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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 Wolfgang von Goe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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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란 그저 헤아릴 수 없이 계속되는 행복이 아니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언제든 스스로를 포기할 수 있는 믿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혼은 육체와 상관없이 스스로 행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내 영혼은 마치 사물을 바라보듯 나의 삶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나의 영혼은 육체의 삶을 조용히 추억했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미래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한없이 이어지는 시간일 뿐입니다. 언젠가 육체는 낡은 옷처럼 닳아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영혼만큼은 이 모든 수레바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다닐 것입니다.
---<아름다운 영혼의 고백>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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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빛은 어둠 속에서만 그 찬란한 광채를 드러내는 것일까. 인생의 가장 황홀한 순간은 항상 저 빗방울처럼 언젠가는 힘없이 추락해야만 한다. 결국 삶이란 화창한 봄날이든, 매서운 겨울이든 그저 하루의 시간일 뿐이다. 게다가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랑해야 하는 존재들이다. 우리가 태어났을 때부터 따라다닌 이 숙명이 우리를 파멸시키는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숙명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미뇽 이야기>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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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자유는 욕망의 삶을 포기할 때 찾아오고,
운명의 별은 자신의 삶을 사랑할 때 더욱 빛난다" 괴테의 장편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중 한 여성의 현실적인 고민과 자신의 또다른 내면세계에서 끊임없이 손짓하는 영혼의 부름에 따라 성숙해가는 인생 경로를 그린 부분(아름다운 영혼의 고백)과, 생기발랄하고 독특한 성격이지만 순정한 사랑의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어른들의 슬픔과 기도의 합창 속에서 생을 마감한 한 소녀의 이야기(미뇽 이야기)를 가려 뽑은 책이다. 자연, 감정, 자유를 표방하던 질풍노도(Sturm unt Drang)의 시대에 25세의 젊은 나이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린 괴테는 인간의 한 전범으로 우리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삶이란 대체 어떤 것이며,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확인하고 싶을 때마다 많은 사람은 괴테의 삶과 그의 삶이 제시한 작품 속으로 몰입하곤 했다. 물론 오래전부터 괴테보다 뛰어난 지혜와 분별있는 감성, 예리한 상상력을 가진 인물도 많았다. 단테의 문학적 감수성은 괴테를 능가했고, 셰익스피어의 풍부함은 괴테보다 넘쳤다.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괴테를 시인으로, 위대한 인간의 전형으로 인정하는 것은 그가 자신의 세계를 통해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집대성했기 때문이다. 여기 실린 두 편의 이야기는 바쁜 시간의 틈바구니에서, 혹은 어렵고 힘든 일상의 길목에서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영혼과 운명, 그리고 순정한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눈물까지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