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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란 무엇인가
에토레 마요라나의 실종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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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실재란 무엇인가(조르조 아감벤) 07
참고문헌 69
물리학과 사회과학에서 통계 법칙의 가치(에토레 마요라나) 71
옮긴이 해제 97

저자 소개 2

조르조 아감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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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rgio Agamben

프랑스를 시작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미학적 시각을 지닌 비평가. 1942년 로마에서 태어나 파리의 국제철학원과 베로나 대학을 거쳐 현재는 베네치아 건축대학 교수이다. 아감벤의 문체가 대단히 신학적이고 철학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그가 분석하는 역사 인식이나 세계관이 너무나 참신하기 때문에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논쟁되고 있는 철학자 중의 한 명이다. 스스로 다루고 있는 소재의 내용에서 자신의 내적인 주관성에 관한 표현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 내용의 부정을 무한히 반복하다가 결국 자기 자신의 내용에 대한 부정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 없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이탈리아의 철학자이자 미학적 시각을 지닌 비평가. 1942년 로마에서 태어나 파리의 국제철학원과 베로나 대학을 거쳐 현재는 베네치아 건축대학 교수이다. 아감벤의 문체가 대단히 신학적이고 철학적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그가 분석하는 역사 인식이나 세계관이 너무나 참신하기 때문에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논쟁되고 있는 철학자 중의 한 명이다.

스스로 다루고 있는 소재의 내용에서 자신의 내적인 주관성에 관한 표현을 발견하지 못한 채, 그 내용의 부정을 무한히 반복하다가 결국 자기 자신의 내용에 대한 부정에 이르게 된다는, ‘내용 없는 인간’으로서의 현대 예술가의 운명을 고찰한 미학서인 『내용 없는 인간』( 1970년)을 발표하면서 비평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아감벤은, 『스탄체 ; 서양문화의 언어와 이미지』(1977년)와 『유년기와 역사』(1978년), 『사고의 종언』(1982년), 『언어활동과 죽음』(1982년), 그리고 『산문의 이념』(1985년) 등의 저작들을 통하여 그의 미학적 스탠스에서의 글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1990년에 발표된 정치철학적 선언서인 『도래하는 공동체』에서 제시되고 있는 국가와 민족, 그리고 계급 등을 향한 귀속을 거부하는 ‘주체 없는 주체’에 관한 모델과 매우 닮아 있다.

그밖에도 그의 미학을 둘러싼 이론적 또는 역사적 관심은 발터 벤야민의 이탈리아어판 저작집의 편집 참여와, 1993년 질 들뢰즈와의 공저인 『바틀비 ; 창조의 정식』(1993년)을 통하여 지속되어 왔다. 이후에 아감벤은 구소련 및 동유럽의 사회주의체제의 붕괴를 계기로, 언어활동을 테마로 유럽의 인간적인 조건에 관한 미학적인 고찰에서 정치에 관한 철학적인 고찰로 글쓰기의 이행을 시도한다. 실제로 ‘정체성 없는 단독성’만을 기초로 하는 공동성, 그리고 어느 한 속성으로 인하여 귀속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일체의 속성에 대한 무관심을 통하여 각자가 현재의 존재방식인 단독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토대로 공동체 구상을 제시한 『도래하는 공동체』(La comunia che viene, 1990년)를 시작으로, 『목적 없는 수단 ; 정치에 관한 노트』(1995년)에서 제시되고 있는 정치에 관한 현재적 테마들 - 생, 예외상태, 강제수용소, 인민, 인권, 난민, 은어, 스펙터클, 몸짓 등 - 을 통해 아감벤은 정치의 존재론적 지위 회복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 지표가 될 수 있는 개념들을 재고하고 있다. 그 가운데 무엇보다도 주목할 저작으로는 『호모 사케르 ; 주권 권력과 벌거벗은 생』(1995년), 『예외상태』(2003년), 『아우슈비츠의 남겨진 것』(1998년)의 3부작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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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번역을 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16g | 124*190*20mm
ISBN13
9788996378907

책 속으로

“저는 한 가지만 부탁하렵니다: 검은 옷을 입지 마세요. 관습을 따르시길 바란다면, 약간의 애도를 하시되, 그것도 사흘을 넘기지 마세요. 그 이후에는 가능하면 마음으로 저를 기억해주시고, 부디 저를 용서해주세요.”
--- p.12

“샤샤의 책은 그 과학자가 아마도 죽기 전까지 칩거했을 카르투지오회의 수도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끝맺는다. 샤샤는 이 가설을 사실적으로 증명 가능한 확실성이 아닌, ‘형이상학적 경험’으로 제안한다.”
--- p.18

“이십 세기 과학은 고전 과학으로부터 어떤 것이 제거된 이후의 과학이다. 추가된 것 없이, 제거된..... 우리는 자연법칙들과 일의 조건들 사이의 일치, 즉 [과학의] 원리 자체를 고전 과학으로부터 빼버렸다. 양자 가설이 참수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 p.31

“물리학과 여타의 학문[과학]들 사이의 관계들(진짜 관계이거나, 상정한 관계이거나)에 대한 연구는 근대에서 물리학이 과학적 사유의 일반적 방침에 행사해 온 특별한 영향력 때문에 늘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잘 알려졌다시피, [고전] 역학 법칙들은 오랫동안 자연에 대한 최종적인 인간 지식으로 여겨져 왔다.”
--- p.72

“양자역학은 물리계의 성질에 따라 두 개의 다른 방식들로 내부의 배열을 위한 결정 규칙을 수정함으로써 각각 보스-아인슈타인 통계 이론과 페르미의 통계 이론을 낳게 되었다. 그러나 통상적인 통계 법칙 아래 가려져 있었으며, [기존의] 가정된 결정론을 대체하는 새로운 종류의 통계 법칙(간단히, 확률론적 법칙)을 물리학으로 도입하는 것은 앞서 정립한 통계적 사회 법칙과의 유비의 기반을 다시 검토할 것을 강제한다.”
--- p.93

“무엇보다도 아감벤에게 있어서 존재론은 역사와 무관한 사유물이 아니라, ‘존재론은 가장 진지하고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시대적 결정이 내려지는’(Agamben, 2022, 59쪽) 곳이다.”
--- p.128

“아감벤은 『실현할 수 없는 것』(2022)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양자 물리학에서 실재성의 통계적 일관성은 그 자체로는 결정론적으로 알 수 없으며 항상 실험을 통해 실현되어야 함을 의미할 뿐이다. 실재성 그 자체는 없다. 실재성은 단지 확률의 ‘실현’일 뿐이며 이러한 실현은 연구자의 개입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의 진정한 의미는 인식에 한계를 두는 것이 아니라, 실험자의 개입을 불가피한 것으로 정당화한다는 것이다.....’”

--- p.13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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