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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h Kas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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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트헨은 운전 기사에게 인사를 하고 차에 올라탔다. 핑크트헨이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
'무슨 일이 있어요?' 포게씨가 대답했다. '아니, 시간이 좀 있어서.' '뭐가 있다고요? 시간이라고요?' 핑크트헨은 포게씨 얼굴에 갑자기 무성한 수염이라도 난 것처럼 포게씨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포게씨는 조그만 딸 아이 앞에서 당황했다. '그렇다니까. 그렇게 바보같이 묻지 마라. 시간은 낼 수도 있는 거니까.' '신난다. 그럼 샬로텐에 가서 슈크림 먹어도 돼요?' '아빠는 네 친구 안톤도 데려가려고 하는데.' 핑크트헨은 아빠의 목을 끌어안고 뽀뽀를 했다. 대포처럼 요란한 소리가 났다. --- p.164-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