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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
낚싯대로 건져 올린 인생 이야기
공경희
바다출판사 2004.06.18.
베스트
처세술/삶의 자세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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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어느 낚시광의 못 말리는 인생 이야기
서문. 두 인생을 사는 사나이

1. 때로는 낚시 신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2. 낚시에 미쳐서
3. 물고기를 상냥하게 대하라
4. 어떻게 프로이트에게 플라이낚시를 가르쳤는가

저자 소개 1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습니다.

공경희의 다른 상품

저자 : 폴 퀸네트(Paul Quinnette)
베테랑 낚시꾼이자 심리학자인 폴 퀸네트는 20년 동안 마약 치료 센터의 책임자로, 알코올중독자 요양소에서 입원환자 컨설턴트로 일해왔다. 자살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생활의 대부분을 깊은 절망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 속에서 보낸다. 그래서 그를 아는 사람들은 “낚시를 치료법으로 사용하느냐?”라고 묻기를 좋아한다. 그럴 때마다 “돌팔이 의사나 그렇지 않지”라고 대답하는 그는 우리가 상상으로만 알고 있는 바로 “못 말리는 낚시꾼”이다. 그는 낚시와 인생은 함께 가는 것이라 믿으며 지금도 낚시에서 인생을 배워가는 중이다.

50년 이상 낚시 여행을 다니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파블로프의 송어』 『다윈의 배스』 『자살:영원한 결정』을 써서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뉴스위크> <뉴욕 타임스> <오늘의 심리학> 같은 잡지를 비롯해 주요 낚시 잡지에 기고하여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평가받는다. 지금은 <스포팅 앤드 클래식스>지에 낚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6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87쪽 | 60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5612394

책 속으로

진짜 낚시꾼이라면 과장한 경험담을 처음부터 알아차린다. 말이 안 되는 것을 금방 깨닫는다. 상대가 아무리 떠들어대도 공허할 뿐이다. 이야기를 툭 던져도 제대로 반응이 오지 않는다. 아마추어들이나 말도 안 되는 경험담을 늘어놓는다. 갈색송어가 무지개송어처럼 뛰어 올랐다는 둥, 창꼬치가 갈색배스처럼 뛰어올랐다는 둥, 가끔 낚시를 안 하는 사람이 들어도 가짜라고 눈치 챌 만한 이야기도 떠들어댄다. 허풍선이 경험담은 악취를 풍긴다.

낚시꾼이라면 쉽게 높은 점수를 줄 경험담을 집어낼 수 있다. 창꼬치는 몇 년 지나면 몇 인치 부풀어질 수도 있지만, 낚시꾼의 손가락에는 사나운 창꼬치의 작은 하얀 이빨 자국이 남기 때문에 그 낚시꾼의 경험담이 진짜인지 알 수 있다.

--- p.127

출판사 리뷰

낚시에 미친 심리학자의 유쾌한 인생독본
낚시에 대한 책이 아니면서도 낚시꾼들이 열광할 만한 책!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 책이 단순히 낚시와 관련된 교훈을 담고 있지 않음을 금방 눈치 챌 것이다. 책머리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낚시와 관련한 교훈은 딱 한 가지만 담고 있을 뿐이다. “떠나라, 그리고 더 많이 낚시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1년에 80일 이상 낚시 여행을 떠나는 못 말리는 낚시꾼이지만 이 책을 즐기기 위해 낚시를 좋아할 필요도 없고, 낚시를 할 줄 모른다 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이 책은 배움에 대한 글이며, 교훈에 대한 글이기 때문이다.
물론 낚시로부터 실마리를 풀어내지만 이 책은 인생의 어느 한순간에 불현듯 마주치게 되는 아주 사소한 깨달음의 계기들을 담고 있다. 즉 절제와 지나침,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 가족, 관계의 윤리, 사랑과 전쟁 등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결혼, 육아, 우정, 삶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 자신에게 미소 짓는 법 등은 뒷맛이 오래 남는 유머를 잃지 않기에 더욱 쉽게 다가온다.
그럼에도 이 책은 베테랑 낚시꾼의 인생 유전이 살아 숨쉬고 있어 낚시꾼들의 필독서로서 손색이 없으며, 낚시 가이드북으로 이제 막 낚시계에 입문한 낚시꾼에게도 낚시하는 인생에 대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강태공들에게는 한적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강에 플라이낚시를 드리울 수 있는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마시오, 신나게 낚시했으니”
자신의 장례식장에 이렇게 써 붙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가 삶에서 느끼는 열정이 어떤 것이든, 그것이 꼭 낚시가 아니더라도, 이 말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열정만큼은 낚시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 비단 이 짧은 한마디 경구로 끝나지 않고 책의 곳곳에는 어떤 고매한 철학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 퀸네트식 유머와 철학이 숨어 있다. 이를 발견하고 공감하는 순간 우리는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변화와 속도만이 최고 가치로 이야기되는 현대 사회에서 낚싯대를 든 저자는 그 정반대 지점에 서 있다. 서두르거나 빠른 결과를 바랄 수 없다는 것이 낚시의 묘미이듯이 ‘소로(『월든』의 저자) 산보 클럽’의 회원인 저자는 뛰기보다 천천히 산보하기를 좋아하고, 빌딩 숲에 둘러싸인 아파트 대신 송어가 넘치는 불편한 호숫가에 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가 밥벌이에만 빠져 있다면 인생은 늘 숨 가쁠 수밖에 없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조차 무의미할 수 있다. 퀸네트에 따르면 ‘낚시’는 몇 시간 동안 일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퀸네트가 권하는 ‘즐거운 인생’의 기본 지침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500만이 즐기는 국민 스포츠. 다름 아닌 낚시다. 낚시꾼이 축구선수 되기보다 축구선수가 낚시꾼 되기가 쉽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다. 굳이 이런 비유를 들지 않더라도 낚시는 누구는 즐기고 누구는 포기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데 쉽게 동의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낚시에 매료될까? 밤을 잊고 낚시터에 앉아 있게 만드는 낚시의 매력은 무엇일까?
낚시하고 싶을 때 낚시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다가 물고기와 함께 생을 마감하겠다는 퀸네트의 낚시 인생 이야기를 읽으면 그런 궁금증이 해결된다. 사실 저자는 이런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는 심지어 물고기와 인생은 같이 가는 거라고 한다. 낚시와 인생을 따로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스스로 “미친” 낚시꾼으로 불리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죽음을 기리는 특별한 날에 자신만 아는 낚시터로 낚시를 다녀와라. 혼자서 낚싯대를 챙겨들고 지도도 없이 해와 별을 지표 삼아 떠나라. 인생에 필요한 세 가지 필수품이 음식, 물 그리고 물고기 미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퀸네트는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며 그 비법을 알려준다.

우리 모두는 연못 속 작디작은 물고기
이 책에는 저세상으로 떠나기 전 단 하루 마지막 낚시 여행을 가게 된 부자의 가슴 찡한 이야기에서부터, 매일같이 닭 거름과 씨름하다가 군에 입대해 게임의 선두(AOG : ahead of the game)를 차지하게 된 저자의 성공 비결, 그리고 친환경주의를 실천한답시고 생선거름 썩는 냄새로 파티장을 엉망으로 만든 웃지 못할 경험담, 한국의 선승에게서 깨우침을 얻어 자살 환자를 구한 에피소드 등, 저자의 화려한 이력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망라돼 있다.
그 밖에도 바쁜 일상에 쫓겨 진정으로 추구하는 삶을 체념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저자는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무실 문을 열고 달려 나가 물고기를 두 마리나 낚았던 일화를 들려주며 낚시광으로서의 위용을 확인시켜주기도 한다. 언제라도 진짜 삶을 좇아서 현재의 직업을 버리고 플랜 B를 실행할 수 있는 용기, 용감하게 빗속을 뚫고 달려가 손이 얼얼해질 때까지 송어를 낚게 해준 친구와의 진한 우정, 아내에게 매일 두 번씩 사랑한다고 말하기 등등...
이 책은 우리가 아무리 아등바등 살아도 그저 황무지의 연못 속 작디작은 물고기들임을 깨닫게 해주는 동시에 가족이든 친구든 낚시든 진정으로 사랑하는 대상과 가까이 있는 것이야말로 기쁨의 원천임을 일깨워준다.

낚싯대로 건져 올린 통찰, 유머 그리고 철학
√ 제대로만 하면 낚시는 스포츠가 아니라 인생을 사는 방법이다.
√ 풋볼과 달리 낚시는 물고기한테 져도 심판 탓을 하지 않는다.
√ 인생의 의미는 짜릿한 입질을 느낄 때 더 잘 이해되는 법이다.
√ 낚시는 사랑을 나누는 것과 아주 비슷해서 직접 해봐야 만족감을 안다.
√ 낚시꾼이 주일에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과의 사귐이 끊기는 것은 아니다.
√ 중년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멋진 물고기를 놓쳐도 화가 나지 않는다는 것.
√ 다른 사람이 낚시 이야기를 하거든 입을 다물고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친구를 잃게 된다.
√ 인생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딱 두 가지이다. 조만간 송어가 뛰어오르리란 것과, 송어가 뭐 때문에 뛰어오르든 낚시꾼의 플라이 통에 든 것과는 무관하다는 것.
√ 젊을 때 나는 플라이로 송어를 낚는 것이 사랑을 나누는 것보다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제 나이를 먹고 보니, 확실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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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한 낚시꾼과 입씨름 벌이지 말라. 그대는 얻을 게 없고 그는 잃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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