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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_9
가례의절 권7文公家禮儀節卷之七_제례祭禮 사시제四時祭 13 초조初祖 43 선조先祖 51 녜? 65 기일忌日 71 묘제墓祭 74 [보충]분황고제의[補]焚黃告祭儀 79 [보충]토지신土地神에 대한 제사 [補]祀土地 83 [보충]조신?神에 대한 제사 [補]祀? 86 제례고증祭禮考證 88 제례도祭禮圖103 가례의절 권8文公家禮儀節卷之八_가례잡의家禮雜儀_가례부록家禮附錄 가례잡의家禮雜儀_사마씨거가잡의司馬氏居家雜儀 109 가례잡의家禮雜儀_관례잡의冠禮雜儀 129 가례잡의家禮雜儀 _혼례잡의昏禮雜儀 132 가례잡의家禮雜儀_거상잡의居喪雜儀 143 가례잡의家禮雜儀_[보충]제사잡의[補]祭祀雜儀 147 가례잡의家禮雜儀_거향잡의居鄕雜儀 151 가례부록家禮附錄_통례通禮 168 가례부록家禮附錄_관례冠禮 173 가례부록家禮附錄_혼례昏禮 182 가례부록家禮附錄_상례喪禮 186 가례부록家禮附錄_제례祭禮 227 인명·개념어·서명/편명 색인_242 |
邱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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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이(아뢰기를)) “효손 모가 다음 달 모일에 조고께 공경히 세사를 올리고자 하여 이미 길한 날짜를 얻었으니 감히 아룁니다.”라고 한다. 부복하였다가 일어나, 절하고 일어나고, 절하고 일어나 몸을 편다. 제자리로 돌아간다. (주인 이하는) 국궁하였다가, 절하고 일어나고, 절하고 일어나 몸을 편다. (축이 문을 닫고 나면 주인 이하는 다시 서향하여 서고, 집사자는 문의 서쪽에 동면하여 서되 북쪽을 윗자리로 한다.) 집사자는 훈계를 받는다. (축이 주인의 오른쪽에 서서 집사자에게 명하기를,) “효손 모가 다음 달 모일에 조고께 공경히 세사를 올리고자 하니, 유사는 물품을 준비하고 청소를 하라.”라고 한다.
--- p.16 제사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이날, 주인은 제사 음식 나누는 일을 감독하여 사람을 보내 친척과 벗에게 제사 음식을 나누어 주고 한편으로는 제사 음식으로 친속을 대접하며 한편으로는 예생(禮生)을 대접한다. 자제가 예생을 맡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는다. 제사 음식이 부족하면 다른 술과 고기로 보충한다. --- p.40 제사 음식을 장만한다. 포시에 희생을 잡는다. 주인이 직접 자르는데, 희생의 털과 피를 쟁반 두 개에 담고, 머리, 심장, 간, 폐를 쟁반 하나에 담으며, 발기름과 쑥을 섞어 쟁반 하나에 담는데, 모두 날것으로 한다. 희생의 왼쪽 몸체는 사용하지 않는다. 오른쪽 몸체는 앞다리를 세 덩이로 만들고 등뼈 부위[脊]를 세 조각으로 만들며 갈비뼈 부위[脅]를 세 조각으로 만든다. 뒷다리는 세 덩이로 만드는데 항문 가까이 있는 한 마디는 사용하지 않는다. 모두 열한 부위이다. 밥을 지을 쌀 한 사발[?]은 쟁반 하나에 놓고 채소와 과일은 각각 6가지, 저민 간을 담는 작은 쟁반[小盤] 하나, 저민 고기를 담는 소반 하나를 준비한다. --- p.45~45 존자·장자를 만날 때 (무릇 길에서 존자·장자를 만날 때 모두 걸어가고 있으면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 읍하고, 존자·장자가 말을 걸면 대답하고 그렇지 않으면 길가에 비켜서서 존자·장자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 뒤에야 갈 수 있다. 혹 모두 말을 타고 있으면 존자에 대해서는 돌아서 피하고, 미처 피하지 못하였으면 말에서 내려 길가에 비켜선다. 장자에 대해서는 길가에 말을 세우고 읍하며 장자가 지나가기를 기다린 뒤에 간다. 만약 자기는 걸어가고 존자·장자는 말을 타고 있으면 돌아서 피한다. 미처 피하지 못하였으면 말씀을 드리고 그 아래를 벗어난다. 만약 자기는 말을 타고 있고 존자·장자가 걸어가면 멀리서 보는 즉시 말에서 내려 나아가서 읍하고, 존자·장자가 이미 피했더라도 역시 그렇게 하며 지나가 멀어진 뒤에 말을 탄다. 만약 존자·장자가 말을 타라고 하면 고사한다.) --- p.159 옷자락을 살짝 들고 앉아 정사에 관해 물으면서 일찍부터 이사의 어지심을 흠앙하고 있었는데, 폐백을 받고 정혼을 하게 되니 덕문과 오랜 우호를 맺게 됨이 기쁘고 멀리서 아름다운 명을 받으니 참으로 제 마음에 위로가 됩니다. 영형 찰원위(察院位: 御史臺 소속의 관리)의 넷째 조카로 선교인 직경은 유자가 되기로 뜻을 다져 왔고 오래도록 위기지학에 종사하였습니다. 제 둘째 딸은 여자가 할 일을 부지런히 배우기는 하였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미치지 못합니다. 비록 사돈의 인연을 맺고자 욕심내 보지만 딸의 재능을 헤아려 보니 부끄러움에 마음이 실로 무겁습니다. --- p.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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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례』는 관례, 혼례, 상례, 제례 등 가내에서 시행하는 예식의 제도와 절차를 간명하게 제시한 저작이다. 여러 종류의 『가례』 관련 저술들이 등장하였는데, 그중 가장 영향력이 큰 저작으로 구준(丘濬)(1420~1495)의 『가례의절(家禮儀節)』(1474)이 꼽힌다. 구준은 1469년 모친이 세상을 떠나자 1473년까지 상을 치르고 이후 1474년 『가례의절』을 완성하여 간행하였다. 『가례의 절』은 『가례』의 예의 규정을 구체적으로 절차화함으로써 『가례』의 시행과 보급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한국과 일본에도 전파되어 『가례』 실천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었다.
『가례의절』은 『가례』가 주희의 저작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한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구준은 『가례』가 미완성작이라거나, 혹은 완성되었으나 주희 생전에 활용되지 못한 저작이라고 할 수는 있을지라도 애초에 그가 저술하지 않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단정한다. 다만 구준은 당시 통용되던 『가례』 판본에 대해서만은 날카롭게 문제제기 한다. 그는 특히 ‘첫 권에 실려 있는 그림들’ 즉 관혼상제 시행과 관련한 각종 사항을 도상화한 그림들이 『가례』의 본문과 부합하지 않음을 지적하며, 이 그림들은 분명 주희와 무관하다고 말한다. 구준은 「가례의절서」에서 예를 지키고 『가례』를 실천하는 것이 유가의 가르침을 진작시키고 이단을 물리치는 핵심적인 방법이라고 역설한다. 그는 기존의 예서가 이해하고 실천하기에 너무 어렵기 때문에 예가 시행되지 못한다고 파악하고, 『가례의절』에서 『가례』의 본주(本註)를 구체적인 시행 절차, 즉 ‘의절(儀節)’로 만들어 사람들이 쉽게 보고 따를 수 있도록 하였다고 말한다. 『가례』는 기본적으로 예의 절목을 간결한 문장으로 명시한 본문(本文)과 그에 대한 보충설명인 본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례의절』은 『가례』의 본문을 그대로 따르면서 본주의 내용을 행례 절차의 형식으로 바꾸어 서술하고 ‘의절’이라고 표기하였다. ‘의절’에는 행례의 절차 및 예 시행에 관련된 제반 사항들이 총괄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가례의절』을 통해 예식을 행할 때 어떠한 동작과 행위를 하고 어떠한 말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적합한 문장을 쓰는 방식, 준비해야 하는 기물, 주요 물품의 표준적인 양식 등 실용적 정보를 종합적으로 얻을 수 있다. 한편 『가례의절』에서 일정한 의례 단위 뒤에는 ‘여주(餘註)’라는 항목이 이어진다. ‘여주’는 ‘의절’로 변환되고 남은 『가례』의 본주를 따로 모아 놓은 부분인데, ‘여주’에 속한 것은 대부분 예식 절차와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내용들로서 주로 관혼상제의 예의와 관련한 일반 원칙, 예속에 대한 기술 혹은 비평이다. 『가례』에서 이러한 내용들은 사마광(司馬光)의 『서의(書儀)』나 정이(程?)의 견해를 인용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주’에는 “사마온공왈(司馬溫公曰)”, “정자왈(程子曰)”로 시작하는 문장들이 많다. 또한 ‘여주’의 뒤에는 일반적으로 ‘고증(考證)’의 항목이 뒤따른다. ‘고증’은 『가례』의 내용 혹은 구준 자신의 입장에 대하여 경전을 중심으로 근거를 갖추어 놓은 부분이다. ‘고증’에서는 주로 『의례(儀禮)』, 『예기(禮記)』 등 삼례서(三禮書)를 비롯한 경전의 내용과 사마광, 정이, 주희 등의 예설을 나열하고, 이에 대해 정현(鄭玄), 공영달(孔穎達), 가공언(賈公彦) 등의 고례 주석, 후대 학자들의 예설, 명대 당시의 예제와 습속 등을 인용하여 비교하고 있다. 또한 구준은 경전의 내용 및 여러 예설들에 대한 자신의 해석과 의견을 제시하며 기존의 논의에 비판적으로 참여한다. 권두에 열거된 40여 종의 인용 문헌들은 대부분 ‘고증’ 부분에서 다루어지고 있어서, 구준이 문헌을 폭넓게 고찰하였음을 알 수 있다. ‘고증’은 『가례의절』의 예의 규정과 구준의 입장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뿐만 아니라, 『가례』와 관련된 다양한 쟁점들을 소개한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구준은 『가례의절』에서 『가례』를 상세하게 구체화하고 관혼상제에 관한 실용적, 이론적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였다. 이처럼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큼 『가례의절』은 분량이 많고 체제가 복잡하다. 따라서 『가례의절』은 『가례』 실천을 위한 편리한 저술일 뿐만 아니라 가정의례 전반에 관한 포괄적 자료를 담은 참고서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