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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나누는 밥상, 함께 먹어요
한식,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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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에세이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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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6 프롤로그

8 보글보글 마음 한 그릇
28 내가 사랑한 두 남자가 생각나는 음식
40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생각거리
54 밥상 위의 소중한 것
76 밥집 ; 소.소.반(?.疏.盤)
94 익숙한 음식의 숨은 이야기

117 작가의 말
124 에필로그

저자 소개 6

찰나를 간직하는 시간 기록자 삶의 조각을 모으는 기억 수집가 마음의 온기를 엮는 에세이스트 instagram @writer0131
요리하는 것보다 설거지가 편하고 미각보다 후각이 예민한 사람. 한식을 좋아한다.
고양이, 책, 작은 정원 그리고 공감 퍼실리테이터. instagram @5nyang5n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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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같이 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책샘이다. 매일 먹는 음식이 때로는 사랑이 되고, 그리움이 되기도 한다.

전지적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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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naver.com/nonennom 타인에게 예민한 ISTP. 선을 넘지 않으려 노력하고, 선을 넘는 사람을 싫어하는 개인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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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50g | 115*185*20mm
ISBN13
9791190604642

책 속으로

고등학교 앞 떡볶이 가게에는 삼삼오오 모여들어 누가 더 시험을 망쳤는지 배틀 중인 여고생들이 모여있다. 여럿이 먹어야 맛있는 떡볶이와 여럿이 있어야 더 재밌는 학창 시절은 유난히 닮았다.
--- p.12

가마솥 가득 삶은 만두를 백김치나 동치미와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었다. 양푼 가득한 만두는 저녁을 먹고도 반은 남았다. 그걸 윗목에 보자기로 덮어 두었다가 밤참으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었다. 깨지거나 퍼진 만두가 반이었지만 겨울밤 가족들과 함께하는 그 시간이 참 좋았다.
--- p.34

달콤한 것만 꺼내먹다 보면 마지막에는 씁쓸한 것만 남아 먹기 싫어질 것이라고. 인생도 자기 좋은 것만 먼저 너무 하면 마지막에는 씁쓸한 일만 남는다고. 해물파전도 마찬가지다. 바삭해서 맛있는 가장자리만 열심히 골라 먹으면 결국 마지막에는 부드러운 식감만 남아서 질릴 것이다.
--- p.44

조금만 버텨보라고
그리고 울음 섞인 고기를 삶는다
삶은 익어도 죽지 않는다고
--- p.58

하루 동안 사골과 우족의 핏물을 빼고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서너 시간을 끓여낸 뜨끈한 설렁탕은 마음을 다해 준비한 아버지를 위한 헌사였다.
--- p.84

장례는 가까운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슬픈 과정이다. 이렇게 슬프고 아픈 과정을 함께 하기 위해 기꺼이 방문한 손님들에게 귀한 소고기로 국물을 낸 육개장을 올리는 일은 조문객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 p.106

출판사 리뷰

맛있는 음식을 생각하면 추억이 떠오른다. 추억을 생각하면 맛있게 먹었던 그날의 음식이 떠오른다.

갈치조림. 감자탕, 김밥, 김치찌개, 닭 만둣국, 닭갈비, 된장찌개, 떡볶이, 미역국, 보리밥, 삼겹살, 삼계탕, 순대국밥, 육개장, 잔치국수, 잡채, 장칼국수, 칼국수, 콩나물국, 해물파전….

식탁 앞에서 나누는 이야기가 있어서 맛깔스러움은 추억이 된다.

“맛있는 밥 한 끼, 당신은 누구와 함께 먹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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