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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10 : 대양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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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문학/사상』 10호를 내며

∑ 시

다리미의 생/꽃의 크레인
김신용 시인

어린 시절의 나에게/나도 타인이다
김언 시인

싱크홀/우리가 질문하지 않는 것들
백무산 시인

고독한 건물-ㅁ상가/고독한 건물-산책
손음 시인

창문에게 희망을/울음
엄원태 시인

∏ 비판-비평

대양적 전환과 한국문학
구모룡 문학평론가

해양의 탈식민화와 시적 상상력: 해방 이후의 해양 상상력
김만석 문학평론가

∮ 소설

떠오르다 가라앉다 지나가다
배이유 소설가

꽃은 그대로일까
정영선 소설가

∬ 동아시아

일본의 젊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들: 사회운동과 학문 연구의 긴밀한 연계
서성광

∞ 쟁점-서평

미친, 배반의 노래
『미친, 사랑의 노래-김언희의 시를 둘러싼 (유사) 비평들』, 밀사 외
오혜진 문학평론가

커먼즈의 존재론과 공통장의 정치학
『커먼즈란 무엇인가』, 한디디
『예술과 공통장』, 권범철
이승준 생태적지혜연구소 이사장

저자 소개12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무크지 [지평],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시전문계간지 [신생]에 관여하였다.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
1959년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대학과 대학원에서 시론과 문학비평을 전공하였다.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평론(「도덕적 완전주의-김수영의 문학세계」)이 당선된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해왔다. 무크지 [지평], 비평전문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시전문계간지 [신생]에 관여하였다. 지방-지역-세계라는 중층적 인식 아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저서로 앓는 『세대의 문학』 『구체적 삶과 형성기의 문학』 『한국문학과 열린 체계의 비평담론』 『신생의 문학』 『문학과 근대성의 경험』 『제유의 시학』 『지역문학과 주변부적 시각』 『시의 옹호』 『감성과 윤리』 『근대문학 속의 동아시아』 『해양풍경』 『은유를 넘어서』 『제유』 『시인의 공책』 『예술과 생활』(편저) 『백신애 연구』(편저) 『폐허의 푸른빛』 등이 있다. 1993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20년 6월 19일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했다.

구모룡의 다른 상품

역사적 ‘바다’와 ‘해안선’, ‘군도’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만난 혁명, 항쟁, 봉기들을 가시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김만석의 다른 상품

1945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8년 시 전문 무크지 [현대시사상] 1집에 「양동시편-뼉다귀집」 외 6편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버려진 사람들』, 『개같은 날들의 기록』, 『몽유속을 걷다』, 『환상통』, 『도장골 시편』, 『바자울에 기대다』, 『잉어』, 『너를 아는 것, 그곳에 또 하나의 생이있었다』, 시선집 『부빈다는 것』, 장편소설 『달은 어디에 있나』, 『기계 앵무새』, 『새를 아세요?』, 산문집 『저기 둥글고 납작한 시선이 떨어져 있네』 등이 있다. 천상병문학상, 노작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2007년 도서출판 작가가 선장한 오늘의 시상, 한유성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신용의 다른 상품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1998년 《시와사상》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백지에게』,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평론집 『폭력과 매력의 글쓰기를 넘어』, 비평연구서 『끝없이 투명해지는 언어―오규원의 현재성과 현대성』(공저),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등을 썼다.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 김현문학패,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언의 다른 상품

논산과 진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문자를 깨친 이후로 오랜 시간 부산에서 살아왔다. 2011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로 등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상으로 2015년 소설집 『퍼즐 위의 새』를 발간했다. 첫 창작집으로 2016년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2021년 뉴욕의 문예지 《The Hopper》에 단편소설 「압정 위의 패랭이꽃」이 ‘The Last Days’로 번역(양은미) 게재. 2022년 「소리와 흐름: 록의 부치지 못한 노래」로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배이유의 다른 상품

본명:백봉석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1984년 『민중시』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만국의 노동자여』 『동트는 미포만의 새벽을 딛고』 『인간의 시간』 『길은 광야의 것이다』 『초심』 『길 밖의 길』 『거대한 일상』 『그 모든 가장자리』 『폐허를 인양하다』 『이렇게 한심한 시절의 아침에』 등이 있다. 이산문학상, 만해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오장환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대산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받았다.

백무산의 다른 상품

徐成侊

1986년생. 일본문리대학 경영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사이타마대학 인문사회과학연구과 박사과정에서 마르크스경제학을 연구하고 있다. 타카사키경제대학 비상근강사 및 한국노동연구원 해외통신원을 겸하고 있으며, 전문 분야는 중앙은행론이다. 공역서로 『국가에 대항하는 마르크스』 『마르크스 자본론 제3권』이 있다.

서성광의 다른 상품

199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와 월간 《현대시학》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칸나의 저녁』과 연구서 『전봉건 시의 미의식 연구』를 펴냈으며, 제11회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손음의 다른 상품

嚴源泰

1990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침엽수림에서』 『소읍에 대한 보고』 『물방울 무덤』 『먼 우레처럼 다시 올 것이다』가 있다. 대구시협상을 수상했다.

엄원태의 다른 상품

문학평론가. 서사·표상·담론의 성정치를 분석하고 역사화하는 일에 관심 있다. 저서로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과 공저 『연구자의 탄생』 『원본 없는 판타지』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그런 남자는 없다』 『을들의 당나귀 귀』 『민주주의 증언 인문학』 등이 있다. 《19호실로부터》를 위해 2022년 6월과 7월, 기획자 제람과 두 차례의 대담을 진행했고, 2022년 12월 숙박형 전시 〈19호실로부터〉에 투숙객으로 참여했다.

오혜진의 다른 상품

동국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여성과 철학 분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웹진 『자율평론』의 편집위원, ‘맑스코뮤날레’ 편집 간사 등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미셸 푸코, 질 들뢰즈, 안토니오 네그리, 주디스 버틀러 등을 중심으로 현대 정치 철학과 포스트페미니즘, 맑스주의를 공부하는 ‘연구공간 L’ 회원으로 있다. 대진대학교, 동국대학교, 광운대학교 등에서 서양 현대 철학과 인간 존재론, 경제사상사를 강의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비물질노동과 다중』, 『21세기 자본주의와 대안적 세계화』가 있으며, 『자유주의자와 식인종』, 『자본의 코뮤니즘, 우리의 코뮤니
동국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여성과 철학 분과에서 공부하고 있다. 웹진 『자율평론』의 편집위원, ‘맑스코뮤날레’ 편집 간사 등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미셸 푸코, 질 들뢰즈, 안토니오 네그리, 주디스 버틀러 등을 중심으로 현대 정치 철학과 포스트페미니즘, 맑스주의를 공부하는 ‘연구공간 L’ 회원으로 있다. 대진대학교, 동국대학교, 광운대학교 등에서 서양 현대 철학과 인간 존재론, 경제사상사를 강의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비물질노동과 다중』, 『21세기 자본주의와 대안적 세계화』가 있으며, 『자유주의자와 식인종』, 『자본의 코뮤니즘, 우리의 코뮤니즘』 등을 함께 옮겼다.

이승준의 다른 상품

1963년 경상남도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부산대학교 역사교육과와 동 대학원 국문과를 거쳐 경성대학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 중편 『평행의 아름다움』으로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하였으며 소설집으로 『평행의 아름다움』(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선정), 장편소설로 『실로 만든 달』이 있다.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을 받았고, 2010년 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수혜하였다. 현재 경남여고에 재직 중이며 경성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로 2018년 제35회 요산김정한문학상 수상하였다.

정영선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48*225*12mm
ISBN13
9791168613751

책 속으로

한국 근대 문학은 1945년 해방을 맞기까지 대양적 전환을 이룰 수 없었으며 그 이후에 한국전쟁을 경유하고 근대화를 진행하면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제국의 바다에 갇힌 상황에서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잇는 해협을 넘기 어려웠다. 이러한 사정은 염상섭의 「만세전」에서 최인훈의 『광장』을 거쳐 이병주의 『관부연락선』에 이르기까지 지속하였다. 해협에서 나아가 (동)아시아 지중해로 나아갔으나 대양적 경험으로 발전하지 못한 셈이다. 물론 근대에 대양을 강조한 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양을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전파하려 한 이는 육당 최남선이다. 일본 유학에서 돌아와 『소년』을 창간하고 「해상대한사」를 연재하는데 ‘육상적 유전성’의 극복을 내세우면서 ‘해사(海事, maritime) 사상’과 ‘해상모험심’을 강조한다. 『로빈슨 크루소』를 중역하여 『소년』에 실은 이도 그다.
--- 「대양적 전환과 한국문학」 중에서

해방기의 시에서는 일제 말기까지 폭증했던 해양 상상력이 한국전쟁 이전까지 사실상 거의 사라진다.7 이런 문학적 상상력의 지정학적 축소가 일반화되었음에도, 해방된 조선의 재배치와 좌표를 적극적으로 상상했던 문학적 실천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의 대표적인 문학인이 박인환이었다. 박인환은 당시 ‘동남아시아’ 지역의 전후 ‘해방’과 ‘독립’에 대해 예민하게 감각하고 있었던 작가였다. 일테면 ‘레닌 탄생 기념호’로 발행된 잡지 『신조선』(1947. 4월호)에 박인환은 「인천항」이라는 시를 실음으로써, 당시 “인민민주주의 노선과 인민항쟁, 인민정권의 수립에 대한 주장”을 하던 잡지의 편집지향과 공명한다.
--- 「해양의 탈식민화와 시적 상상력: 해방 이후의 해양 상상력」 중에서

일본의 젊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들의 활동은 외재적 동기와 내재적 토양 두 가지 요소에 의해 지지되고 있음이 밝혀졌다. 외재적 동기로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와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중대한 사회적·경제적 위기가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젊은 연구자들에게 현실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들이 이론적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적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세계 금융 위기와 지진 이후의 복구 문제는 마르크스주의 시각에서의 분석과 행동을 요구하는 중요한 주제로 부각되었다.

--- 「일본의 젊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들: 사회운동과 학문 연구의 긴밀한 연계」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국문학의 대양적 전환과 그 한계

칼 슈미트의 ‘대양적 전환(oceanic turn)’은 인류가 하천에서 연안, 그리고 대양으로 나아가는 역사적 과정을 의미한다. 『문학/사상』 10호에서 구모룡과 김만석은 이 개념을 통해 한국문학을 재조명한다. 구모룡은 「대양적 전환과 한국문학」에서 강, 연안, 대양을 스케일과 결부하여 각각 로컬, 국가, 글로벌로 상응시키고, 1945년 이후 한국전쟁과 근대화를 거치며 한국문학에 나타난 대양적 전환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그는 염상섭의 「만세전」, 이병주의 『관부연락선』과 같은 작품들이 대양적 경험으로 발전하지 못했음을 지적한다. 반면, 박인환의 시에서 대양적 전환의 가능성을 찾아보지만, 한계가 있음을 언급하며 해양문학에서 더 큰 의의를 발견한다. 김만석은 「해양의 탈식민화와 시적 상상력: 해방 이후의 해양 상상력」에서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해양’과 ‘교통’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기존의 지정학적 경계를 넘으려 한다. 그는 일제강점기의 ‘남방’ 담론을 이석훈의 문학과 연결 지으며, 박인환의 시에서 반제국주의적 아시아 연대의 시적 상상력을 강조한다. 김만석은 박인환의 시를 남방 담론을 극복한 성취로 평가한다.

각조각이 반영하는 개인과 사회의 초상

시에는 김신용, 김언, 백무산, 손음, 엄원태의 신작 시를 각 2편 수록하였다. 소설에 수록된 배이유의 「떠오르다 가라앉다 지나가다」는 ‘나’에 대한 작은 조각들을 모아 붙여 하나의 자화상을 만들어낸다. 나의 취향, 과거, 역사, 생각, 의식 등의 조각들은 서로 연결되지 않은 듯 연결되며 ‘나’라는 한 개인을 상상하게 한다. 정영선의 소설 「꽃은 그대로일까」는 우리 주위의 평범한 두 중년 여성의 일상을 내밀하게 다룬다. 남편과의 이혼을 앞두고 있는 ‘나(미현)’는 복지관 급식소 봉사활동 중에 복희를 만나 친해졌다. 그러던 중 급식소 김여사를 통해 ‘나’는 복희의 비밀을 알게 된다.

동아시아-비평 「일본의 젊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들: 사회운동과 학문 연구의 긴밀한 연계」에서 서성광은 일본의 젊은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들의 연구 동기와 그들의 이론적 및 실천적 활동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현대 일본이 직면한 여러 문제에 대한 젊은 연구자들의 접근 방식에 주목한다. 서평에서 오혜진은 『미친, 사랑의 노래-김언희 시를 둘러싼 (유사) 비평들』을 읽으며 최근 문화예술장에서 김언희와 그의 시가 적극 소환되는 이유에 주목한다. 젊은 창작자들이 김언희에게 매료된 이유와 김언희 시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평가의 내용을 탐구한다. 이승준은 한디디의 『커먼즈란 무엇인가』와 권범철의 『예술과 공통장』을 연계해 읽으며 이들이 주목한 커먼즈(공통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시에 공통장이 어떻게 저항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신진 비평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 개최

문학과 사상을 대화하게 하고, 문학을 방법으로 사상을 사유하고, 문학을 매개로 사상의 신체를 얻고자 해온 『문학/사상』은 비평적 시야를 확장시키기 위하여 신진 비평가를 발굴하는 비평을 공모한다. 2025년 2월 10일까지 비평문을 접수하고, 당선된 글은 2025년 『문학/사상』 상반기호에 싣는다. 모집 부문은 문학비평(1편)이며 분량은 60~70매이다. 10호를 기하여 『문학/사상』 편집진을 개편했다. 편집 고문으로 김정한, 윤정규 등을 이어 부산을 대표하는 조갑상 소설가가 합류하였고, 편집위원으로 요산문학상과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한 정영선 소설가와 ‘곳간’이라는 소집단을 통하여 로컬의 실천적 수행을 지속하는 김대성 문학평론가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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