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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는 친구도, 익숙한 일상도 사라진 새로운 나라에서 외롭게 지냅니다. 생일을 앞두고 유일한 소원은 ‘진짜 친구 하나 갖는 것’. 그러나 사소한 기쁨조차 좌절되는 현실 앞에서, 뜻밖의 만남과 진심 어린 배려를 통해 페드로는 마침내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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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이사, 이주, 이민 같은 문제는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른들이 결정하는 삶에 따라 고스란히 아이들의 삶도 변하기 때문이지요. 이민자 가정의 아이들은 고향을 떠나 언어도, 문화도, 사람들도 낯선 환경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햇살 같은 너를 기다리며》의 주인공 페드로는 이전과 전혀 다른 환경에서 외로움과 단절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페드로가 그토록 간절히 바란 건 값비싼 선물도, 대단한 축하도 아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진짜 친구”였습니다. 페드로의 외로움과 그가 겪는 정서적 결핍은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이민자, 난민, 혹은 사회적 소수자 아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축소판입니다. 이 작품은 그런 아이들을 향한 공감과 지지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브라질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정착한 글 작가 빅터 D. O. 산토스는 낯선 환경, 낯선 사회에서 적응해 가야 하는 아이들의 문제, 어른들이 놓치거나 간과하기 쉬운 아이들의 진짜 고민을 섬세하게 이야기합니다. 마치 해바라기가 피려면 햇살이 필요하듯, 아이들의 정서적 생존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페드로는 깜찍한 상상을 합니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을 아껴 주는, 그런 친구를 자신의 여덟 번째 생일 선물로 받고 싶다고.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 주는 아름다운 선택, 그 선택으로 만난 “너" 생일 전날 우연히 만난 강아지 ‘버디’는 페드로에게 생일을 환하게 밝혀 주는 선물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버디는 잃어버린 누군가의 친구였고, 페드로는 결국 그 진실 앞에서 소중한 것을 돌려주는 선택을 합니다. 그러나 이 선택은 단순한 반납이 아니라, 진짜 우정을 얻는 순간이 됩니다. 버디의 주인이었던 아이, 킴은 페드로에게 기적 같은 말을 건넵니다. “우리 집에서 같이 점심 먹을래?” 이 장면은, 잃는 것이 끝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 시작임을 보여줍니다. 진심 어린 선택은, 결국 더 깊은 연결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냅니다. 어린 나이에 페드로가 경험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나아가 이 작품은 우리에게 윤리적 선택이 만들어 내는 관계의 가능성을 아름답게 들려줍니다. 누리과정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소중히 여긴다 | 사회관계 〉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교과연계 초등 2-1 〈나〉 소중한 나의 꿈 | 초등 2-1 〈나〉 내가 어른이 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