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이 함께 있는 대역본입니다.
- 책을 펴내며 목차와 개요 수리 정신학: 수학을 적용하는 도덕과학 제1부 제2부 경제 미적분학 정의 문제 논증 따름정리 공리 미적분학 문제 정의 공리 따름정리 부론 I. 비(非)수치 수학 II. 쾌락 미적분학의 중요성 수학 없이 풀어야 하는 사회 문제들 III. 쾌락계량학 IV. 혼합된 양식의 공리주의 V. 제번스 교수의 교환 공식 VI. 기하학을 모르는 자들의 오류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케언스 스펜서 시지윅 VII. 아일랜드의 현 위기 ? 옮긴이 주 ? 해설 1: 인용 문헌과 저자 학술지와 잡지 저자와 문헌 ? 해설 2: 용어와 개념 ? 원문 색인 ? 옮긴이 해제: 새로운, 너무 새로운 교환 이론 |
|
* 영문 원문과 한글 번역문이 함께 있는 대역본입니다.
====================================== 제목과 부제에 관해 ====================================== 이 책의 원제는 '수리 정신학(Mathematical Psychics)'이고, 부제는 ‘수학을 적용하는 도덕과학에 대한 시론(An Essay on the Application of Mathematics to the Moral Science)’이다. 원제에 있는 ‘psychics’는 책을 저술하던 당시 널리 쓰이지 않았지만, 부제에 있는 ‘moral science’는 당시 널리 쓰던 단어로, 경제학과 윤리학을 포함하며 자연과학(natural science)과 비교된다. 그리고 자연과학은 물리학(physics)을 포함한다. 바로 이 ‘physics’와 비교되면서 이 책의 내용인 경제 미적분학과 공리 미적분학, 즉 경제학과 윤리학을 포함하는 학문의 이름으로 에지워스가 ‘psychics’를 골랐을 것이다. ====================================== ‘에지워스 상자’가 처음 등장한 책 ====================================== 경제학의 역사에서 에지워스의 ≪수리 정신학≫이 갖는 의의는 복잡하다. 대부분의 경제학도가 에지워스를 처음 만나는 것은, ‘에지워스 상자’로 불리는 그림을 통해서다. 에지워스 상자는 재화의 총공급이 주어진 경우 해당 경제에서 가능한 재화를 분배하는 모든 방법을 보여주는데, 일반균형이론과 후생이론에서 널리 사용된다. 그 상자 속에 그려진 ‘무차별 곡선’과 ‘계약 곡선’을 에지워스가 창안했고 명명했다. 그리고 이 두 곡선이 모두 1881년에 출간된 이 책에 처음 등장했다. ====================================== 에지워스의 독창적인 교환 이론과 균형 개념 ====================================== 그렇지만 경제학의 역사에서 이 책이 갖는 가장 큰 의의는 독창적인 교환 이론과 균형 개념에 있다. 에지워스는 이 책에서 교환을 분석하는 개념으로 공급과 수요를 대신해서 ‘계약’과 ‘재계약’을 사용했고, ‘공급과 수요의 동등’을 대신해서 ‘깨지지 않을 계약’을 균형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이런 계약의 결정성 또는 균형의 유일성을 경쟁의 완전성과 연결해서 분석했다. 그러나 에지워스가 강조한 것은 계약의 결정성이 아니라 비결정성이다. 현실의 경쟁은 결코 완전하지 않고, 그 경우 개인들의 효용 극대화 원리만으로는 계약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경쟁의 결과를 마치 비개인적이고 불편부당한 물리적 힘의 작용인 듯 여기며 마음 놓고 순순히 받아들였다. 정의와 인간성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본성의 장엄한 중립성이 존중을 요구하는 것으로만 보였다. 그러나 만일 경쟁이 법칙의 정규성은 물론 우연의 불편부당마저 결여하여 패악이 실린 주사위를 던지는 것과 같다면, 경제학은 참으로 ‘음울한 과학’이 되어 경쟁에 대한 경의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 ====================================== 경쟁을 중재할, ‘최대 가능 총합 효용’을 달성할 분배의 준칙 ====================================== 책제목이 ‘수리’정신학이 된 이유 ====================================== 그러므로 ‘경쟁은 중재로 보완되어야 한다. 자기 이익만을 쫓는 계약자들 사이에서 중재의 기초는 최대 가능 총합 효용(greatest possible total utility)이다.’ 에지워스는 중재의 원리와 그에 의거한 준칙, 즉 이기적 개인들의 합의로 실행될 공리주의의 목표인 ‘최대 가능 총합 효용’을 달성하기 위한 분배의 준칙을 수리 추론을 통해 도출했다. 이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수학을 사용하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특징이다. 윤리학은 물론이고 경제학에서도 그때까지는 수리 기호나 식이 거의 쓰이지 않았다. 더욱이 이 책에서처럼 첨단 물리학에서 사용되던 미적분학을 적용한 경우는 찾기 어렵다. 에지워스에 따르면, ‘만약 모든 관련 사항에 대해 수학의 정밀함을 갖춘 추정이 이뤄질 수 있다면’ 공리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경제 미적분학’이 ‘공리 미적분학’으로 이어지려면, 경제학과 윤리학이 서로 통하려면? ====================================== 에지워스의 ‘계약 곡선’은 완전경쟁 균형의 의미와 의의를 설명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두 소비자의 ‘무차별 곡선’이 접하는 점들의 집합만도 아니다. ‘계약’과 ‘재계약’은 시장을 이해하는 방식이고, ‘타결’과 ‘최종 타결’은 균형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경제 미적분학’이 ‘공리 미적분학’으로 이어지려면, 그리고 그것이 실천적 의미를 가지려면, 효용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하고 각 개인이 가진 효용이 비교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동시대의 경제학자는 물론 후세의 많은 경제학자가 취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방식이다. |
|
역자 : 김진방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조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인하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제학의 역사와 방법을 연구해 왔으며, 경제체제 및 기업제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자와 관련된 연구로는 ‘Newmarch, Cairnes and Jevons on the gold question,’ ‘The technique of comparative-statistic analysis in Whewell’s Mathematical Expositions’ 등이 있다. 그 후 ≪재벌의 소유구조≫, Chaebol Policy for Suppression of Economic Power Concentration 등을 저술하였으며, 최근에는 제번스의 Theory of Political Economy (1879, 2nd ed.)를 번역한 ≪정치경제학 이론≫(나남)을 출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