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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정지용과 김기림
정지용과 동지사대학 출신 문인들 민족분단의 희생양 정지용의 시 김기림의 유년기의 트라우마와 비극적 생애 김기림 시의 모더니즘과 상황의식의 공존 제2부 디아스포라의 삶과 시 디아스포라 삶의 다양한 표현 -미국 동포시인들의 작품세계 시와 신앙의 통합적 상상력 -김영교의 시 세계 길의 시학 -석정희 시인의 시 세계 가족과 이웃 사랑, 그리고 봉사의 순례길 -안정헌 시집 『광야 나그네 길』의 작품 세계 원숙한 신앙고백으로서의 시 -이굉수 시집 『나의 기도, 그리고 사랑』의 작품 세계 제3부 기독교 세계관의 개성적 형상화 천국과 지옥, 그리고 인간과 자연 -최진연 시인의 최근의 작품세계 죽음과 사물에 대한 미적거리와 신앙 -강영우 시집 『동행』의 작품 세계 진지함과 고난 극복의 시학 -오원량 시집 『사마리아 여인』의 작품 세계 성실한 크리스천으로서의 삶과 시 -정원화 시집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으로』의 작품 세계 제4부 현대시의 작품 분석과 현장비평 참다가 참다가 터뜨리는 눈물 -정지용의 「琉璃窓」 나의 봄과 찬란한 슬픔의 봄과의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사랑과 영혼의 갈구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 命名, 그 설레임 -김춘수의 「꽃」 부성상실과 그 극복 -한국 현대시 속의 아버지 문학 속의 다리 -현대시 속의 아버지 2000년대 후반 한국시의 양상 2010년대 초반 한국 크리스천 시단의 양상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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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와 디아스포라는 현 단계 한국세계, 범위를 좁히면 한국문단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문단사에서 근대시의 시작은 불과 100년도 안 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더구나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교미들의 작품 활동도 아주 활발한 편이다.
본 책은 한국현대시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국사회에서 활동 중인 문인들의 작품을 선별하여 파헤친 문학평론서이다. 제1부는 한국문단의 기초를 다져준 정지용과 김기림 시인에 대하여 연구한 저자의 역작이다. 두 시인에 대하여는 이미 많은 분들이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양왕용 교수의 이번 논고는 지금까지의 논고와는 또 다른 접근방식, 즉 작품보다 사람 정지용ㅇ과 김기림에 초점을 두었다. 그만큼 정지용과 김기림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하는 색다른 읽을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2부는 주로 주미시인들의 작품세계를 다뤘다. 척박한 땅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고 게신 분들의 개척정신과 한국인의 자화상이 잘 그려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동포시인들의 개별 작품들을 한 편 한 편 논한 평문과 김영교, 석정희, 안정현, 이광수 시인의 작품세계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제3부는 기독교세계관에 비친 시인들의 작품을 분석했다. 분석대상으로는 최진연 시인, 강영우 시인, 오원량 시인, 정원화 시인들로 모두 최근 작품집을 중심으로 문학과 신앙의 불가분 관계와 신앙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작품으로 승화하였는지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잘 그려져 있다. 제4부는 현대시의 작품분석과 현장비평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시의 거봉들인 정지용, 김영란, 김현승, 김춘수 시인의 작품분석과 함께 현대시 속에 나타난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 분석, 그리고 현대시 속의 ‘다리’ 이미지 분석을 담았다. 아울러 2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의 한국현대시의 모습을 문예지에 기고한 글을 모아 재탐록했다. 양왕용 교수의 이번 문학평론집 한국현대시와 디아스포라는 어쩌면 1920년대와 현재까지 그리고 해외동포까지 너무 광범위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우리 문단사에서 그 어느 부분도 소외되거나 뺄 수 없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이번 평론집이 가지는 무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책을 내면서 2005년에 낸 『한국현대시와 기독교세계관』과 2006년에 낸 『한국현대시와 지역문학』을 낸 이후에 쓴 연구 논문과 그리고 각종 세미나 등에서 발표한 주제 원고와 여러 인연으로 쓴 시인론과 시집작품론을 중심으로 일곱 번 째 논저를 낸다. 2009년 정년 이후에는 각주로 점철되는 논문에서 해방되었기에 비교적 자유로운 글쓰기를 하여 결과적으로 평론집에 가까운 저서가 되었다. 그 동안의 글의 성격상 수록하지 못한 현대시 작품론과 작품비평 그리고 문단비평 등도 함께 수록하였다. 책의 제목을 『한국현대시와 디아스포라』로 하였다.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은 원래 그리스어(헬라어)로 이산離散 혹은 분산分散이라는 뜻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헬레니즘 문화 시대와 기독교 초기에 헬레니즘 문화권과 로마제국에 흩어진 유대인의 이산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런데 신학에서는 모국의 교회에서 선교하기 위해 흩어진 해외 기독교인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다가 요즈음은 사회과학에서 재외국민 전체의 뜻으로도 사용되어 이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는 대학도 생겼다. 필자는 이러한 광범위한 뜻을 바탕으로 최근 몇 년간 미국의 서부 특히 LA를 중심으로 한 해외교민들의 시작 활동에 대하여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인 바 있다. 그래서 그 결과물을 이 책의 제2부에 디아스포라의 삶과 시라는 부분에 수록하였다. 제1부에는 한국현대시의 초창기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정지용과 김기림에 관련된 글이다. 사실 이 두 시인 역시 일제강점기의 디아스포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민족분단이라는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아 내년이면 일제 강점기를 훌쩍 뛰어넘는 70년 역사의 미아가 되고 만 시인들이다. 제3부는 필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다양하게 형상화 시키고 있는 시인들의 작품세계를 해석한 글들이다. 물론 다른 곳에서 살핀 시인들의 작품에서도 기독교세계관, 즉 ‘궁극적 관심’으로 쓰여진 글들은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였다. 제4부에는 그동안 다른 저서에 싣지 못한 한국 현대시의 대표작들에 대한 작품분석과 월평과 계간평들이다. 대표작의 분석의 경우 주로 청탁에 의존한 글들이기에 청탁의 의도에 따라 분석의 심도와 분량 면에서 차이가 있다. 「문학 속의 다리」는 전국의 토목공학자들의 모임에서 특강을 한 것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다소 계몽적인 면이 있다. 영남지역 시인들과 진주남강 문화권 시인들의 작품론들과 문단 비평들은 저서에서 분량 때문에 제외시켰다. 내년에는 이 글들을 한데 모아 책으로 엮어볼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부산문화재단의 2014년 지역작가 지원금으로 엮어졌기 때문에 문화재단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크고 작은 일 들을 모두 맡아 수고한 작가마을 배재경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 두고 두고 갚아갈 작정을 하는 바이다. 2014년 가을, 해운대 바닷가에서 양왕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