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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선물 가게, 기적을 팝니다
박초은모차 그림
토닥스토리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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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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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새털구름 양말 - 첫번째 손님
민들레 향수 - 두번째 손님
기억의 팔찌 - 블랙시장
정신 번쩍 담요 - 세번째 손님
자자의 세계 - 꿈속을 유영하는 부엉이
새싹 드림캐처 - 네번째 손님
램프 잠옷 - 다섯번째 손님
반짝 안경닦이 - 여섯번째 손님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소개2

『꿀잠 선물 가게』로 처음 독자들 앞에 섭니다. 불면의 시기를 한차례 지나 지금은 달콤한 잠을 깊이 잡니다. 쉽고 편안한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뭉친 크리에이터 그룹 ‘구름의가능성’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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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세계, 다채로운 순간들을 그림에 쓰고 담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가느다란 마법사」 시리즈, 『안개 너머 신기한 마을을』 『우주 보부상』 『창문으로 들어온 아이들』 『하리, 말할 수 없는 비밀』 『가볍게 폴짝 달사탕』 『간판 없는 문구점의 기묘한 이야기』 등이 있으며, 웹툰 「시선 끝 브로콜리」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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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5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22*188*21mm
ISBN13
9788936434694

책 속으로

“꿀차에는 마법이 들어간 게 맞죠. 진심으로 손님을 걱정하고 살피는 마법 같은 마음이요.”
--- p.29

동진의 고백으로 심어진 작은 씨앗은 거친 땅에서 노란 민들레로 자라날 힘이 있었다. 내내 어둡고 침침하던 사무실에 이제야 밝은 햇살이 한줌 들어왔다.
--- p.73

“삶은 늘 지나가고 또 멈추고, 또 그렇게 지나가는 법인 것을. 세월이 흘러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들이 있나봐.”
--- pp.95-96

“잡을 수 없는 시간이 흘러감을 인정하는 것. 그게 나이를 먹는 거야.”
--- p.96

“인생에는 큰 파도가 몇번이고 찾아와요. 빠르고 강한 물살에 휩쓸리고 다치고…… 그러다가 그 파도가 지나가면 또 많은 걸 배우죠.”
--- p.147

센 물살이 지나가면 파인 그 자리에서 빛나는 보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었다.

--- p.152

출판사 리뷰

잠들지 못하는 마음을 다독이는 소설 테라피

오슬로는 포근한 꿀잠 선물 가게에서 어느 날은 침대에 누워서 자고 어느 날은 소파에 앉아서 잔다. 달의 신비한 힘을 받은 부엉이 자자는 느긋한 오슬로의 옆에서 조수의 역할을 한다. 손님의 꿈속으로 날아들어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장면을 지켜보고, 보름달이 떠오른 밤이면 오로라포털을 통해 달빛시장에 찾아간다. 꿀잠 선물 가게는 모두가 달콤한 잠의 기쁨을 알았으면 하는 오슬로의 바람에서 탄생했다. 말 못 할 고민에 지친 이들이 잠시라도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자와 오슬로는 오늘도 변함없이 가게의 문을 연다.

아름답고 반짝였던 시기를 미워하게 될까봐 두려웠어요. 그 혼란스러운 시기에 다른 길이 나타났어요. 그런데 그 길이 맞는지, 내가 계속 좋아할 수 있는 일인지 확신이 없어요. (197면)

무명 연극배우로 오랜 시간을 버텨온 ‘희수’는 점차 현실의 벽 앞에 좌절하며 어릴 적부터 가졌던 꿈을 포기하려 한다. 자자와 오슬로는 희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램프 잠옷’을 선물한다. 꿈속에서 뭐든지 될 수 있는 잠옷을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진심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훨씬 밝아진 그녀는 가게 문을 나선다. 단골손님 ‘우준’ 역시 마찬가지다.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겨 있던 그의 어깨에 자자가 살며시 내려앉는다. 우준은 부엉이의 부드러운 깃털을 쓸어내리며 마음속 상처를 다독인다.

『꿀잠 선물 가게』는 각자의 고민으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따뜻한 장편소설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잠들기 전 10분, 이 책은 독자에게 바쁘게 달려온 일상 속 쉼표가 되어준다. 지금-여기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감정을 위로하는 ‘소설 테라피’로 자리매김할 작품이다.

신비로움이 가득 담긴 그림
확장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정한 상상력

시리즈 1권 『꿀잠 선물 가게』가 고민 많은 손님들이 직접 가게에 찾아와 마음을 털어놓는 이야기였다면, 후속작 『꿀잠 선물 가게, 기적을 팝니다』에서는 한층 확장된 세계와 다채로운 공간의 변화가 돋보인다. 오슬로와 자자는 직접 가게에 방문하기 어려운 손님을 위해 출장길에 오르거나, 오래된 골동품 가게에 들러 사장님의 속마음을 들어준다. 커다란 보름달이 뜨는 밤에만 열리는 ‘달빛시장’은 달의 월식 현상으로 ‘블랙시장’으로 바뀌게 되고, 그들은 달콤하고 쌉싸름한 검은 꿀을 사 오기도 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여정 속에서도 부엉이 자자와 오슬로는 변함없이 다정하게 손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모차 화가의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일러스트는 더욱 넓어진 세계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력적인 꿀잠 아이템은 그 신비로운 효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운동선수의 꿈을 접고 좌절에 빠진 손님은 꿈속에서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털구름 양말’을 선물 받고,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해가는 감정을 받아들이는 손님은 ‘기억의 팔찌’로 과거의 소중했던 감정을 다시 떠올린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손님은 ‘민들레 향수’로 자신의 실수를 되돌아보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를 낸다. 각각의 아이템은 단지 환상적인 설정에 그치지 않고, 각기 다른 인물들의 마음 깊숙한 곳을 어루만지는 정서적인 장치로 작용한다. 신비한 색감과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진 꿀잠 아이템의 매력은 책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읽는 이로 하여금 ‘잠’이라는 감정의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공감과 치유를 원하는 지금-여기 모든 이들에게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소개해주고 싶다. 달콤한 꿀잠을 처방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당신 역시 편안한 잠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니.”(황보름 추천사)

『꿀잠 선물 가게, 기적을 팝니다』에는 자신을 믿지 못하는 어른, 오랜 꿈을 접으려는 청년, 잠들기 아쉬워하는 어린이 그리고 오슬로보다도 잠을 사랑하는 번역가까지 각기 다른 고민과 불면의 이유를 품은 이들이 등장한다. 책을 펼치는 독자 모두가 자신의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이야기로,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감정과 상황을 담아낸 꿈속 장면들은 때로는 진심 어린 공감을, 때로는 기분 좋은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조용한 휴식을 원할 때, 가뿐하게 펼쳐 들 수 있는 소설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작가의 말

각자만의 이유로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이들에게 이 가게가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마음 놓고 따뜻한 밤을 맞이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상상하던 마법 같은 곳이 이제는 불면으로 힘들어하는 모두가 찾아올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되면 좋겠다.

누구나 길을 잃을 수 있다. 고민이 깊어 잠들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질 수도, 생각이 많아 두통이 심한 날도 있을 것이다. 그 길 한편에 포근함을 선물하는 가게가 있다면, 그리고 그 안에서 당신의 또다른 시작을 응원하는 따뜻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만으로 그 밤이 조금은 덜 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이야기가 독자분들이 잠들기 전, 혹은 잠에서 깨어난 순간 곁에 남아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오슬로와 자자는 언젠가 또다른 꿈속에서 꿀잠 선물 가게를 열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추천평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우리의 하루는 슬픔과 고통, 기쁨과 희망 등 다양한 감정으로 구성되어 있죠. 이 책은 단순히 흥미롭게 읽히는 수준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며 사는지 이유와 원인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알려줍니다. 읽으면서 힘들고 슬픈 감정이 사라지는 치유의 책입니다. 성인은 물론 이제 막 세상에 대한 기준을 하나하나 세우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도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 김종원 (컨설턴트,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저자)
어느 날 갑자기 잠을 자지 못하게 된 때가 있다. 오늘 밤에도 쉽게 잠들지 못하리란 생각에 낮부터 불안해졌다. 한동안 내 불면의 원인을 파헤쳐 보았고, 내가 어떤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려 애썼다. 『꿀잠 선물 가게』 버전으로 말한다면, 나는 그때 부엉이 자자를 내 안으로 들인 것이고, 나의 꿀잠을 나만큼이나 원하는 오슬로를 찾아가 내게 딱 맞는 처방을 얻으려는 것이었다. 책에서 자자와 오슬로가 보여주듯, 내가 잠을 자지 못하는 원인은 역시 내 안에 있었고, 오래지 않아 나는 불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금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있는 분들에게 자자와 오슬로를 소개해주고 싶다. 그들과 함께 불면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당신 역시 편안한 잠에 이르게 될지도 모르니. - 황보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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