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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무늬 고양이
우메야는 네코마타 점장 최고의 옐로우 요괴 디저트 닭살 토핑 파우더로 화끈화끈! 요괴도 감기에 걸린다 소문난 옐로우 메뉴 요괴 애벌레 소동 우메야는 과보호 아빠? 토끼 오빠의 정체 아사기 구하기 작전 우메야, 도깨비 고양이가 되다 아사기의 공격! 그때 그 새끼 고양이는 사장님의 결정 |
Hiroko Reijou,れいじょう ひろこ,令丈 ヒロ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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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편의점이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편의점의 짙은 파란색 간판에는 하얀 글씨로 ‘달밤편의점’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런 곳에 편의점이 있었네? 지도에도 있었나? 저런 편의점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없는데.’ 바로 그때 우메야 앞에서 편의점 자동문이 열렸다. 우메야는 마치 제집에 온 듯 서슴없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우메야! 고양이는 들어가면 안 돼.” 아사기는 당황해서 우메야에게 손을 뻗었다. “앗!” --- p.15 “아사기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 솔직히 여기는 아사기가 와도 되는 곳이 아니야.” “음…… 오늘은 돌아갈게. 근데 또 오면 안 돼?” 아사기가 작은 소리로 우메야에게 물었다. “안 돼! 여기는 인간에게 안전한 장소가 아니야. 지금은 괜찮아도 나중에 아파질지도 모르고…….” “다음엔 조심할게. 마음대로 음식을 갖다 먹지도 않고. 응? 응?” 그 장면을 보다 못한 바나니가 제안했다. “우메야 점장, 이 아이는 진짜 달밤편의점에 와도 괜찮을 것 같아. 이상한 거 먹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잖아. 내가 잘 살필게. 그러니 놀러 오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아니요, 달밤편의점에는 규정이 있어요. 길을 헤매다가 찾아 들어온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살아 있는 자가 손님 자격으로 드나드는 건 인정되지 않아요.” 우메야가 단호하게 말했다. --- p. 49~50 “다시 태어나는 걸 포기했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우메야 점장님은 원래 보통 고양이였어요. 그런데 인간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요괴가 되고 싶다고 지원했죠.” “인간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모르겠어요. 인간과 관계되는 일은 이제 지긋지긋하다고 했어요.” (중략) ‘인간과 떠올리기 싫은 무척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걸까……?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집 고양이가 되었을까? 사람 손에서 키워지는 게 싫었다면 곧바로 도망갈 수도 있었을 텐데.’ --- p. 9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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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기가 치도리아파트로 이사 온 건 2주일 전이었다. 한창 편의점 요리에 빠져 있는 아사기는 이사 오자마자 근처 편의점부터 찾았다. 가까운 편의점이 분명 세 군데뿐인 줄 알았는데, 우연히 편의점 하나를 더 발견한다.
보통 사람에게는 그저 주택가 공터로 보이고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선택된 사람에게만 보이는 아주 이상한 편의점이었다. 게다가 점장은 사람만큼이나 덩치가 큰 고양이고, 점원은 좀비 얼음 요괴와 청소 담당 슬라임 요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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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맛있잖아! 리필해 주세요!”
요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편의점 요리 최근 들어 어린이들 사이에서 편의점 꿀조합 요리가 열풍이다. 편의점 꿀조합 요리란, 편의점에 있는 제품들을 포장지에 쓰인 레시피 그대로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요리조리 다르게 조합해서 독특한 자기만의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사기가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편의점 요리다. 아사기는 달밤편의점에서 노란색 음식을 좋아하는 요괴를 위한 디저트, 감기에 걸린 요괴를 위한 면 요리 등 아이디어 넘치는 이색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이 책은 인간이 마법 음식을 먹는 여타의 이야기에 반해, 인간인 아사기가 요괴들에게 요리를 만들어 준다는 점이 새롭다. ‘내가 달밤편의점에 간다면, 요괴를 위해 어떤 요리를 만들까?’ 하며 편의점 요리 아이디어를 내 보면 어떨까. 독자들은 달밤편의점의 일원이 된 듯 더욱 이야기에 빠져들 것이다. “와! 좋은 생각인걸.” 긍정의 말과 따뜻한 관심 ‘내일을 살아갈 힘을 책에서 얻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는 레이죠 히로코 작가. 그의 이러한 생각은 『요괴 편의점』에 잘 담겨 있다. 요괴들은 아사기를 자신들과 다르다고 경계하거나 나누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 주며, 장점을 인정해 준다. 좋은 말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운다. 이 책은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자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