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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고스트
흥이 나지 않는 인터뷰 컵우동을 사고 싶어! 이런 게 친구일지도 몰라 토모루의 요리 교실 컵라면 도난 사건 범인이 흘리고 간 것 수수께끼가 많은 요괴 우메야의 작전 실행! 도둑맞은 토모루의 컵라면 달숨새의 비밀 들켜 버린 아사기의 정체 달밤편의점에 어서 오세요 아사기의 미래는? |
Hiroko Reijou,れいじょう ひろこ,令丈 ヒロ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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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기, 짝 아직 못 정했지?”
아사기가 고개를 끄덕이자, 류자키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겠지. 아사기가 전학 오면서 우리 반 여자애들 수가 홀수가 되었거든. 얘들아, 잠시만 들어 줘. 누구 아직 짝 못 정한 사람 없어?” 류자키의 말에 한 여자아이가 대답했다. “여자는 다 정해진 것 같아. 남자도 아마 고스트만 남았을걸?” “고스트?” 아사기가 묻자 모두가 한마디씩 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 전혀 눈에 띄지 않거든.” “맞아, 맞아. 결석해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그래서 고스트라고 부르는 거야?” 아사기가 물었고 류자키가 대답했다. “그렇긴 한데…… 고스트, 아니 카게야마 토모루는 조용하긴 해도 말을 걸면 대답은 하니까! 카게야마랑 짝이 돼도 괜찮을 거야.” --- pp.14~15 “컵라면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다니.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요이치 사장의 설명을 듣고 방범용 카메라 영상을 본 모두는 일제히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사기도 그 기묘한 장면이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반복해서 틀었다. 컵라면 하나가 선반에서 쓱 떠오른다. 천장 가까이로 둥실 떠오르더니, 휙 사라진다. 그러다 온수기가 놓여 있는 계산대 끝자락에 다시 나타난다. 이내 컵라면 뚜껑이 열리고, 컵 안으로 뜨거운 물이 부어진다. 뚜껑이 닫히는가 싶더니, 또다시 사라져 버린다. --- p.74 “그나저나 이 도둑, 이상하네요. 왜 컵라면만 훔치는 걸까요?” 바나나 껍질 양복의 머리 부분을 열고 아름다운 얼굴을 드러낸 바나니가 물었다. “그야, 컵라면을 너무 좋아해서가 아닐까요?” 미이나가 대답했다. “그럼 왜 굳이 물까지 부어 가는 걸까요?” “글쎄요, 바로 먹고 싶어서? 아니면 사는 집에 주전자가 없어서?” 에메라가 말했다. “그럼 정리해 봐요. 컵라면을 너무나 좋아하고, 바로 먹으려고 물을 부어 갈 만큼 배가 고픈데, 물조차 끓일 수 없는 곳에 살고 있다는 거네요. 자기 모습도 감추고 물건도 감출 수 있는 강한 요괴의 힘을 지녔지만, 일 처리는 영 서투른 요괴가 범인이라는 얘기군요.” 바나니가 명쾌하게 정리했다. “서투르다고요?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도라쿠라 할아버지가 묻자 바나니는 어깨를 으쓱했다. “아니, 매일 하나씩 훔칠 거면 한꺼번에 왕창 훔치면 되잖아요? 또 모습도 물건도 감출 수 있다면 온수기까지 훔쳐 가도 될 텐데 안 하는 거 보면 그렇단 말이죠.” --- pp.75~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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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편의점에서 하루에 하나씩 컵라면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컵라면을 훔쳐 가는 장면은 방범용 카메라에 찍혔는데, 범인의 모습은 찍혀 있지 않았다. 모습을 투명하게 감춘 범인은 온수기에서 물까지 부어서 컵라면을 가져갔는데, 날이 갈수록 훔쳐 가는 컵라면의 크기가 점점 더 커졌다. 컵라면 도둑은 왜 매일 컵라면을 훔쳐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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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고스트가 있다고?”
아사기에게 다가오는 인간 친구! 이 책의 주인공 소녀 ‘아사기’는 두 달 반 전에 엄마와 단둘이 지금의 집으로 이사 오면서 전학 온 학교에서 매우 조용히 지낸다. 대신 달밤편의점에서는 누구보다도 활기차고 기운이 넘치는 모습으로 지낸다. 아사기가 요괴 세상에서 더 기운이 샘솟는 건 특별한 인간이기도 했지만, 달밤편의점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포용하며 감싸는 분위기여서였다. 3권에서는 아사기에게 인간 친구가 생긴다. 아사기네 반에서 있는지 없는지조차 몰라 ‘고스트’라고 불리는 소년 ‘카게야마 토모루’. 아사기는 토모루와 짝이 되어 서로에 대해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토모루가 컵라면을 사용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요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둘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그즈음부터 달밤편의점에서 컵라면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토모루는 컵라면 도난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토모루를 믿어도 될까?’ 등 컵라면을 둘러싼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의심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된다. “다 같이 힘을 합쳐 범인을 잡자!” 함께하기에 어려움도 헤쳐 나가는 요괴들 혼자로서 완벽한 모습이 아닌, 서로의 재능과 장점을 인정하며 행복하게 지내는 요괴 편의점 손님들과 아사기. 이들의 진가는 3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사기와 요괴 손님들은 달밤편의점에 컵라면 도둑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힘을 합쳐서 범인을 잡기로 의기투합한다. 오래 살아서 경험이 많은 ‘도라쿠라 할아버지’는 하나의 단서로 범인의 존재를 추리해 낸다. 그리고 슬라임처럼 몸을 쫙 펼칠 수 있는 ‘슬라미’는 도둑이 도망갈 통로를 막고, ‘바나니’는 자신의 바나나 껍질 양복을 벗어 던져서 도둑을 그 속에 가두기로 계획한다. 도깨비 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는 힘센 ‘우메야’는 편의점 점장답게 이 모든 일을 진두지휘한다. 아이 유령 ‘유이’와 도라쿠라 세 자매, 아사기에게도 역할이 주어진다. 한 명의 슈퍼히어로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서 사건 해결 과정이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 책을 통해 협동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번 요리 재료는 컵라면이다!” 편의점 요리의 무한한 변신 편의점 재료를 조합해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내는 아사기가 1, 2권에서는 혼자 편의점 요리 아이디어를 냈다면 3권에서는 토모루와 함께 컵라면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든다. 컵우동에 카르보나라소스와 우유와 반숙 달걀을 넣은 요리, 컵라면에 크림스튜와 치즈와 채소를 넣은 라면그라탕, 폭신폭신 달걀수프라면 등 따라 하기 쉽고 간단한 요리들이 많이 등장한다. 편의점 꿀조합 요리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있는 컵라면 조합 요리인 만큼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요리법을 기대해도 좋다. ‘인간과 요괴 모두 좋아할 컵라면 요리법을 개발해 볼까?’ 하며 편의점 요리 아이디어를 내 보면 어떨까. 독자들은 달밤편의점의 정회원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더욱 이야기 속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 [요괴 편의점]을 읽고 반한 독자들의 찐 리뷰 ♥ “표지부터 환상적! 책 한 권을 한자리에서 다 읽고, 읽었던 부분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을 반복해서 보고 또 본다. 자기 주도 독서는 기본, 친구에게 소개하며 함께 읽는 즐거움도 느끼는 책.” (sso******) “다음 권은 언제 나올지 오매불망 기다렸던 책!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단숨에 읽어 내려갔던 책이라서 재미있는 어린이 판타지물을 찾고 있다면 강추!” (swe******) “반려묘가 사실은 요괴였다면? 요괴만 들어갈 수 있는 달밤편의점이 있다면?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w******4) “누가 선인지 누가 악인지를 바로 알 수 없어서 뒷이야기를 계속 읽기 위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pin****)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따뜻한 포용의 메시지까지 어우러지면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i*******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