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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동사의 움직임 융합 유형과 공간어 습득 | 제2장 격의 습득과 격층위 이론 | 제3장 일본어 격조사와 후치사의 구조 습득에 대한 소고 | 제4장 동사 의미획득과 의미적 구성요소 | 제5장 국어의 과거시제와 양태소 습득 | 제6장 국어와 영어의 의미범주 발달 | 제7장 한국어의 주격, 목적격 조사의 습득 | 제8장 동사 굴절어 습득과 발달의 불연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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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언어의 의미, 통사 구조 및 습득과정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언어구조와 습득과정을 인간의 인지체계와 의미, 통사구조 등 다양한 시각에서 관찰하고, 또한 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 여러 언어를 이용하여 범언어적 안목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유사한 언어현상을 화용론, 어휘의미론, 격층위 이론 등 여러 이론의 측면에서 다루었으며, 언어구조뿐만 아니라 인지발달의 측면을 고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아제, 슬로빈, 핑커, 웩슬러 등 다양한 이론을 참고하여 분석하였다.
인지발달과 언어습득의 관계는 피아제(1952) 이후 활발히 연구되어 왔다. 피아제 학파에 따르면, 언어발달과 상징적 놀이(symbolic play), (사물의 연원성(object permanence) 등의 인지적 요소는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특히, 초기 단계의 어휘, 의미구조의 습득이 초기 인지발달에서 확립된 관념적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한다. 한편, 지난 10여 년 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언어습득의 연구는 상반된 이론 진영간의 협력이 빈곤한 상태임을 엿볼 수 있다. 가령, 촘스키를 위시한 지배결속이론 진영의 생득론자는 성인의 통사적 보편언어능력을 설명하는 것에 주력하는 반면, 인지발달을 언어습득의 주요 원동력으로 생각하는 인지 발달심리학자들은 문장 내재적 보편문법보다는 아동의 인지, 어휘발달, 담화기능, 언어고유자질의 영향, 환경어의 기능 등에 중점을 두었다. 이와 같이 서로 다른 안목에서 언어의 구조와 습득이론을 개발하려는 노력은 고무적이지만, 문제는 두 학문 간의 협력과 접촉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언어학 이론과 심리학 이론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언어의 의미 통사 및 습득의 고찰을 시도한 이른바 언어학, 심리학의 협동연구서라는 의미에서 커다란 중요성을 가진다. 인간이면 모두 습득하는 언어 지식의 내용과 습득과정이 언어 이론뿐만 아니라 인지 발달심리이론의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연구될 때, 인간의 인지체계에 대한 이해는 더 깊이 있게 해명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언어의 인지발달, 언어학 이론과 심리학 이론을 동시에 검토, 분석하고 또한 비교언어적 관점에서 국어의 의미 통사 및 습득의 고찰을 시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언어의 구조와 습득과정에 대한 전체적 안목을 갖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