자이너와 기술자가 함께 목표로 하는 완성도를 찾기 위해 일단은 해보자며 나아가는 모습이 섬세하게 담겨 어떤 감동마저 느껴진다. 그 안에는 분명 새로운 것을 향한 도전과 고민, 실패와 성공, 끈기와 기쁨이 모두 담겨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는 서로에 대한 존경심과 노동에 대한 경의로 이어져 작은 자투리 천도 낭비하지 않고 누군가의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생활로 연결하는 활동으로도 이어진다. 그러한 미나 페르호넨의 일하는 모습을 통해 지금 나는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있는지, 온 힘을 다해 나의 일상을 대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작은 도안 하나가 일상의 사물이 되어 사용자에게 전해지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 다시 순환이 일어나는 그 모든 과정이 이들에게는 끊어지지 않는 하나의 원일지 모르겠다. 작은 점들이 모여 원을 형성하고 그 원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탬버린 문양처럼 말이다.

“앞으로 나아가자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걸 아니까

뒤돌아보자
시선을 달리하면 풍경이
하나가 아니라고 알게 되니까

눈을 감자
자신에게 물으면
어디로 가야 할지 보이니까

그러니
일단 해보자” - 일단 해보자

· 삶의 순간들과 함께하며 기억을 품는 옷
순환하고 확장하며 100년 지속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미나 페르호넨은 자신들이 만드는 옷이 시간을 초월해 오랫동안 사용자의 삶과 함께하며 디자인과 기억이 연결되기를 바란다. 그러한 바람이 「숲」에서는 1995년부터 2024-25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아우른 303벌의 옷으로, 「바람」에서는 그 옷이 일상에 다가가 생활하고 여행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흙」에서는 옷과 주인과의 돈독한 관계가 엿보이는 이야기들을 통해 전해진다. 그리고 이는 특별한 상황을 위한 옷이 아니라 ‘일상을 위한 특별한 옷’을 만든다는 일관된 정신과도 연결된다. 특히 어머니의 임종에 함께한 원피스를 입을 때면 어머니와 함께 있는듯하다는 이의 이야기를 읽으면 하나의 옷이 어디에까지 우리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나도 그러한 옷과 함께 삶의 순간을 함께하고 기억을 품고 싶어진다. 패스트 패션이 넘치는 시대에서 한순간에 수명을 다하는 옷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애착이 생기고 추억이 생겨 그 추억이 디자인과 연결되는 것. 이것이 미나 페르호넨 전체를 관통하는 사고이며 100년 지속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바람의 근간이지 않을까?

· 창업자 미나가와 아키라의 삽화와 인터뷰

브랜드 창업자 미나가와 아키라는 미나 페르호넨의 활동은 물론 개인 창작 활동도 활발히 펼친다. 도록에는 일본의 신문 칼럼 〈일요일에 생각하다〉에 8년 동안 실었던 삽화와 신문 연재소설 〈숲으로 갑시다〉를 위해 그린 삽화가 실려 있다. 스케치를 할 때 머릿속에 떠오른 것을 그대로 종이에 옮긴다는 미나가와 아키라. 섬세한 이들 삽화는 텍스타일과는 또 다른 그가 지닌 상상의 세계를 온전히 보여준다. 또 하나 이들 삽화나 그의 활동에서 엿볼 수 있는 모습은 꾸준함이다. 그 꾸준함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 해답을 우리는 어쩌면 마인드 커넥터이자 인터뷰 작가 김지수와의 인터뷰에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인터뷰에서 김지수는 “재능이 아니라 적성을 찾아가는 끈기 있는 과정, 잘하는 일이 아니라 잘 맞는 일을 몸에 익히며 조금씩 그 작동 원리를 파악하는 방식”을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느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을 위협하고 급격하게 변해가는 시대를 사는 지금과 비교해 보면 서두르지 않고 묵묵하게 손으로 도안을 그리고 섬세하게 디자인해 물건을 만드는 미나 페르호넨과 미나가와 아키라의 행보는 그 반대 지점에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이 어떤 시대에도 휘둘리지도 휩쓸리지도 않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살아야 하는가. 이러한 물음에 미나 페르호넨과 미나가와 아키라의 이야기가 실마리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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