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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5
랑 9 홍매설 10 번개와 詩 11 귀버섯 12 딱따구리 13 아픈 꽃 14 낯짝 15 나무 귀 16 비백 17 피아노랑 18 乭과 새 1 19 乭과 새 2 20 피붙이 21 극락과 천당 22 시인 케이 23 축일 24 고요살이 1번지 25 짓거리 26 잉 27 풍월 1 28 풍월 2 29 1960 30 그날 31 三曲 32 팽이를 치다 33 그 여울목 34 겨울 반딧불이 35 향불 앞에서 36 항아리經 37 반가사유상 38 未生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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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랑』은 피아니스트 박지나 님이 서정춘의 시 『랑』에서 영감을 얻어 여러 또랑물 소리를 모시고 연주 동아리 이름을 지은 거다
정녕, 랑은 이음새가 긴 온음표 같은 것 --- 「피아노랑」 중에서 2016년 10월 26일부터였다 광화문 촛불 혁명 광장에서 내 촛불이 힘껏 빛나 보였을 때 나여, 그날만은 비로소 시인이었다 --- 「그날」 중에서 어느 날도 대나무가 즐비한 오솔길의 끝자락에 빈 오두막 한 채를 보아 온 적 있나니 이승살이 끝난 뒤 그 집 찾아 들어가 도로 아미타불 빈털터리 목탁도 때리며 대나무 나이로 한 백 살 가까이 살아볼 거다 불경 같은 불경스런 시를 쓰면서, --- 「未生」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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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아하, 누군가가 말했듯이 나도 “시간보다 재능이 모자라 더 짧게는 못 썼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