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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ko Reijou,れいじょう ひろこ,令丈 ヒロ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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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편의점 1 훈남 고양이 점장》
‘어? 편의점이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편의점의 짙은 파란색 간판에는 하얀 글씨로 ‘달밤편의점’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런 곳에 편의점이 있었네? 지도에도 있었나? 저런 편의점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없는데.’ 바로 그때 우메야 앞에서 편의점 자동문이 열렸다. 우메야는 마치 제집에 온 듯 서슴없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우메야! 고양이는 들어가면 안 돼.” 아사기는 당황해서 우메야에게 손을 뻗었다. “앗!” --- p.15 “아사기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 솔직히 여기는 아사기가 와도 되는 곳이 아니야.” “음…… 오늘은 돌아갈게. 근데 또 오면 안 돼?” 아사기가 작은 소리로 우메야에게 물었다. “안 돼! 여기는 인간에게 안전한 장소가 아니야. 지금은 괜찮아도 나중에 아파질지도 모르고…….” “다음엔 조심할게. 마음대로 음식을 갖다 먹지도 않고. 응? 응?” 그 장면을 보다 못한 바나니가 제안했다. “우메야 점장, 이 아이는 진짜 달밤편의점에 와도 괜찮을 것 같아. 이상한 거 먹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잖아. 내가 잘 살필게. 그러니 놀러 오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아니요, 달밤편의점에는 규정이 있어요. 길을 헤매다가 찾아 들어온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살아 있는 자가 손님 자격으로 드나드는 건 인정되지 않아요.” 우메야가 단호하게 말했다. --- pp.49~50 《요괴 편의점 2 아이 유령의 습격》 “달밤편의점에서는 늘 달이 보이잖아요. ‘달맞이 이벤트’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네. 그건 미처 생각 못 했어.” 우메야가 감동한 듯 눈을 반짝거렸다. “편의점 안에서는 달이 보이는 게 당연하니까 달맞이 이벤트는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오히려 신선한 것 같아요!” 아이수도 적극 찬성했다. “오,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옥토끼도 목소리를 높였고, 모두가 단번에 활기를 띠었다. 아사기는 갑자기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래서 달밤편의점이 좋은 거다. 엄마는 너무 바빠서 웬만한 이야기를 길게 들어 주지 않았다. 학교에서는 아사기가 뭔가 떠오른 생각을 말해도 누구도 반응해 주지 않았다. --- p.20 “이 아이, 유령이네요.” “유령이라고? 거짓말! 내 팔을 이렇게 잡고 있는데? 내가 편의점에 데리고 들어왔고!” 우메야가 여자아이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었다. 그러자 물속에서 물감이 풀리듯 모습이 흐트러졌다. “어?” 아사기도 아이의 머리를 만져 보았다. 스르르, 손이 머리를 통과했다. ‘정말이네. 사람이 아니야!’ 아이가 숨을 쉬니 흐트러졌던 모습이 사르르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부드러운 머리카락의 감촉이 손가락에 느껴졌다. --- pp.33~34 《요괴 편의점 3 컵라면 도둑의 정체》 “아사기, 짝 아직 못 정했지?” 아사기가 고개를 끄덕이자, 류자키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렇겠지. 아사기가 전학 오면서 우리 반 여자애들 수가 홀수가 되었거든. 얘들아, 잠시만 들어 줘. 누구 아직 짝 못 정한 사람 없어?” 류자키의 말에 한 여자아이가 대답했다. “여자는 다 정해진 것 같아. 남자도 아마 고스트만 남았을걸?” “고스트?” 아사기가 묻자 모두가 한마디씩 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몰라. 전혀 눈에 띄지 않거든.” “맞아, 맞아. 결석해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그래서 고스트라고 부르는 거야?” 아사기가 물었고 류자키가 대답했다. “그렇긴 한데…… 고스트, 아니 카게야마 토모루는 조용하긴 해도 말을 걸면 대답은 하니까! 카게야마랑 짝이 돼도 괜찮을 거야.” --- pp.14~15 “컵라면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다니.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요이치 사장의 설명을 듣고 방범용 카메라 영상을 본 모두는 일제히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사기도 그 기묘한 장면이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반복해서 틀었다. 컵라면 하나가 선반에서 쓱 떠오른다. 천장 가까이로 둥실 떠오르더니, 휙 사라진다. 그러다 온수기가 놓여 있는 계산대 끝자락에 다시 나타난다. 이내 컵라면 뚜껑이 열리고, 컵 안으로 뜨거운 물이 부어진다. 뚜껑이 닫히는가 싶더니, 또다시 사라져 버린다. --- p.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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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편의점 1 훈남 고양이 점장》
아사기가 치도리아파트로 이사 온 건 2주일 전이었다. 한창 편의점 요리에 빠져 있는 아사기는 이사 오자마자 근처 편의점부터 찾았다. 가까운 편의점이 분명 세 군데뿐인 줄 알았는데, 우연히 편의점 하나를 더 발견한다. 보통 사람에게는 그저 주택가 공터로 보이고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선택된 사람에게만 보이는 아주 이상한 편의점이었다. 게다가 점장은 사람만큼이나 덩치가 큰 고양이고, 점원은 좀비 얼음 요괴와 청소 담당 슬라임 요괴라니……. 《요괴 편의점 2 아이 유령의 습격》 요괴들만 들어올 수 있는 달밤편의점의 정회원 자격을 얻은 인간 아사기가 이번에는 요괴를 위한 달맞이 이벤트를 기획하며 편의점 어드바이저가 된다. 어느 날, 아사기는 요괴 편의점 밖에서 어떤 남자에게 끌려가는 여자아이를 구한다. 그런데 그 아이는 유령이었다. 아이 유령에게 정이 든 아사기는 우메야의 걱정을 뒤로 한 채, 달맞이 이벤트에 아이 유령을 초대한다. 그러자 요괴 편의점이 악령 고양이들에게 공격을 받는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까? 《요괴 편의점 3 컵라면 도둑의 정체》 달밤편의점에서 하루에 하나씩 컵라면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컵라면을 훔쳐 가는 장면은 방범용 카메라에 찍혔는데, 범인의 모습은 찍혀 있지 않았다. 모습을 투명하게 감춘 범인은 온수기에서 물까지 부어서 컵라면을 가져갔는데, 날이 갈수록 훔쳐 가는 컵라면의 크기가 점점 더 커졌다. 컵라면 도둑은 왜 매일 컵라면을 훔쳐 가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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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단골손님 요괴는?”
기상천외한 능력의 요괴들을 만나는 재미 레이죠 히로코 작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데 탁월하다. 작가에 의해 탄생한 캐릭터는 어느 하나 평범하지 않다. 바나니는 노란색을 좋아해서 언제나 바나나 껍질 양복을 입고 있는데, 이 바나나 껍질 양복은 어떤 충격이든 완벽하게 흡수하는 기능이 있다. 도라쿠라 할아버지는 흡혈귀인 드라큘라의 친척이지만 피를 싫어하고 커피가 주식이다. 그리고 도라쿠라 할아버지의 세 딸은 화려한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걸 좋아하며 날개 끝을 검으로 바꿔서 싸울 수 있다. 돌멩 오 형제는 간장이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고 옛날 일본 정원이 있는 곳에서 석등의 모습으로 지내는데 위급한 순간에는 몸을 날려 상대에게 충격을 줄 수 있다. 작가는 캐릭터에 부여된 특징과 능력, 주변 상황까지 모두 염두에 두고 밀접하게 이야기를 창조해 냈다. 그래서 어떤 캐릭터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줄지 기대하게 만든다. 악령 도깨비를 물리칠 때 사용하는 악령 동결 스프레이, 악령 안개가 통과하지 못하는 철벽 방패 우산, 투명 요괴의 모습을 찍을 수 있는 최신식 방범용 카메라 등 기발한 소재도 가득해서 판타지 동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기에 충분하다. “엄청 맛있잖아! 리필해 주세요!” 요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편의점 요리 최근 들어 어린이들 사이에서 편의점 꿀조합 요리가 열풍이다. 편의점 꿀조합 요리란, 편의점에 있는 제품들을 포장지에 쓰인 레시피 그대로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조리 다르게 조합해서 독특한 자기만의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사기가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편의점 요리다. 아사기는 달밤편의점에서 노란색 음식을 좋아하는 요괴를 위한 디저트, 감기에 걸린 요괴를 위한 면 요리 등 아이디어 넘치는 이색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이 책은 인간이 마법 음식을 먹는 여타의 이야기에 반해, 인간인 아사기가 요괴들에게 요리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 새롭다. ‘내가 달밤편의점에 간다면, 요괴를 위해 어떤 요리를 만들까?’ 하며 편의점 요리 아이디어를 내 보면 어떨까. 독자들은 달밤편의점의 일원이 된 듯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 것이다. 긍정의 말과 따뜻한 관심, 포용하는 마음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내일을 살아갈 힘을 책에서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는 레이죠 히로코 작가. 그의 이러한 생각은 [요괴 편의점]에 잘 담겨 있다. 요괴들은 아사기를 자신들과 다르다고 경계하거나 나누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 주며, 장점을 인정해 준다. 좋은 말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운다. 이 책은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또 아이 유령이나 컵라면 도둑 때문에 편의점이 해를 입을 때도 요괴들은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면 편의점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며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잘못된 행동의 결과만 보며 낙인찍고 배척하기보다는 문제의 원인을 추적하고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 방법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아낸다. 사건의 일면만 보고 판단해서 마녀사냥을 하기에 급급한 요즘, 아이들이 만들어 갈 앞으로의 세상은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 [요괴 편의점]을 읽고 반한 독자들의 찐 리뷰 ♥ “친숙한 편의점이 신비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다니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할 소재! 특히 ‘요괴’를 위한 편의점 레시피가 등장하는 것도 꿀잼 포인트!” (dark*******) “요괴라고 해서 무섭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도서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sun***) “책을 잡은 그 자리에서 1시간 만에 후루룩 다 읽었다. 읽는 속도가 빠른 큰아이는 30분 만에 클리어! 남녀노소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 (노랑**) “지하철에서도, 버스 정류장에서도, 점심을 먹을 때도 자꾸자꾸 책을 꺼내서 읽는 아이의 모습이 오랜만이라 완전 신난다.” (sso******) “군침 도는 간식에 액션과 감동까지 모조리 담고 있어 아이들이 홀딱 반할 만한 이야기.” (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