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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라 쓰고, 추억이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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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9 맷돌 · 느림의 미학, 맷돌 커피
11 오르간 · 건반 위에서 춤추듯이
13 공중전화 · 공중전화 부스에서
16 양은 도시락 · 쑥은 핑계일 뿐
19 토큰 · 토큰은 젊은 날의 우리다
21 턴테이블 · 엄마가 좋아하니 나도 좋았다
24 우체통 · 우체통 앞에 설 용기
30 삐삐 · 우정은 사랑을 싣고 흐른다
32 자개장 · 반짝반짝 빛나는 건
35 월급봉투 · 소주 한 잔은 눈물 잔이 아닌 행복 잔
37 신문지 · 조심조심 부드럽게
39 요요 · 아등바등 요요 세상
42 요강 · 차가운 그 느낌
44 다마고치 · 따뜻한 디지털 세상
47 참빗 · 간질간질
49 오자미 · 오자미, 하늘을 날다!
52 고무줄놀이 · 개구리처럼, 나비처럼
54 주판 · 혼자만의 조용한 세상, 주판학원
56 석유풍로 · 해방의 맛
60 플로피 디스크 · 내 맘속에 저장
63 마이마이 · 입학선물
65 비디오테이프 · 슬램덩크 영화가 추억이 되어
69 파란 비닐우산 · 우산은 그리움을 받아내고
72 DDR · 한 많은 여고생들의 무대
74 타자기 · 삐딱이
77 필름 카메라 · 낡은 사진 한 장, 내게 머물렀다

80 작가의 말

저자 소개 5

Instagram @bily_today 물건과 기억, 관계 사이에 남은 감정을 글로 기록하는 사람. 버리지 못한 마음들을 조용히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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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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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115*185*15mm
ISBN13
9791190604505

책 속으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커피 한 잔에 여유가 섞여 드는 것은 공들인 시간과 정성 때문이겠다. 느림의 미학, 맷돌 커피는 내게 그런 여유와 아름다움을 선사하였다.
--- p.10

어쩌면 자개장이 반짝반짝 빛나는 건 조개껍데기가 아니라 딸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 p.34

정해진 돈에 빠듯한 생활이지만 그의 월급날은 셋이 외식하는 날이다. 한 달 동안 수고한 그에게 삼겹살에 소주잔을 건네며 이 한 잔이 눈물 잔이 아니길 바란다. 그이는 소주 한 잔을 받아 마시며 그동안 고단했던 몸을 씻어 내린다.
--- p.36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등바등 온몸 비틀면서 해내야 하기 때문에 뭐든지 항상 느리다. 용기 있게,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면 좀 더 나은 내가 되었을까. 아직도 마음의 요요는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 p.41

발이 고무줄에 걸릴 듯 말 듯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다. 뛰어오르며 고무줄을 넘을 때의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로 즐거웠다. 땅에 무사히 착지했을 때, 함성이 귓가에 울려 퍼졌다.

--- p.53

출판사 리뷰

고무줄놀이, 공중전화, 다마고치, 마이마이, 맷돌, 비디오테이프, 삐삐, 석유풍로, 신문지, 양은 도시락, 오르간, 오자미, 요강, 요요, 우체통, 월급봉투, 자개장, 주판, 참빗, 타자기, 토큰, 턴테이블, 파란 비닐우산, 플로피 디스크, 필름 카메라, DDR

여기, 추억을 마주한다.
우리, 추억에 젖어 든다.
너와 나, 그리운 그 시절
그때가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

추억이라 말하는 과거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잊고 산 시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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