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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정신학: 수학을 적용하는 도덕과학에 대한 시론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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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이 함께 있는 대역본입니다.

- 책을 펴내며


목차와 개요

수리 정신학: 수학을 적용하는 도덕과학

제1부

제2부

경제 미적분학
정의
문제
논증
따름정리

공리 미적분학
문제
정의
공리
따름정리


부론

I. 비(非)수치 수학

II. 쾌락 미적분학의 중요성
수학 없이 풀어야 하는 사회 문제들

III. 쾌락계량학

IV. 혼합된 양식의 공리주의

V. 제번스 교수의 교환 공식

VI. 기하학을 모르는 자들의 오류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케언스
스펜서
시지윅

VII. 아일랜드의 현 위기


? 옮긴이 주

? 해설 1: 인용 문헌과 저자
학술지와 잡지
저자와 문헌

? 해설 2: 용어와 개념

? 원문 색인

? 옮긴이 해제: 새로운, 너무 새로운 교환 이론

저자 소개

저자 : 프랜시스 이시드로 에지워스(Francis Ysidro Edgeworth)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동쪽으로 100여 킬로미터 곳에 에지워스타운(Edgeworthstown)이라고 불리는 마을이 있다. 16세기 말에 잉글랜드에서 건너와 이곳의 지주가 된 가문의 이름을 딴 마을이다. 여기에는 1672년에 세워지고 1782~1787년에 증축된 저택이 있다. 이시드로 프랜시스 에지워스(Ysidro Francis Edgeworth)는 1845년에 이 저택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그는 후에 자신을 프랜시스 이시드로로 바꿔 부르게 했는데, 이시드로는 성인으로 추대된 스페인 농부의 이름이다. 그의 어머니는 스페인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아버지 프랜시스 뷰포트 에지워스와는 런던에서 만나 결혼했다. 프랜시스 이시드로에게는 다섯 형제와 많은 친척들이 있었으나 모두 아들을 남기지 않았기에 그가 에지워스 가문의 마지막 남자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프랜시스 이시드로 에지워스(Francis Ysidro Edgeworth)는 1861년에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에 입학하여 고전과 여러 외국어를 공부했다. 1867년에는 옥스퍼드대학으로 유학하여 베일리얼칼리지에서 2년간 수학한 뒤 인문고전학(Literæ Humaniores)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학위는 1873년에 받았다.

에지워스는 1871년 이후에 런던 지역으로 주거를 옮겼고, 얼마 뒤에는 햄스테드(Hampstead)에 정착했다. 이 무렵 그는 새빌(Savile) 클럽과 애서니엄(Athenaeum) 클럽에 가입하여 심리학자 설리(James Sully, 1842~1923)와 교분을 나누기 시작했고, 1876년에 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의 경제학교수로 부임한 제번스가 그의 이웃이 되었다. 그가 수학과 물리학을 독학한 것도 이 시기일 것이다. 동시에 그는 런던의 4대 법학원(Inns of Courts) 중 하나인 이너 템플(Inner Temple)에서 법률을 공부하여 1877년에 변호사(barrister) 자격을 취득했다.

에지워스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긴 했으나 다른 길을 선택했다. 1877년에 ≪윤리학의 새로운 방법과 오래된 방법≫을 출간했고, 1879년에 [마음]에 ‘쾌락 미적분학’을 발표했다. 수학을 사용하는 공리주의 윤리학이 학자의 길을 선택한 그의 첫 연구 주제가 된 것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의 관심은 경제학으로 옮아갔다. 1881년에 출간된 그의 둘째 저서 ≪수리 정신학≫에 포함된 ‘경제 미적분학’이 그의 새로운 연구 주제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의 관심은 다시 확률 이론과 수리 통계학으로 옮아갔다. 1883년에 발표된 네 편의 논문을 시작으로 다섯 해에 걸쳐 발표된 그의 논문 중 스무 편 이상이 이 주제를 다룬다. 1887년에 출간된 그의 셋째 저서 ≪측정술(Metretike)≫은 효용과 결합된 확률을 정의하고 측정하려는 시도였으며, 램지(Frank P. Ramsey, 1903~1930)가 1931년 논문 ‘참과 확률(Truth and Probability)’에서 이룬 성공과 비교될 수 있다. 이 무렵에 이뤄진 그의 연구로서 경제학과 통계학을 아우르는 것도 있다. 영국 과학진흥협회(BAAS)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연구의 성과로서 1887년부터 3년에 걸쳐 발표한 ‘화폐 가치의 변동을 확인하고 측정하는 최선의 방법’이 그것이다.

에지워스는 윤리학과 경제학에 이어 확률과 통계의 이론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면서 세 권의 얇은 책과 많은 논문을 발표하는 동시에 여러 대학과 기관에서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맡았고, 여러 대학의 교수직에 지원했다. 몇 차례의 실패를 겪은 그는 1885년에 런던 킹스칼리지의 경제학교수로 임용되었고, 1890년에 경제학 및 통계학 교수로 다시 임용되었다. 그리고 1891년에는 옥스퍼드대학의 경제학교수 겸 올소울스칼리지의 펠로우로 자리를 옮겨 정착했는데, 이 임용에는 캠브리지대학의 경제학교수 마셜의 힘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에지워스는 1890년에 설립된 영국 경제학회(BEA)가 발간할 [이코노믹 저널Economic Journal]의 초대 편집인이 되었다. 에지워스에게 맡겨졌던 편집인의 임무는 1911년에 케인스에게 넘겨졌으나 1919년에 공동편집인으로 되돌아와서 1926년에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되었다.

확률 이론과 수리 통계학에 대한 에지워스의 관심과 연구는 그가 경제학교수로 부임한 뒤에도 줄어들지 않았다. 예컨대 1905년에는 일련의 논문을 통해 ‘에지워스 확장’으로 불리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리하여 1912년에는 왕립통계학회의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반면 그의 경제학자로서의 활동은 위축되었다. 수많은 논평과 서평을 쓰긴 했으나 ≪수리 정신학≫을 뒤이을 창의적인 성과는 더 이상 내놓지 못했다. 그렇지만 1894년에 발표된 ‘국제 가치 이론(Pure theory of international values)’과 1897년에 발표된 ‘순수 과세 이론(Pure theory of taxation)’은 그의 중요한 기여로 꼽을 수 있다.

에지워스는 경제학자이면서 확률 이론과 통계학에 밝았기에 계량경제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가격 통계로부터 수요 함수를 추정하려는 제번스의 시도에 회의적이었으며, 소득 통계로부터 노동생산성을 추정하려는 무어(Henry Ludwell Moore, 1869~1958)의 시도를 비판했다. 사실 에지워스는 거의 모든 실증 연구에 비판적이었으며, 독일과 영국의 역사학파도 배격했다. 그의 이러한 견해는 [이코노믹 저널]의 편집에도 적용되었으며, 영국과 유럽에서 마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58쪽 | 798g | 153*224*30mm
ISBN13
9788968171796

출판사 리뷰

*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이 함께 있는 대역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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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부제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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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수리 정신학(Mathematical Psychics)'이고, 부제는 ‘수학을 적용하는 도덕과학에 대한 시론(An Essay on the Application of Mathematics to the Moral Science)’이다. 원제에 있는 ‘psychics’는 책을 저술하던 당시 널리 쓰이지 않았지만, 부제에 있는 ‘moral science’는 당시 널리 쓰던 단어로, 경제학과 윤리학을 포함하며 자연과학(natural science)과 비교된다. 그리고 자연과학은 물리학(physics)을 포함한다. 바로 이 ‘physics’와 비교되면서 이 책의 내용인 경제 미적분학과 공리 미적분학, 즉 경제학과 윤리학을 포함하는 학문의 이름으로 에지워스가 ‘psychics’를 골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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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워스 상자’가 처음 등장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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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역사에서 에지워스의 ≪수리 정신학≫이 갖는 의의는 복잡하다. 대부분의 경제학도가 에지워스를 처음 만나는 것은, ‘에지워스 상자’로 불리는 그림을 통해서다. 에지워스 상자는 재화의 총공급이 주어진 경우 해당 경제에서 가능한 재화를 분배하는 모든 방법을 보여주는데, 일반균형이론과 후생이론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 상자 속에 그려진 ‘무차별 곡선’과 ‘계약 곡선’을 에지워스가 창안했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 두 곡선이 모두 1881년에 출간된 이 책에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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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워스의 독창적인 교환 이론과 균형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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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경제학의 역사에서 이 책이 갖는 가장 큰 의의는 독창적인 교환 이론과 균형 개념에 있다. 에지워스는 이 책에서 교환을 분석하는 개념으로 공급과 수요를 대신해서 ‘계약’과 ‘재계약’을 사용했고, ‘공급과 수요의 동등’을 대신해서 ‘깨지지 않을 계약’을 균형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이런 계약의 결정성 또는 균형의 유일성을 경쟁의 완전성과 연결해서 분석했다. 그러나 에지워스가 강조한 것은 계약의 결정성이 아니라 비결정성이다. 현실의 경쟁은 결코 완전하지 않고, 그 경우 개인들의 효용 극대화 원리만으로는 계약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경쟁의 결과를 마치 비개인적이고 불편부당한 물리적 힘의 작용인 듯 여기며 마음 놓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정의와 인간성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본성의 장엄한 중립성이 존중을 요구하는 것으로만 보였다. 그러나 만일 경쟁이 법칙의 정규성은 물론 우연의 불편부당마저 결여하여 패악이 실린 주사위를 던지는 것과 같다면, 경제학은 참으로 ‘음울한 과학’이 되어 경쟁에 대한 경의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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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을 중재할, ‘최대 가능 총합 효용’을 달성할 분배의 준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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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이 ‘수리’정신학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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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경쟁은 중재로 보완되어야 한다. 자기 이익만을 쫓는 계약자들 사이에서 중재의 기초는 최대 가능 총합 효용(greatest possible total utility)이다.’ 에지워스는 중재의 원리와 그에 의거한 준칙, 즉 이기적 개인들의 합의로 실행될 공리주의의 목표인 ‘최대 가능 총합 효용’을 달성하기 위한 분배의 준칙을 수리 추론을 통해 도출했다.

이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수학을 사용하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이다. 윤리학은 물론이고 경제학에서도 그때까지는 수리 기호나 식이 거의 쓰이지 않았다. 더욱이 이 책에서처럼 첨단 물리학에서 사용되던 미적분학을 적용한 경우는 찾기 어렵다. 에지워스에 따르면, ‘만약 모든 관련 사항에 대해 수학의 정밀함을 갖춘 추정이 이뤄질 수 있다면’ 공리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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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적분학’이 ‘공리 미적분학’으로 이어지려면,
경제학과 윤리학이 서로 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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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워스의 ‘계약 곡선’은 완전경쟁 균형의 의미와 의의를 설명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두 소비자의 ‘무차별 곡선’이 접하는 점들의 집합만도 아니다. ‘계약’과 ‘재계약’은 시장을 이해하는 방식이고, ‘타결’과 ‘최종 타결’은 균형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경제 미적분학’이 ‘공리 미적분학’으로 이어지려면, 그리고 그것이 실천적 의미를 가지려면, 효용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각 개인이 가진 효용이 비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동시대의 경제학자는 물론 후세의 많은 경제학자가 취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다.
역자 : 김진방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인하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제학의 역사와 방법을 연구해 왔으며, 경제체제 및 기업제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와 관련된 연구로는 ‘Newmarch, Cairnes and Jevons on the gold question,’ ‘The technique of comparative-statistic analysis in Whewell’s Mathematical Expositions’ 등이 있다. 그 후 ≪재벌의 소유구조≫, Chaebol Policy for Suppression of Economic Power Concentration 등을 저술하였으며, 최근에는 제번스의 Theory of Political Economy (1879, 2nd ed.)를 번역한 ≪정치경제학 이론≫(나남)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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