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들의 실전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은
가장 방대하고 실용적인 토론활동 백과사전

교육 현장에 필요한 그림책을 엄선하고 그림책과 연계한 토론수업의 이로움을 꾸준히 알려온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선생님들이 『그림책 토론 100』으로 돌아왔다. 출간과 동시에 교육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던 『그림책 활동 100』의 연계작으로, 100권의 그림책과 100가지 토론활동을 소개하는 구성이다.

그림책 토론의 ‘완결판’답게 이 책은 그림책 토론활동을 준비하는 교사와 학부모가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성공적인 수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다. 책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활동의 교육적 효과와 응용법을 짚어주는 것으로 시작해 그림책 선정 방법과 책 읽기 방법, 수준·단계별 활동 예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토론문까지 모두 담고 있다. 기존에 익숙하게 봐왔던 토론 기법은 물론 최신 온라인 툴과 AI를 활용한 토론법까지 제시하여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자 했다. 특히 활동마다 ‘어떤 그림책이 좋을까?’ 꼭지를 더해 해당 활동에 알맞은 그림책의 특성을 짚어줌으로써 그림책 선정의 폭을 넓히고자 한 점이 두드러진다. 백과사전을 방불케 할 만큼 방대한 자료와 실제 수업을 기반으로 한 생생한 발문들은 그림책 토론이 아이들의 교육에 이롭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에서 나아가, 막막하게만 느껴졌던 그림책 토론에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초-기본-심화’의 3단계로
필요한 활동만 쏙쏙 찾아보는 구성

그림책 토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이 주체적으로 그림책을 읽고 질문을 만든 뒤 그 질문에 대한 토론을 이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정작 토론의 참여자인 학생들은 그림책 토론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춰 설계한 ‘기초-기본-심화’의 3단계 구성으로 토론수업의 문턱을 대폭 낮추고, 교사가 학생 수준에 맞는 활동만 쏙쏙 골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1부 ‘토론 기초’에서는 토론의 필수 요소인 논증 및 입론·반론법, 그림책 토론의 초석을 다지는 질문 만들기와 자기 생각을 편하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보다 본격적인 토론활동이 펼쳐지는 2부 ‘토론 기본’에서는 독서자람 카드, 생각톱니 카드 등의 교구 활용 토론법에서부터 패들렛, 띵커벨, 멘티미터 등을 이용한 온라인 토론법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토론 매체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실제 현장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토론법을 담아냈다. 이어지는 3부 ‘토론 심화’에서는 질문 기법 활용 토론, 비경쟁 토론, 그림책으로 하는 찬반 토론 등 아이들의 생각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심화 토론법을 제시한다.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나가는 방법을 익히는 기초적 논법 수업부터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주장하고 상대편의 주장에 반박하는 의회식 토론까지, 책 속에 담긴 활동들을 실천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폭넓은 시야와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저자의 말 |

그림책 토론은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아이들이 탐구를 통해 더 나은 답을 찾아가도록 한다. 그림책 토론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시각, 관점으로 세상의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 그림책에 반영된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를 탐구하기도 한다. 논리성에 바탕을 둔 생각의 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은 향상된다. 더 많은 선생님이 그림책 토론으로 아이들과 만나길 바라는 이유이다.
- 여는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