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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 침팬지에게 보이는 정치적 속성 침팬지와의 첫만남 첫인상 . 자유를 찾는 무리들 . 잊을 수 없는 대탈출 . 동물행동학 . 지각 능력 . 의사소통 신호 . 편파적 행위 . 화해 . 연합 . 안전한 해석 . 대담한 해석 . 융통성을 발휘하는 행동 개성 여장부 마마 . 이에론과 루이트 . 푸이스트 . 고릴라 . 니키와 댄디 . 암놈 소집단 . 스기야마 박사 권력교체 형식적 우열관계와 실제적 우열관계 . 최초의 투쟁 . 이에론의 고립 . 루이트와 니키의 간접 연합 . 떼쓰기와 싸움 . 평화의 대가 . 삼각관계의 형성 . 루이트의 새 정책 . 이에론과 니키의 직접 연합 . 니키의 부재 불안한 안정 분할 지배 . 집단 지도 체제 성적 특권 구애와 교미 . 야심과 부성 . 성을 둘러싼 흥정 사회생활의 원리 의존 서열 . 암놈의 서열 구조 . '헐떡 과시'와 '우쭐 과시' . 암놈과 수놈은 삶의 목표가 다른가 . 나눔 . 서로의 편리를 주고받는 침팬지들 정치의 기원 에필로그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 침팬지 연구를 통한 인간 이해 주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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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이 책이 처음 발간되었을 당시에는 그리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 대중적인 측면과 학술적인 측면 모두 비판보다는 환영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 책의 기본 전제가 '동물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1980년대의 시대사조와 딱 들어맞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인지심리학이 출현한 미국과는 독립된 곳에서 작업을 해온 탓에, 나는 이 새로운 지적 영역을 탐험하는 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과학 발전이 몇몇 공유된 생각들로 얼마나 자주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그것들은 결코 완전히 독립적이지 않다. 내가 도널드 그리핀의 『동물 의식에 관한 질문』이란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별로 놀라지 않은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침팬지 폴리틱스』가 대부분의 영장류 학자들에게는 놀라운 것이 아니듯이 말이다.
유명한 정치학자 해롤드 라스웰은 정치를 '누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얻는가를 결정하는 사회적 과정'으로 정의하였다. 그의 견해에 따르자면 침팬지들에게도 정치적인 속성이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간과 그들의 친척 모두에게 정치라는 과정은 허세, 연합, 고립 같은 전략과 관련되어 있다. 이 책의 제목도 이 점에 중점을 두고 결정한 것이다. 대부분의 정치학자들이 이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으나, 그 중 한 정치학자가 인간을 비교해온 역사 과정에서 아주 흔히 벌어지는 일처럼, 영장류의 데이터를 배제시키기 위해 현상을 정의하는 데 있어 임시변통으로 끼워 맞추기가 이루어졌다. 동물에 대한 정치 이론 적용을 논의한 심포지엄에서 글렌더 슈베르트는 '정치'라는 용어는 혈연관계가 없고, 적어도 백명의 구성원은 갖춘 집단 내에서 벌어지는 과정에만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명백히 인간의 권력 게임 가운데 많은 상황 뿐만 아니라 사회적 동물 대부분을 '정치'에서 제외시키는 것이다. --- 서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