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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 참회 2. 바람도 없이 3. 꽃 한 송이 4. 그대에게 가는 모든 길 5. 나무의 창 6. 네게로 가는 길 7. 그대 없이 저녁은 오고 8. 그렇고 그런 날 9. 그대 가신 나라에서 10. 태풍 11. 내 동무 12. 이럴 줄 알았으면 2부 1. 전하동 산번지 2. 손님 3. 잃어버린 기억 하나 4. 가지 않으리 5. 동해남부선 6. 문병 7. 미륵반가사유상의 몸 8. 방생 9. 설날 아침 10. 슬프고 놀라운 11. 방심 12. 몸살 3부 1. 달은 서쪾으로 간다 2. 무불사 3. 달 4. 눈길을 나서면 5. 그 시절 보리밭에서 6. 보이지 않는 손 7. 노래 8. 세월 9. 씨앗 한 알에 10. 봄날에 11. 연 4부 1. 운문 지나는 길 2. 용서 3. 생존의 일상 4. 위험한 집 5. 물무덤 6. 작명 7. 응급실 8. 의심 9. 유허비 10. 착각 또는 착오 그리고 착취 11. 길 밖의 길 12. 그곳에 매화 13. 천전리 각석 14. 역의 속도 15. 회향 16. 홍암 나철, 그 이름 눈부셔 눈이 말리라 17. 영천 완산 시장 18. 운명 19. 운문행 20. 혐오 - 해설 / 조정환 : 바람의 시간, 존재의 노래 - 후기 |
본명:백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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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무산의 시에서는 이제 몸고 마음의 경계가 없다. 시간과 공간의 벽마저도 슬슬 허물어진다. 숨결이 정말 평온하게 스스럼없이 넘나든다. 아예 존재 자체를 풀어헤친 듯 자유롭다.
"바람마저도 몸을 지나가게 놓아두는" 사유 앞에 서면 천지가 새로 열리는 경이를 느낀다. 한없이 투명하면서도 현묘한 시세계라고 할까. 나긋하고 그윽한 시세계라고나 할까 삶의 궁극을 펼쳐 보이는 시의 눈매가 매서운 듯하다. --- 정우영(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