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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둥그배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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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둥그배미야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논 이야기
김용택
푸른숲주니어 200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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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둥그배미야
[도서] 나는 둥그배미야
김용택 저/신혜원 그림 푸른숲주니어
10% 13,500
나는 둥그배미야

책소개

목차

내 이름은 둥그배미야
내 몸의 이름들

들여다보기:믈이 흐르는 길

봄이야, 봄이 왔어!
보리밭에 종다리

들여다보기:봄 들판의 땅 속

못자리를 만들다
보리가 익어 가요

들여다보기:소중한 땅, 논

서 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 남았네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서
네가 무슨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이지

들여다보기: 함께 일하면 힘든 게 반이 된다

곡식은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면서 자란다
농부들이 내 몸에 물을 대고 잡초를 뽑다
벼가 이삭을 배었어요
후여! 후여! 새를 보다
달빛을 받은 논
잘 자, 둥그배미야

이 책을 읽는 어른들을 위하여

저자 소개 1

金龍澤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그림책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사랑』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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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신혜원
196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고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동안『하느님의 눈물』『혼자서 크는 아이』『깨비 깨비 참도 깨비』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한구구 사람의 멋이 우러나는 한국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계신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37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5448

책 속으로

오늘은 일 년 중에서 가장 중여한 날이야.
무슨 날이냐고? 모내기를 하는 날이야.
주이집 아주머니는 새벽같이 일너나 그동안 장만해 놓은 여러가지 반찬도 챙겨야지, 사람들이 많으니 그릇도 새로 챙겨야지, 못밥을 할 쌀도 챙겨야지.....'
우리 주인집 어른은 더 바빠. 오늘 품앗이로 얻어 놓은 일꾼들 확인해야지, 논에 가서 물이 넉넉한지 보아야지, 써레질이 덜 된 논 구석도 골라야지, 논두렁도 손봐야지......,정말 할 일이 태산이야. 아침도 먹지 못할 정도로 바쁘다니까.
몸이 열 개라도 집안의 일손이 모자라는 판이지. 오늘은 우리 주인집 아이들도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이야. 농번기 방학을 한 날이거든. 집안일 돕기 방학이지. 이렇게 바쁠 때는 '작대기도 한몫한다.'고 하거든. 그러니 이집 아이들도 오늘은 바빠. 못줄도 챙겨야지,소밥도 챙겨야지, 모둠 묶을 짚도 잘 다듬어 놓아야 해. 이런 잔일은 다 아이들 차지지.

--- p. 46

내가 있는 곳에는 논이 많아, 하지만 논이 굉장히 많이 있는 건 아니지. 논들이 아주 많이 있으려면 땅이 넓어야 하거든. 그렇게 들이 드넓게 펼쳐지는 곳을 '평야'라고 해.
이런 말 들어 봤지? '김해평야', '나주평야'....
평야에는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논들이 자리잡고 있어.
그런데 내가 있는 이 곳은 아주 작은 들이야.
사람들은 내가 있는 작은 들을 '내집평'이라고 불러.
나와 내 친구들이 있는 곳은 사방으로 산이 빙 둘러서 있고, 그 작은 산자락에 집들이 이마를 마주 대고 정답게 모여 있지.
들 건너, 산 아래에도 또 그렇고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어.
마을과 마을들이 들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거야. 밤이면 마을의 불빛들이 서로 마주 보며 정답게 이야기를 나룰 때도 있지.
들 끝으로는 아주 예쁜 강이 흐르고 있어.
강은 언제나 푸른 물결을 싣고 흐르지.
생각만 해도 참 아름다운 들이지?

--- p.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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