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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어둠에서
라면과 섹스의 방향성 처음 마신 와인 메이킹 패밀리 북국의 연인 기분이 좋아서 좋아 치료사 연대기 침입자 훔쳐보는 돌 언덕 위의 우리집 사랑의 화이트 수프 행복한 주말 두부처럼 분주한 소녀 민스걸 복수 벚꽃 아래의 미인 신부의 아버지 옮긴이의 말 |
Tomomi Tsutsui,つつい ともみ,筒井 とも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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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여느 때처럼 구불구불한 긴 머리카락을 뒤에서 묶고 화장 따위는 전혀 하지 않았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엄마는 예쁘다. 몸매도 아름답다. 근처 아줌마들이 "아이를 둘이나 낳았는데 어쩜 저리 몸매가 좋아. 부러워라. 몸이 날씬하고 살도 없어." 라고 말할 때면 엄마는 빙그레 웃기만 한다.
실은 엄마는 전혀 마르지 않았다. 뼈가 가늘기 때문에 손이나 발목 등이 홀쭉해서 옷을 입으면 야위어 보인다. 그런 것을 '옷을 입으면 마른 사람'이라고 하는 것 같다. 엄마는 알몸이 되면 굉장하다. 엉덩이도 동그랗게 탄력있고 젖가슴 크기는 상당한 수준이다. 브래지어로 말하면 D컵인 것 같다. D가 어느정도로 대단한 것인지 나는 실감할 수 없다. "어머나, 일본인의 평균은 A 혹은 겨우 B정도래." 라고 엄마는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내 가습도 요즘 아주 조그맣긴 하지만 부풀기 시작했다. 가끔 쿡쿡 찌르듯 아플 때도 있다. 조금 걱정이 돼서 엄마에게 말했더니 "그런 건 떡이 부풀어가는 것과 똑같은 이치야. 떡도 부풀기 시작할 때는 아픈 거야."라고 했다.. --- p.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