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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일상을 역사로 바꾸는 글쓰기의 연금술1부모든 삶은 역사다글로 지은 마음의 집나를 알고 글을 쓴다순서를 바꾸는 글쓰기삶이라는 은유2부좋은 쓰기를 위한 현명한 읽기고전의 지혜를 빌리다이것은 자서전이 아니다문학이 되는 생애가장 담백한 일기산뜻하고 발랄한 유머내 삶의 애호가간결함의 미학일기 쓰는 보람삶과 역사의 교차로추억을 사진에 담아나의 옛날 이야기피와 살이 되는 기록말할 수 없는 비밀한 줄에 담긴 죽음3부기록을 나누는 기쁨가장 신비로운 종이글쓰기의 도구들한 권으로 만드는 인생나가며 누구나 읽고 싶은 나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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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gehiko Toyama ,とやま しげひこ,外山 滋比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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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위태로운 세상,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지나온 삶을 역사로 만드는 지혜의 글쓰기를 만나다 오늘날 우리 대부분은 자기 자신을 잊은 채 하루하루 생존하기 위해 달린다. 바쁜 나날들 속에서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고, 꿈 많았던 어린 시절은 아득히 멀어져만 간다. 그러다 문득 한숨 돌리기 위해 그 자리에서 멈춰 섰을 때, 살아온 날들은 희미하고 살아갈 날들은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세상은 ‘이런 삶을 살아야 한다’며 정해진 정답을 우리에게 강요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이런 삶을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들려주지 않는다. 치열한 삶의 한복판에서 이유 모를 공허함을 느끼는 많은 현대인을 위해 전 세계가 존경하는 ‘세기의 지성’ 도야마 시게히코가 내 삶의 단단한 중심을 잡는 글쓰기, ‘자기 역사’ 쓰기를 제안한다. 자기 역사는 단어 그대로 나에 관한 역사, 즉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일이다.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자서전이나 전기와 달리 자기 역사는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쓸 수 있는 글이다. 저자는 오히려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 하루하루에 더 큰 삶의 지혜가 감춰져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기 역사 쓰기는 사소한 일상을 꾸준히 기록하여 위대한 역사를 만드는 일이며, 누구나 일상을 역사로 바꾸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우리는 자기 역사를 쓰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은 무엇인지 등 내면을 가장 먼저 성찰하게 된다. 글을 쓸 때는 제3 자의 시선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따라 차분하고 침착한 태도로 자아상을 완성하게 되고, 그 자아상을 기반으로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게 된다. 흘려보냈다고 생각한 하루들을 한 문장에 담아 적어 내려가다 보면, 흔들렸던 삶이 단단해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인다.“혼자 쓰고 혼자 읽는 일기장을 넘어서 나의 이야기로 소통하라.”삶을 바꾸는 글쓰기는 독자가 있을 때 더욱 찬란하다 평소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지혜롭게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일상 속의 지적 혁명’을 강조한 도야마 시게히코는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에서도 누구든지 자기 역사 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가볍고 담백하게 운을 뗀다. 1부에서는 자기 역사라는 장르가 가지는 의의와 쓸모를 설명하며 동기를 부여하고, 2부에서는 다양한 자기 역사 장르의 글들을 소개하여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읽어야 한다’는 저자의 글쓰기 철학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3부에는 글쓰기를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어떤 글이든 반드시 독자를 고려해야 한다는, 글을 처음 쓰는 사람이 놓치기 쉬운 지점도 거듭 강조한다. 아무리 나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자기 역사라고 해도 혼자서만 만족하는 글로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이 읽었을 때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만이 나에게도 보탬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저명한 문학박사인 저자가 엄선한 자기 역사 장르의 글들을 소개하여 ‘모두가 읽고 싶은’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에게 자기 역사는 아직 생소한 장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장르이기도 하다. 품위 있게 나이 들어가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백 년 가까이 지혜로운 삶을 유지하다 떠난 ‘세기의 현자’ 도야마 시게히코의 글쓰기 철학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가르침이다. 이 책을 통해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살아갈 날들의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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