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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권소윤의 문장들 09 김서영의 문장들 37 김현서의 문장들 51 나소윤의 문장들 87 박수민의 문장들 105 박지안의 문장들 131 이정민의 문장들 153 이채현의 문장들 179 강상준의 문장들 201 저자 소개 에필로그 |
송윤아, 박가인, 이창민, 최유리, 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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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왜 하필 문장인가 “생각이나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 ‘문장’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으면 이렇게 설명한다. 그러니까 사람은 문장 단위로 생각하고, 문장 단위로 의사소통을 한다. 그렇다면 문장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 보면 언어나 생각을 다룰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생각을 잘 다루게 되면 성찰 능력이, 의사소통을 잘 하게 되면 공감과 소통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2019년에 근무하던 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이런 생각에서 출발해 《문장, 고민하다》를 만들었다. 수업 시간 중에 한 번씩 학생들에게 질문을 한다. 너희는 국어를 왜 배우는 것 같니. 그러면 학생들은 대답이 대부분 비슷하다. 시간표에 있으니까. 시험을 치니까. 성적을 잘 받아야 하니까.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하니까. 그러다가 가끔 마음에 드는 답도 나온다. 국어를 더 잘하려고. 그러면 국어를 더 잘하면 무엇이 좋을까. 많은 언어학자들이 언어가 인간의 사고에 영향을 미친다, 또는 인간의 사고가 언어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사고와 언어의 영향 관계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둘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공통된 의견이다. 우리의 사고는 우리가 쓰는 언어를 결정한다. 그리고 우리가 쓰는 언어가 우리의 사고와 세계관을 결정한다. 국어를 더 잘하면 무엇이 좋을까. 우리의 사고가 좋아진다. 다시 말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 생각하는 힘이 길러진다는 것은 사고력의 최상위 영역인 자신을 성찰하는 힘이 길러진다는 것이다. 성찰하는 힘이 길러진다면 우리는 적어도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불쾌함을 선사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국어를 더 잘했으면 좋겠다. 국어를 더 잘하려면 결국 문장 단위에서 타인의 생각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능숙해져야 할 것이다. 책쓰기 동아리 1년 활동하면서 여기 글을 싣게 된 8명의 학생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의 국어 능력이 향상되었을 것이다. 조금 더 다른 사람이 표현한 문장에서 타인의 생각을 읽는 능력을 길렀을 것이고, 조금 더 자신의 생각을 완결된 문장으로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자신을 잘 성찰하며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5년 1월의 어느 날 기획자 강상준 「소감문」 저는 되도록 포기를 잘 하지 않습니다. _ 권소윤 내가 힘들 때마다 조용히 내 옆에서 내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 뻔한 말로 나를 위로해 줬다. _ 김서영 내 성격은 나의 외면과 내면을 합쳐서 ‘파란 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_ 김현서 세상의 흐름에 따라 우리도 같이 따라가는 것일 뿐. _ 나소윤 하지만 행운은 오히려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_ 박수민 고통스러운 일은 교훈을 주기도 하고 사람을 성숙하게 성장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_ 박지안 나는 이 문장을 기억하며 사회의 참사를 기억해야겠다. _ 이정민 적어도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비도덕적인 행동은 하지 말자는 의미이다. _ 이채현 다른 사람의 인생에 함부로 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는 것은 선을 넘는 일이다. _ 강상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