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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티격태격 싸워도, 우리는 사이좋은 형제
『이제 안 싸워요』는 티격태격 싸우는 쌍둥이 곰 형제를 통해 형제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고, 또 형제 자매간의 싸움은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임을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비슷한 또래의 형제 자매들은 커 가면서 곧잘 티격태격 싸우고, 그러다가도 금세 화해하고는 한다. 이 작품 『이제 안 싸워요』의 쌍둥이 형제 곰튼이와 곰실이도 매일 싸운다. 얼굴과 키는 물론 모든 게 똑같이 생겨서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할 것 같지만, 오히려 붙어 있기만 하면 싸우는 사이다. 쌍둥이 곰 형제는 오늘도 싸웠고, 보다 못한 엄마는 둘 사이에 선을 그어서 곰튼이와 곰실이를 떨어뜨려 놓고 밖으로 나가 버린다. 엄마가 나간 뒤에도 여전히 싸우기 바쁜 두 곰 형제는 그들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자 언제 싸웠냐는 듯이 서로 힘을 모아 장애물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사이 자연스레 화해한 곰 형제는 아까와는 아주 다르게 즐거운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이렇듯 형제는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협력자이면서, 한 집에서 자라며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좋은 동반자이다. 또 서로 격려해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더없이 가까운 친구임을 쌍둥이 곰 형제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키워 주기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싸움에 부모가 섣불리 개입을 하는 것은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한다. 치고 받고 싸우는 신체적 폭력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모는 개입하지 말고 가만히 지켜보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이 작품 『이제 안 싸워요』의 곰튼이와 곰실이도 매일 티격태격 싸웠지만 막상 엄마가 안 계시고 둘만 남게 되자 자연스레 화해했다. 이처럼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들의 싸움에 개입하거나 중재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걸 깨닫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서 타협점을 찾는다.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부모가 제공할 수 없는 다른 측면에서의 정서적, 지적, 사회적 행동의 기반을 다져가게 된다. 또 형제 자매 관계를 통해 다른 아이에 대한 인식, 집단적 소속감, 연대감을 획득하며 대인 관계의 기초가 되는 협동, 방어, 갈등, 경쟁의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것이다. '싸우면서 큰다'는 말도 있듯이 형제 자매간의 갈등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으로, 잦은 충돌과 싸움 속에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이제 안 싸워요』는 아이들에게 형제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함께 보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의 싸움과 갈등을 부모의 권한으로 통제하려 하기보다는, 이런 과정을 통해 올바른 사회성을 키워 주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게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함을 일러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