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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4쪽하필이면 그때 …8쪽나는 누구랑 놀지? …22쪽딸기 똥 …36쪽X …47쪽바나나 똥 …64쪽골든벨 대회 …87쪽달달 챔피언 대작전 …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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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달팽이 똥이 가져온 놀라운 변화! 엄마랑 시장에 다녀오는 길, 빠른 엄마는 성큼성큼 앞서 걸어가고 혼자 느릿느릿 걷는 허달미. 천천히 걷던 허달미 눈에 할머니가 보입니다. 짐을 잔뜩 든 할머니를 도와주는 허달미. 그런 허달미에게 할머니는 고맙다며 비닐봉지를 선물하고, 그 안에는 마법의 똥을 누는 달팽이가 있습니다. 허달미가 느렸기에 할머니를 만나고 배려함으로써 달팽이와 함께하게 되는 과정, ‘달팽이’는 허달미의 느림이 결코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상징하지요. 과일을 먹으면 똑같은 색의 똥을 누는 달팽이. (사실 달팽이는 정말로 이런 생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독자는 자연스레 달팽이의 재밌는 특징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이 달팽이 똥을 엄마와 자자 선생님이 먹게 됩니다. 그리고 달팽이처럼 행동이 느려지면서, 늘 느리기만 한 허달미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지요. 늘 빠르게 행동하는 엄마와 자자 선생님은 행동이 느려짐으로써 미처 살펴보지 못한 주변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마냥 빠른 것이 정답이 아님을 깨닫지요. 『느림보 챔피언 허달미』는 느린 허달미와 빠른 엄마 및 자자 선생님을 대비시키며, 중요한 것은 빠르고 느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속도로 서로를 돌보며 어우러지는 것이야말로 진짜 중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보는 재미와 언어 유희『느림보 챔피언 허달미』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느리지만 귀엽고 상냥한 허달미부터 ‘달미, 달미, 허달미야.’를 외치며 느린 것을 답답해하는 자자 선생님, 느린 허달미를 볼 때마다 한숨을 폭폭 내쉬면서도 누구보다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묵묵하지만 따스한 위로를 하는 아빠, 있는 듯 없는 듯 보이지만 늘 허달미를 응원하는 친구 조은실, 그리고 말끝마다 ‘달. 달.’ 하고 말하는 달팽이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톡톡 튀면서 이야기의 맛을 살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연철 작가는 ‘자자 선생님’이 마법의 달팽이 똥을 먹은 뒤 뭐든 ‘차차’ 하는 차차 선생님이 되게 만들고, 산만하다고 지적받는 허달미가 ‘나는 산 만하다. 산처럼 멋진 아이다.’는 생각을 품게 하는 언어유희를 보여 줍니다. 독자들은 『느림보 챔피언 허달미』 속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이야기를 더욱 쉽게 파악하고, 재미를 느낍니다. 더하여 언어를 활용한 의미 변화는 단어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더욱 폭넓게 만들어 주지요. 판타지 설정과 잘 어우러진 그림『느림보 챔피언 허달미』는 아주 일상적인 생활 풍경 속에 정체 모를 할머니와 마법의 달팽이를 심어 놓았습니다. 평범한 생활 속 판타지의 구성으로, 경계가 불분명한 세상이지요. 심보영 작가는 이런 이야기 환경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평범해 보이는 도시 풍경 등으로 표현하여 설득력을 입히고 있지요. 특히 배경과 캐릭터의 구분이 불분명한 색상 표현은 정체 모를 할머니와 달팽이의 등장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또, 캐릭터들의 행동과 말이 어색하기보단 재밌단 인식을 하게 하지요. 전체적으로 연하고 부드러운 색조로 표현된 그림을 통해, 독자들은 『느림보 챔피언 허달미』를 보다 따스하고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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