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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해머
해머 충돌, 아침 _13 해머 충돌: 첫 번째 _30 핫 퍼지의 화요일 : 첫 번째 _52 해머 충돌 : 두 번째 _88 핫 퍼지의 화요일: 두 번째 _122 핫 퍼지의 화요일: 세 번째 _158 화요일 오후 _190 3부 산 자와 죽은 자 부자와 빈자 _213 대지의 주인 _238 우편배달부: 첫 번째 _266 우편배달부: 두 번째 _294 요새: 첫 번째 _312 보호구역 _353 거지들 _380 요새: 두 번째 _419 |
Larry Ni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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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 샤프는 주저앉은 그대로 눈에 초점을 잡으려 애썼다.
세상은 변해 있었다. 앤젤레스 산맥의 하늘과 맞닿은 윤곽이 미묘하게 달라져 있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변한 것은 분명했다. 더 오래 쳐다볼 생각은 없었다. 바로 뒤를 돌아보니 주차장 일부는 사라졌고 다른 일부는 이상한 각도로 기울어져 있었다. 샤프와 계단 통로 사이에 절벽이 생겼다. 회전식 계단통에서 계단은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아래층에 처박혔다. 자동차는 대부분 사라졌고 남아 있는 일부 차는 싸우는 들짐승처럼 뒤엉켜 있었다. 다른 모든 것은 한 곳에 뒤섞여 있었다. 자동차, 건물, 바위……. - 2권 p. 127 “해머가 충돌했어. 지금은 해일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겠지. 해변의 도시들은 이미 사라졌을 거다. 워싱턴도 사라졌다. 국회의사당이 살아남았다면 좋겠는데. 그 오래된 화강암 벽돌이 참 좋았거든.” 그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폭우, 그리고 천둥소리가 들렸다. 젤리슨이 말했다. “누가 한 말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주 인상 깊은 문구가 있지. ‘세 끼만 굶으면 어떤 나라에서든 폭동이 난다.’ 저 빗소리 들리니? 저 비가 온 나라에 오고 있을 거다. 저지대, 강 하구, 작은 하천 인근, 도로의 낮은 부분…… 그 모든 곳이 이미 물에 잠겼을 거다. 샌호아킨밸리 전체가 곧 수몰되는 것처럼. 고속도로와 철도, 하천의 선박, 그 모든 것이 사라졌다. 이제 교통도 통신도 없지. 그 말은 이제 미국의 존재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다른 나라도 비슷한 상황이겠지.” - 2권 p. 348 문명을 다시 건설하는 방법은 루시퍼의 해머가 남긴 잔해 속에 있을 것이다. 옛 해변의 도시에는 인양할 수 있는 물자가 풍부할 것이다. 해일이 모든 것을 파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새로운 유전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며 철로도 복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비가 영원히 계속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한 번 문명을 건설할 수 있다. 아주 제대로 된 문명을 건설할 것이다. 저주받은 이 조그만 행성에 다시 한 번 문명을 재건하고, 그 문명을 태양계 전체로, 다른 행성에게도 전파시킬 것이다. 그래서 다시는 문명이 쓰러지지 않게 할 것이다. 물론이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문명 재건을 시작할 때까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2권 p. 351 ---본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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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충돌!
시각을 마비시키는 거대한 광채가 번쩍이고, 대지가 몸서리를 치며 울부짖었다. 수천 년 잠들어 있던 화산이 폭발하고, 바다의 굉음이 모든 소리를 집어삼켰다. 모든 것이 끝나고 세상은 변해 있었다! 지구의 위기 앞에 인류는 분열하고 스스로를 진창으로 밀어 넣기 시작한다. “루킹 글라스, 루킹 글라스, 여기는 화이트 버드. 소련에서 대량의 대규모 탄도탄을 발사했다. 반복한다. 소련에서 로켓이 발사됐다. 확실히 관측했다. 제기랄, 가지고 있는 걸 전부 발사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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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도적인 대재앙에 휩쓸린 인류, 문명 이전의 사회로 퇴보해 버린 세계
먼 우주로부터 거대 혜성이 날아온다. 지구의 위기 앞에 인류는 분열하고 스스로를 진창으로 밀어 넣기 시작한다. 마침내 혜성이 충돌하고, 리히터 스케일을 훌쩍 뛰어넘는 강력한 지진과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일이 뒤따른다. 세계 곳곳에서 도시들은 바다가 되고, 바다는 증기로 화한다. 새로운 빙하기의 시작이자 문명의 종말이요, 미증유의 위험과 도전이 기다리는 새로운 생존 경쟁의 여명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생존하겠는가? 필연적으로 재앙을 수반하는 종말 소설들은 대부분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발단부터 전개, 위기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호흡을 몰아가다가 폭발적인 대재앙에서 절정을 찍고 단숨에 결말에 이르는 구조다. 물론 이야기의 초점은 언제나 재앙의 시점에 맞춰져 있기 마련이다. 그런 면에서 『루시퍼의 해머』는 특기할 만한 작품이다. 우선, 이야기의 전반부 삼분의 일은 세상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개인들의 삶을 카메라가 포착한 스냅숏처럼 보여 준다. 백만장자, 저널리스트, 정치가, 경찰관, 갱스터, 강간범, 우편배달부, 목장주, 사업가, 공장 노동자 등등 나이와 성별, 인종은 물론이고 다양한 지정학적 배경을 지닌 이들에게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혜성 충돌이라는 압도적인 위기에 대한 정신적 반응이다. 임박한 재앙을 상상조차 할 수 없으면서도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에 한 줄기 희망을 찾아 맹목적으로 돌진하는……. 그리고 혜성이 충돌했을 때, 이번에는 세상 곳곳에서 다양한 국면으로 벌어지는 재앙이 다큐멘터리처럼 기록된다. 시각을 마비시키는 엄청난 광채와 함께 대지가 몸서리를 치며 울부짖고, 수천 년 잠들어 있던 화산이 폭발한다. 바다의 굉음이 모든 소리를 집어삼키고 죽음 같은 적막 끝에 폭풍우가 강타한다. 그렇게 천재지변이 지나간 자리에서 창궐하는 인간의 재난. 모든 가치와 의미가 전복되고 사회라고 할 만한 것이 흔적이나 겨우 남은 곳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안전한 쉴 곳,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새로운 적자생존의 전장이 펼쳐진다. 이야기의 전반부에 등장했던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드디어 저마다 뚜렷한 색조로 각인되는 대목이 바로 이 중반부 삼분의 일이다. # 대재앙의 잔해 속에서 용기와 지혜로 재결집한 사람들의 이야기 모든 것이 끝나고 세상은 변해 있었다. 재앙은 끝났으나 삶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소설의 후반부 삼분의 일에는 끝나지 않은 세상, 끝날 수 없는 세상에서 끈질기게 살아나는 인간의 초상이 그려진다. 한 줌밖에 남지 않은 문명의 영역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낱낱이 존재하던 이질적인 개인들이 희생자인 동시에 생존자로서 한데 모이면서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고 새 이야기가 시작된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의미가 되는 것이다. 종말 소설이 끊임없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인간이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끝날 수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실감하지는 못하는 종말이 압도적이고 폭력적으로 강제되는 상황. 특히나 자연과 환경에 대한 정복자로서 인간이 정도를 넘어선 오늘날, 그 오만함을 무심하게 깔아뭉개 버리는 대재앙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따끔거리지 않을 수 없다. 니븐과 퍼넬은 흥분과 불안, 두려움과 공포, 절망과 비참함, 절박함과 희망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야기로써 독자로 하여금 마치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것처럼 결코 눈을 돌릴 수 없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 〉〉 언론의 찬사 종말 문학의 장엄한 전통을 잇는 작품! 감각을 압도하는 기적조차도 이 작품이 그려 내는 상상할 수 있는 온갖 파문을 전달하기에 부족할 것이다. ― Los Angeles Times 뛰어난 세부 묘사, 전율을 일으키는 생생한 장면의 연속! 『그날이 오면On The Beach』 이래 최고의 종말 소설! ― 프랭크 허버트, 『듄Dune』의 작가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메가톤급 서스펜스! ― Library Journal 지진, 주택단지 침수, 들끓는 벌레, 항공기 충돌, 정체를 모를 화재 등등 그 모든 것을 더해도 『루시퍼의 해머』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를 당해 내지 못할 것이다. ― Chicago Daily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