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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오빠는 고민에 빠졌어요. 여동생이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까까머리였거든요. 그래서 오빠는 동생에게 잘 어울릴 만한 온갖 머리 모양을 다 떠올려 보기로 했답니다. 펑키 스타일로 가늘게 땋아서 반짝반짝 은별을 달아 주기도 하고 누나 머리처럼 분홍 머리도 상상해 보았어요. 또 이다음에 아기가 자라서 엄마처럼 커지면, 아기 머리를 곱슬곱슬 틀어 올려 줄 생각이랍니다. 꼬마 오빠는 이런 상상에 너무너무 신이 나요. 그런데 꼬마 오빠가 이런 상상을 하고 있는 동안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어요! 어느 새 아기의 머리에 처음으로 진짜 머리카락이 나왔거든요.
≪우리 아기 까까머리≫는 동생에 대한 주인공의 생각이 무척이나 귀여운 작품입니다. 그리고 어린이가 직접 그린 듯한 발랄한 그림 속에, 구멍으로 보여지는 아기의 깜찍한 얼굴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오늘 동생을 둔 친구는 동생의 머리를 예쁘게 꾸며 주는 건 어떨까요? 더욱 멋진 언니, 오빠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동생이 없는 어린이는 친구랑 거울 앞에서 서로의 머리 모양을 여러 가지로 꾸며 보세요. 창의성을 키우는, 재미있는 놀이가 될 거예요.이 책을 읽다 보면 동생의 머리를 꾸며 주려고 여러 가지 머리 모양을 생각해 내는 꼬마 오빠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을 하게 돼요. 그리고 책 첫페이지를 다시 펼쳐 보면서 우리는 한 번 더 놀라게 된답니다. 벽에 걸려 있는 이모, 누나, 엄마의 사진 속 머리 모양이 동생의 머리 모양으로 꾸며지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해 보세요. 한층 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