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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란 무엇인가(조르조 아감벤) 07
참고문헌 69 물리학과 사회과학에서 통계 법칙의 가치(에토레 마요라나) 71 옮긴이 해제 97 |
Giorgio Agam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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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가지만 부탁하렵니다: 검은 옷을 입지 마세요. 관습을 따르시길 바란다면, 약간의 애도를 하시되, 그것도 사흘을 넘기지 마세요. 그 이후에는 가능하면 마음으로 저를 기억해주시고,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 p.12 “샤샤의 책은 그 과학자가 아마도 죽기 전까지 칩거했을 카르투지오회의 수도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샤샤는 이 가설을 사실적으로 증명 가능한 확실성이 아닌, ‘형이상학적 경험’으로 제안한다.” --- p.18 “이십 세기 과학은 고전 과학으로부터 어떤 것이 제거된 이후의 과학이다. 추가된 것 없이, 제거된..... 우리는 자연법칙들과 일의 조건들 사이의 일치, 즉 [과학의] 원리 자체를 고전 과학으로부터 빼버렸다. 양자 가설이 참수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 p.31 “물리학과 여타의 학문[과학]들 사이의 관계들(진짜 관계이거나, 상정한 관계이거나)에 대한 연구는 근대에서 물리학이 과학적 사유의 일반적 방침에 행사해 온 특별한 영향력 때문에 늘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잘 알려졌다시피, [고전] 역학 법칙들은 오랫동안 자연에 대한 최종적인 인간 지식으로 여겨져 왔다.” --- p.72 “양자역학은 물리계의 성질에 따라 두 개의 다른 방식들로 내부의 배열을 위한 결정 규칙을 수정함으로써 각각 보스-아인슈타인 통계 이론과 페르미의 통계 이론을 낳게 되었다. 그러나 통상적인 통계 법칙 아래 가려져 있었으며, [기존의] 가정된 결정론을 대체하는 새로운 종류의 통계 법칙(간단히, 확률론적 법칙)을 물리학으로 도입하는 것은 앞서 정립한 통계적 사회 법칙과의 유비의 기반을 다시 검토할 것을 강제한다.” --- p.93 “무엇보다도 아감벤에게 있어서 존재론은 역사와 무관한 사유물이 아니라, ‘존재론은 가장 진지하고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시대적 결정이 내려지는’(Agamben, 2022, 59쪽) 곳이다.” --- p.128 “아감벤은 『실현할 수 없는 것』(2022)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양자 물리학에서 실재성의 통계적 일관성은 그 자체로는 결정론적으로 알 수 없으며 항상 실험을 통해 실현되어야 함을 의미할 뿐이다. 실재성 그 자체는 없다. 실재성은 단지 확률의 ‘실현’일 뿐이며 이러한 실현은 연구자의 개입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의 진정한 의미는 인식에 한계를 두는 것이 아니라, 실험자의 개입을 불가피한 것으로 정당화한다는 것이다.....’” --- p.132~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