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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신전 인간과 신들 양장
알베르토 실리오티 저 / 박승규 역
생각의나무 200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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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중남미/오세아니아 역사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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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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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케메트, 검은 땅
5천 년의 역사
여행과 탐험가들
파라오 땅의 신전과 무덤들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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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알베르토 실리오티(Alberto Siliotti)
1950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태어났다. 고대 대(大)문명에 관한 전문저술가로 활동해 왔으며, 특히 고대 이집트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했다. 고대 이집트에 관한 여러 권의 책과 논문, 다큐멘터리를 발표·제작했으며, 이집트 관련 전시회를 여러 번 기획했다. 고대 이집트 연구고증센터의 프랑코-이집트 미션(Franco-Egyptian Mission of the Centre d'Etude et de Documentation sur l'Ancienne Egypte)과 국립사회조사연구소(the Centre National de la Recherche Scientifique)의 회원이다. 현재 테베 무덤의 벽화를 연구하고, 그것을 컴퓨터로 자료화하는 테베 프로젝트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나이 탐사 가이드Guide to the exploration of the Sinai』(1994)『이집트 왕들의 계곡 가이드Guide to the Valley of the Kings』(1996)『이집트 피라미드 가이드Guide to the Pyramids of Egypt』(1997) 등이 있고, 『영원에 머물기The Dwellings of Eternity』(2000)를 편집했다.
역자 : 박승규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발견과 발명으로 보는 과학의 역사』『고대 중국』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0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90쪽 | 303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3366

출판사 리뷰

재앙을 은혜로 바꿔내다. 검은 땅, 케메트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이집트를 일컬어 ‘나일강의 선물’이라 말했다고 한다. 1년에 한번씩 범람하여 모든 것을 삼켜 버리는 큰물은 오랜 세월 고대 이집트인들에게 재앙이었다. 그러나 물이 빠지고 나면 수많은 호수와 연못, 늪이 모습을 드러냈다. 물이 풍부한 이곳에는 악어와 하마 외에 모든 종류의 새와 물고기가 살았고, 토양은 점점 더 기름져 갔다. 상류의 비옥한 퇴적물을 강이 범람하면서 강 유역에 고루 운반해 주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그 재앙에 담긴 은혜의 메시지를 읽어 내기 시작했다. 규칙적인 범람의 주기는 농사의 시기를 조절 가능하게 했고, 나중엔 인류 전체의 유산인 된 태양력, 기하학, 건축술, 천문학의 발전을 추동하게 된다.

5천 년의 역사, 파라오의 시대부터 이집트 아랍 공화국까지

나일 계곡에 언제 인간들이 발을 디뎠는지에 대해선 말하기가 쉽지 않다. 대략 기원전 4,000년경 40여 개의 도시 국가가 세워졌고, 기원전 3,500년경에는 상·하 두 왕국으로 통합되었으며, 기원전 3000년경에 비로소 통일 왕국이 성립되었다. 통일 왕조 수립 후 30왕조가 흥망했는데, 그 왕조들을 기준으로 고대 이집트는 최초의 통일 왕국인 전왕조 시대 (기원전 3300년경~기원전 2925년)부터 초기왕조 시대 (기원전 2925~기원전 2658년), 고왕국 (기원전 2658년경~기원전 2150년), 제1중간기 (기원전 2150년경~기원전 2100년), 중왕국 (기원전 2100년경~기원전 1750년), 제2중간기 (기원전 1750년경~기원전 1550년), 신왕국(기원전 1550년경~기원전 1076년), 제3중간기 (기원전 1076년경~기원전 712년), 그리고 페르시아에게 멸망당한 후기왕조 (기원전 712년경~기원전 332년) 시대로 나뉜다. 10년간의 페르시아 지배기를 거쳐 이집트는 이후 2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알렉산드로스 대왕, 로마의 황제들, 동로마 제국, 이슬람, 오토만, 영국의 지배하에 있다가 잠깐 동안의 입헌군주제를 거쳐 지금의 이집트 아랍 공화국으로 탄생하게 된다.

여행과 탐험가들, 이집트의 재발견

기원전 450년경, 헤로도토스의 이집트 방문기로부터 시작하여 외부인들의 이집트 재발견이 시작된다. 그 정점은 1922년 11월 영국인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의 투탕카멘의 왕묘 발굴 작업이었다. 그것은 그때까지 이집트학의 역사에서 외부의 손길을 타지 않은 채 발굴된 최초이자 최고의 왕족 무덤이었다. 투탕카멘의 무덤에 들어 있던 유물은 꼼꼼하고 힘든 작업을 10년이나 벌인 끝에야 다 비워낼 수 있었고, 약 3500점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그 유명한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도 이 발굴 작업의 성과였다. 카터의 이 발굴 작업에 대한 서술과 당시의 생생한 사진 자료, 무덤 내부를 묘사한 일러스트는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파라오 땅의 신전과 무덤들 : 죽음, 종말이 아닌 삶의 영원한 지속

이집트를 대표하는 가장 웅장한 건축물인 동시에 고대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인 기자의 피라미드들이 죽은 왕들의 무덤이라는 사실, 또한 지금까지 출토된 이집트 최고의 국보가 한 소년 왕, 투탕카문의 미이라를 덮었던 황금 가면이라는 사실에서 우리는 마치 고대 이집트의 문명은 산 자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죽은 자를 위한 성스럽고 장엄한 헌정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고대 세계의 특정한 종교는 무엇보다도 그 지역의 지리적 조건과 자연 환경 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사막과 광야, 1년을 주기로 범람하는 나일강의 생과 사의 반복을 경험한 이집트에서의 태양신 라(Ra) 등은 그 지역의 종교적 특성과 신들의 역할이 얼마나 자연 현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집트의 경우 이러한 자연 현상적 종교 외에도 인간의 죽음과 관계된 제의와 종교가 일찍부터 발달하였고 이에 대한 이해는 고대 이집트 문명이 인류에게 선사한 더없이 장엄한 건축물과 예술 작품의 비장한 아름다움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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