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선택지혜라는 아이외톨이의 맹세알록달록 은행 할머니지혜에게 가는 길나는 타고, 너는 못 타고맘모스랜드에 가자어긋난 약속작가의 말 _ 참 좋은 시간도 아이를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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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善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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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서 잘 지낼 수 있을까요?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중요하다고요!〈백년학교〉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너에게 주는 선물아이들에게 친구랑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통로이다!요즘 학교에는 아이들이 줄었다. 도시 학교도 그렇지만 시골 학교는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 한 학년에 한 학급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 학생들의 유학을 추진하기도 한다. 이번 이야기 〈백년학교 ② 너에게 주는 선물〉의 주인공 새봄이가 새로 유학 간 학교도 바로 그런 곳이다. 사진 작가인 아빠가 지내고 있는 지역으로 덜컥 유학을 가 버린 새봄이. 아빠가 쓸쓸하다는 말에 넘어가 결심했지만 사실은 홀딱 넘어간 자기 자신이 한심하다. 사실은 서운함에 성급하게 유학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모든 게 낯설고 마음에 안 들어 화가 나지만 참을 수밖에 없는 게 순전히 자기 탓이기 때문이다. 〈백년학교 ① 모퉁이 교실에서 생긴 일〉에서 새봄이는 원래 다니던 도시 학교에, 한 시골 학교에서 토끼 유학생이 왔었다. 새봄이는 바로 그 시골학교에 유학을 오게 된 것이다. 6개월짜리 단기 유학이지만 단짝 친구와 싸우고 복수하는 심정으로 이런 결정을 했다. 아이들에게 친구란 무엇일까? 새봄이처럼 10살 이상의 아이들에게 친구란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세상으로 나가는 통로가 아닐까. 취학 전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거치긴 하지만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는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첫 사회생활이다. 그리고 이렇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구를 사귀고, 나를 만들어 나간다. 어쩌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자기 세계의 전부일 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이 단짝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다른 아이랑 우정 팔찌를 해 버린 것은 대단한 배신감이 드는 사건이다. 다시는 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게 싫어서 도피하는 심정으로 유학을 가게 된 새봄이는 새로운 학교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고, 이전 학교에서 어느 날 사라진 비밀에 싸인 친구 민조를 다시 만나게 된다. 또래이지만 자신과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새봄이는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들과 사소한 오해가 쌓이고, 풀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이곳으로 오게 만든 단짝 친구를 떠올린다. 이 학교에서 마주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는 단짝 친구 자영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오해를 풀어 가는 매개체가 된다. 그러면서 새봄이는 단짝 자영이에게 사과할 용기를 얻게 된다. 비록 실수로 문자를 보낸 것이지만 답장을 기다리는 새봄이의 마음은 서서히 녹아 간다. 그리고 학교 축제에서 낭독할 시에 자영이에게 보내는 사과의 마음을 담았다. 어른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해프닝 같은 싸움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옮겨 버리고픈 대단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이다. 어쩌면 편견이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부수고 문제를 직시하고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통해서, 진심과 진정성을 깨달아 간다.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나타난 세 할머니1권 장갑분 할머니에 이은 할머니 학생들의 등장교육은 백년지대계임을 보여 주는 성인 학습자들의 이야기이번 이야기에는 1권의 장갑분 할머니에 이어 세 분의 다른 할머니 학생이 등장한다. 모두 장갑분 할머니의 친구들로 원래는 네 분이 이 학교의 동급생이다. 한 분은 몸이 아파 학교를 쉬고 있다. 할머니들은 각각 늦은 나이에 학교에 입학했다. 여러 사정으로 다니지 못한 학교에 뒤늦게 입학해 배움의 길을 가고 있다. 제 나이에 입학한 동급생들에 비해 학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학업에 대한 열정은 뛰어나다. 이런 성인학습자들의 이야기는 〈백년학교〉 시리즈의 주제인 ‘교육은 백년지대계’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에피소드이다. 아이는 아이답고, 어른은 어른다우면서도 친구가 되는 학교 이야기. 아이, 어른이 함께 하는 학교 생활을 통해 배움엔 나이와 끝이 없고,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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