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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n Fol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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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결말, 절대 끝을 말하지 말라!
미국인 정형외과 의사 폴 오스본은 제네바에서 열린 의학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그곳에서 아름답고 이지적인 레지던트 베라 모느레를 만나 열렬한 사랑에 빠져든다. 그리고는 그녀를 좇아 파리에 왔다 28년 전에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남자, 앙리 카나락과 마주치게 된다. 오스본이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의문을 밝히려는 순간, 알 수 없는 조직에 의해 카나락이 잔인하게 살해되고 그는 아버지의 죽음 뒤에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한편 머리 없는 일곱 구의 시체를 추적하고 있던 형사 맥비는 그 시체들이 비밀리에 이루어진 어떤 실험의 실패에 따른 흔적이라는 추리에 따라 그 사건들마다 맞닿아 있는 폴 오스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앙리 카나락은 누구이며 폴 오스본은 어째서 그를 그처럼 집요하게 추적하는 것일까? 뿌리를 알 수 없는 갑부 엘튼 리바제를 위해 왜 독일의 많은 유명 인사들이 베를린으로 모여든 것일까? 베라 모느레는 왜 폴 오스본에게 접근한 것일까? 머리 없는 일곱 구의 시체와 몸체가 없는 단 하나의 머리 사이에는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 조직의 정체는 무엇이며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기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모두 살해되는 것일까? 맥비와 폴은 끝까지 살아남아 그 엄청난 무차별 폭력의 이유를 밝힐 수 있을까? 그런 의문점들은 이 뛰어난 서사적 스릴러를 읽는 동안 내내 독자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수많은 궁금증들 가운데 몇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미궁 속에서 허를 찌르는 반전은 물론이요 과학기술을 이용해 악몽의 역사를 재현하려는, 실현 가능하기에 더욱 섬뜩하고 충격적인 결말에 경악을 금치 못할 테니 말이다. 순식간에 빠져드는 초특급 스릴러 국내 80만 독자들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만큼, 이 소설은 독자들을 매혹시킬 다양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전개되는 발 빠른 진행이나 뜻밖의 전개와 반전, 액션과 스릴ㆍ사랑과 미스터리를 하나로 통합한 역동적인 이야기 구조. 읽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머릿속으로 들어와 박히는 뛰어난 상황 묘사. 한 편의 영화보다 더 흡인력 강하고 스펙터클한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롤러코스터와 같은 스릴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여러 가지 상황이 톱니바퀴처럼 물려들어가면서 숨막히게 꼬리를 무는 사건들로 소설적 흥미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나 우연이 겹치는 다른 스릴러 소설의 한계를 극복하는 이 소설의 특장이다. 현재와 과거가 쉴 틈 없이 교차 전개되는 가운데, 하나의 최종적인 목표와 문제를 향해 그 주변의 무수한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 기막힌 연결고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물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은 각각의 시각과 느낌으로 재전개함으로써, 하나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입장에서 각기 다른 사건의 전개와도 같은 느낌을 강하게 불어넣는다. 상황을 쫓아가는 동안, 의학ㆍ법학ㆍ수사학을 망라한 지적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도 이 소설의 장점 중에 하나다. 절대 0도에서 인간 장기를 이식하는 냉동수술에 대한 원리와 독일 역사에 대한 다양한 고찰 등으로 소설의 사실적 재미를 높이는 것은 아무 스릴러 작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모레』에서 또 한 가지 돋보이는 점은 치밀한 계산에 의한 배경 설정이다. 독자는 주인공을 따라 로스앤젤레스, 런던과 파리, 베를린, 스위스 등을 정신없이 오가며 낯선 정경과 풍경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