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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떼의 재앙
멕시코 정복이 환경에 초래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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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1장 서론
2장 이질적인 경
3장 호주의 경험
4장 멕시코의 사례
5장 정복 과정
6장 식민 체제

부록 A 하위 지역들
부록 B 인구 추정치
부록 C 토지 보유와 토지 이용 자료

약어 설명
용어 설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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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5

엘리너 G. K. 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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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nor G. K. Melville

역사와 인류학의 학제 간 연구 분야의 선구적인 학자 멜빌은 1983년 미시간 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요크 대학교역사학과 및 환경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양 떼의 재앙』으로 1995년 미국역사학회 볼턴 상(AHA Bolton Prize)을 수상했고, 그 후 관심을 경제사로 확장시켜 『케임브리지 라틴 아메리카 경제사(Cambridge Economic History of Latin America)』(공저)를 비롯해 많은 논고를 남겼다.

황보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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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양 현대사를 가르치며 에스파냐 근현대사, 특히 에스파냐 내전과 프랑코 체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억의 정치와 역사』(2017), 『토지, 정치, 전쟁』(2015), 『세계 각국의 역사 논쟁』(2014, 공저), 『세계화 시대의 서양현대사』(2010, 공저), 『꿈은 소멸하지 않는다』(2007, 공저), 『대중독재』(2004, 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현대 라틴아메리카』(
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양 현대사를 가르치며 에스파냐 근현대사, 특히 에스파냐 내전과 프랑코 체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기억의 정치와 역사』(2017), 『토지, 정치, 전쟁』(2015), 『세계 각국의 역사 논쟁』(2014, 공저), 『세계화 시대의 서양현대사』(2010, 공저), 『꿈은 소멸하지 않는다』(2007, 공저), 『대중독재』(2004, 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현대 라틴아메리카』(2014, 공역), 『인류의 발자국』(2013), 『아메리카노』(2012, 공역), 『세계사 특강』(2010), 『대중의 반역』(200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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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세기 라틴아메리카 정치사, 미국과 라틴아메리카의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글로벌 냉전의 지역적 특성』(공저), 『제3세계의 역사와 문화』(공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미국의 ‘기독교 우파’와 과테말라 오순절파의 동반 성장」, 「라틴아메리카 포퓰리즘의 세 가지 유형과 민주주의의 연관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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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학사), 중남지지역학(석사)을 졸업하고 영국 버밍험대학에서 국제정치경제(IPE 석사), 리버플대학에서 중남미지역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에서 재직 중이며, 학부 및 국제지역대학원 중남미 정치경제 및 중남미 환경정치 관련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라틴아메리카 역동적인 발전 정책에 대해, 지만지](역서), [라틴아메리카 좌파정부: 성공과 실패의 정치경제학](역서), [현대 카리브의 삶과 문화](역서), [중앙아메리카: 분열된 국가](역서) 등이 있으며, 라틴아메리카 환경 분야 관련 저서로는 [라틴아메리카 환경정의: 쟁점, 약속, 실행](역서), 등 다수 저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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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의 HK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다민족 다인종 국가의 역사 인식(공저), 『여성의 삶과 문화(공저), 『라틴아메리카 명저 산책(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라틴아메리카, 만들어진 대륙』(공역), 『라틴아메리카 신좌파(공역),『메소아메리카 전통의 꼬스모비시온 ‘우주와 신성’』(공역),『메소아메리카 전통의 꼬스모비시온 ‘신과 인간’』(공역),『과거는 살아 있다: 라틴아메리카 환경사』(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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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53*224*15mm
ISBN13
9788946075665

책 속으로

이 책은 유럽인들의 신세계 정복이 환경에 미친 결과에 관한 연구서이다. 16세기 멕시코의 메스키탈 계곡의 역사(1530~1600)를 소재로 한 사례 연구로서 구세계의 방목 가축들이 신세계 생태계로 유입되면서 그와 관련해 발생한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이 연구는 이 과정과 연관된 생태적·사회적 변화가 어떻게 영토의 정복과 지배를 초래했는지 보여주고자 시도한다.
---「서문」중에서

예컨대 에스파냐인들은 단지 말과 전투용 맹견뿐 아니라 돼지, 닭, 양, 염소, 소 등 일상적인 가축들을 대동했다. 그들은 과실수, 포도 덩굴, 꽃뿐 아니라 밀과 보리 같은 곡물을 가지고 들어왔다. 잡초들은 짐승들의 털에 붙어서 왔고 씨앗이나 덩이줄기에 묻어 왔다. 쥐 같은 유해 동물들은 배의 선반에 올라타고 왔다. 정복자들은 또한 구세계의 병원균을 가지고 왔다. 침입자들은 그들이 대륙을 정복하기 위해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수단을 갖고 왔던 것이다.
---「1장 서론」중에서

척박한 메스키탈이라는 전형은 이 지역의 특징과 거주민인 오토미족의 역사를 신비화해서 이해할 수 없게 만들어왔다. 그것은 실제로 에스파냐인들에게 그랬던 만큼이나 원주민들에게도 이질적이었지만, 그럼에도 원주민적 경관으로 가장해 왔다. 사실 그것은 정복의 경관이었다. 이 경관의 발전을 탐구함으로써 우리는 유럽인의 침입과 연관된 생태 혁명이 어떤 방식으로 원주민들의 세계를 바꾸면서 원주민 공동체들을 정복하는 데 기여했는지 얼마간 이해하게 될 것이다.
---「2장 이질적인 경관」중에서

호주에서 식민화의 경험과 구세계 방목 동물에 의한 천연자원 착취의 시작은 비교적 최근에 발생했다. 원주민들의 자연환경에 방목 가축들을 유입시키는 것과 연관된 환경 변화는 최근에 발생해 일부 지역에서는 현존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 과정의 시작이 최근의 일이고 연관된 환경 변화에 대한 문서 기록이 16세기 멕시코보다 더 풍부하고 얼마간 더 과학적이기 때문에 호주에 집약적인 목축이 도입되면서 발생한 생태학적 결과에 대한 연구는 멕시코의 사례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3장 호주의 경험」중에서

인간의 활동은 환경 변화의 실상을 엄청나게 복잡하게 만든다. 심지어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같이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서 목축업만 도입된 곳에서조차 인간이 가축으로부터 최대의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환경을 조작하는 행위는 생태계 내에 급진적이고 흔히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유발하는 파괴적인 진동과 결합된다. 수용하는 생태계가 이미 조밀한 인구 집단을 포함하고 목축업과 함께 폭넓은 활동이 도입된 곳에서는 시동 걸린 과정들이 그에 상응해 더욱 복잡하다.
---「4장 멕시코의 사례」중에서

에스파냐인 목축업자들은 그들이 에스파냐에서 하던 방식대로 중앙 산악 지대를 개방된 공유지로 취급했다. 하지만 에스파냐에서 이 과정은 매년 일정한 기간 동안 해당 자치체가 둘러싼 토지와 그 주민들에게 제한되었다. ... 공정한 그루터기 방목 제도의 기능은 공동체의 이해관계와 기대, 그리고 법률 체계뿐 아니라 가축의 습성에 대한 지식에 달려 있었다. 원주민들은 목축에 관한 지식이나 방목 동물을 다룬 경험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들은 이질적인 문화에 기반을 두고 생소한 원칙에 따라 정리된 법률 체계에 직면했다. 원주민들의 관련 지식 부족과 피정복민이라는 지위는 그들이 식민 시대 초창기에 에스파냐인 목축업자들의 행위에 대해 적절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음을 의미했다. 방목 가축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을 때 문제가 실제로 발생했다. 가축들이 전 지역으로 팽창함에 따라 환경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목축은 에스파냐에서처럼 농업과 보완 관계에 있지 않았음이 분명해졌다. 아메리카에서 목축은 농업과 경쟁을 벌였다.
---「5장 정복 과정」중에서

에스파냐인들은 농작물을 심지 않은 모든 땅을 잠재적인 방목지로 여겼고, 에스파냐인 목축업자들은 정복자로서 자신에게 편리할 때에 자신의 법과 관습을 무시할 수 있었다. ... 에스파냐 정부와 그 대표들은 실제로 원주민 공동체들이 법규 위반에 대해 제기한 불만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식민지 상황의 불평등한 권력관계는 지방 권력자들의 영향력이 멀리 떨어져 있는 정부 당국의 선언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목축업자들은 가축의 과잉 사육과 과도한 방목을 멈추지 않았다.

---「6장 식민 체제」중에서

출판사 리뷰

정복 과정에서 일어난 자연환경 변화의 의미

메스키탈 계곡은 ‘엘 메스키탈’이라고도 불리는데 건조한 지대의 빈곤한 원주민과 부유한 대토지(라티푼디아) 소유자의 땅으로 알려졌다. 척박한 땅과 정복과 식민을 상징하는 사람들은 엘 메스키탈의 전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전경의 배경이 되는 16세기 멕시코 중부의 산악 지대 메스키탈 계곡에 구세계의 방목 가축이 유입되면서 어떤 환경적, 사회적 변화가 초래되었는지 탐구하고 또한 그런 변화가 에스파냐인의 토지 인수와 광활한 농촌 지역의 지배를 가능하도록 이끌었는지 고찰한다. 저자는 원주민이 거주해 온 열대와 산악 지대에서 정복의 특징이 무엇이었는지, 즉 방목 가축의 도입이 토착 생태계를 파괴한 과정을 상세히 서술한다.

엘 메스키탈이라는 건조하고 낙후한 전경의 유래

방목 가축 중에서도 발굽 동물(유제류) 개체 수의 폭증은 신세계의 생물학적 체제를 바꾸었다. 원주민 인구 붕괴와 그에 따른 농경지 축소는 목축의 성행으로 이어졌고 이는 생물학적 정복이었으며 ‘제국주의의 생태적 구성 요소’이기도 했다. 16세기 멕시코 중부 고산 지대에 막 도착한 유럽인은 넓고 평평한 계곡과 평원에서 비옥하고 인구가 조밀하며 복잡한 농경의 조합을 목격했을 것이다. 이러한 경관의 변화는 단지 자연환경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경관의 발전을 탐구함으로써 우리는 유럽인의 침입과 연관된 생태 혁명이 어떤 방식으로 원주민들의 세계를 바꾸면서 원주민 공동체들을 정복하는 데 기여했는지 얼마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원주민 인구는 대폭 감소했고 그들은 경작지에서 쫓겨났으며, 나무들은 없어졌고 산기슭은 침식되었다. “인간이 아니라 양이 메스키탈 계곡의 생태계를 지배했고”, 신세계의 생산 양식과 경관은 바뀌었다.

원주민에게 양은 재앙이었다

원주민들이 열대에서 형성한 사회, 문화, 경관의 변화는 생태계의 변화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돌이킬 수 없는 환경 변화였다는 저자의 주장은, 호주 식민화 과정에서 도입된 집약적 목축 사례를 비교 연구해 검토된다. 19세기 초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즈 인구가 적은 지역에 목축업이 도입되면서 엘 메스키탈과 같이 생태계는 급진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유발했다. 이렇게 한계 없는 목초지 선점 및 쟁탈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땅이라는 환경 변화를 초래했고 에스파냐식 토지 보유 체제로 광활한 농촌에 대한 지배력을 가지며 정복은 최종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

지난 30여 년 동안 환경사의 역작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이 책 『양 떼의 재앙』은 신세계에서 정치적 정복만큼이나 생물학적 정복이 일어났으며, 뚜렷한 환경 변화의 결과 양 방목의 증거만 남은 시점에서 원주민들이 만들어낸 경관을 복원하고 그로부터 정복의 특징을 끄집어냈다. 이로써 정복과 식민의 세계사에 세기 구분을 뛰어넘는 통찰을 가져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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