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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삶의 격을 올려주는 독서 모임에 어서 오세요
1. 나를 위한 독서 모임, 시작해볼까요 : 독서 모임의 쓸모와 방법 ‘함께 읽기’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 맥락을 읽는 내공이 자라고 말하기 울렁증이 치유되는 곳 독서 모임의 거울에 비치는 ‘나’라는 고정관념 내향인에게 더 필요해요, 함께 읽는 느슨한 동행 내게 맞는 독서 모임, 없다면 직접 만들어보세요 우리 모임에 딱 좋은 책을 고르는 법 적중률을 더욱 높이는 책 추천의 기술 2. 독서 모임을 위한 생각 정리법 : 정리하고 표현하고, 표현하고 정리하고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생각을 놓치지 않는 독서 메모의 기술 생각 정리의 초보라면 별점 매기기 짜임새 있게 소감 말하기 독서력, 논제로 토론할 때 부쩍 자랍니다 모임 전 서평 쓰기로 생각 정리하기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내 의견 덧붙이기 책 내용과 내 관점, 감상의 황금 비율을 찾아서 나만의 ‘물음표’로 펼치는 자기 결정적 독서 3. 잘 듣고, 잘 말하는 법 : 말하기는 실전입니다 말을 듣는 나 자신을 보여주면 됩니다 더하기 발언의 마법 난감한 상황에 활약하는 다정한 거절의 말들 모르는 책 이야기가 나오면 어떻게 대처할까요 낭독을 잘하고 싶다면 찰나의 말할 기회, 이렇게 잡으세요 당신의 타고난 목소리로 충분합니다 자신감까지 붙잡아주는 호흡의 비밀 독후 소감만큼 흥미로운 참여 소감 말하기 잘하려는 마음 때문에 말이 점점 두려워지는 당신에게 독서 모임, 평가가 아니라 공감을 받는 자리입니다 4. 독서 모임에서 만나는 이런 순간들 : 민감한 모임 현장, 이럴 땐 이렇게 유창하지 못한 말솜씨를 대하는 자세 발언 독점이 없도록, 장황한 말 대처법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때는 이렇게 말실수로 다른 사람과 부딪혔다면 다른 의견을 부드럽게 말하는 법 책 읽기가 게을러질 때, 독서 모임 돌아보기 5. 숙련된 독자로 성장하기 위하여 : 책을 더 깊게, 더 풍부하게 즐기는 방법 전작 읽기와 작가 탐구로 내공 업그레이드 의견에 구체성을 더해주는 책 속 사건 말하기 인물에 초점을 맞추면 생각의 색채가 달라집니다 책 한 권으로 온 세상을 맛보는 ‘배경 읽기’의 묘미 책이 입은 옷, 표지와 디자인 바라보기 ‘저는’보다 ‘작가는’이라고 말할 때 출판사가 보인다면 이제는 베테랑 독서가 독서 모임 진행자의 말 사전 에필로그 | 당신이 독서 모임 진행자라면: 멋진 모임을 만드는 진행자의 일상들 부록 | 독서 모임 하기 좋은 책 50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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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모임은 일시적으로 분비되는 도파민이 아닌, 집중력과 지속력을 키우는 ‘활동 근력’입니다. 정신과 몸을 동시에 쓰며 감각하고 반응하고 행동하면서 더 강해지는 멋진 근력이지요.
--- p.5 하소연이나 한풀이보다 밑줄이 바탕이 되는 모임이라면 적어도 수다에 그치진 않습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발견, 한 책에서도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 호평 가운데에서도 혹평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레 문해력이 상승합니다. 책을 읽어내는 나만의 관점이 생기고 그 입장을 정리하는 힘이 생깁니다. --- p.7 혼자 읽을 땐 ‘재미있다, 잘 읽힌다, 감동적이다, 잘 썼네’와 같은 ‘기분의 언어’가 주로 남는데요. 함께 토론하면 ‘사례가 어떻다, 구성이 어떻다, 문체가 어떻다, 결론이 어떻다, 책 표지가 어떻다’ 같은 ‘이성의 언어’가 늘어났습니다. 나무만 보다, 숲이 보이니 점차 시야가 넓어집니다. --- p.32 제가 독서 모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독서 모임 또한 느슨한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사생활보다 책이 만남의 중심이니 서로 너무 가깝지 않아 좋습니다. 그 느슨함을 지키려면 약간의 요령은 필요합니다. --- p.36 독서 모임은 스스로를 소심하거나, 내향적이라고 느끼는 이들이 최대로 할 수 있는 사교 활동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니 모임 후에는 홀로 생각을 정리하고, 에너지를 충전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독서 모임은 좋지만 뒤풀이는 힘든 사람도 있습니다. --- p.39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지양 씨를 만났습니다. ‘조지 오웰 전작 읽기’ 모임에서 만난 지양 씨는 자신이 기억력이 나빠 구체적인 이야기를 못할 수도 있다는 말부터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녀의 수첩을 본 순간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조지 오웰이 쓴 장편소설 《버마 시절》(열린책들, 2010)에 나온 인물 가계도가 그려져 있었고, 적어놓은 페이지 숫자가 빼곡했는데요. 그 옆엔 짧은 메모가 있었습니다. --- p.74 논제 토론이나 서평 같은 도구를 활용하다 보면, 어려운 고전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독서력을 부쩍 키울 수 있습니다. 한 회원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고전을 읽다 보니까 요즘 나온 책들, 단행본들은 너무나 쉽게 잘 읽히고 소화돼요.” --- p.94 그 후로 독서 모임은 제게 말로 하는 글쓰기처럼 다가왔습니다. 글쓰기는 사실과 관점의 교차이며 조합이니 말도 글처럼 풀어간다면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할 말을 사실과 관점으로 구분하니 균형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용만 읊거나, 소감에만 취하지 않는 균형감 있는 말하기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 p.113 두 사람의 말이 끝난 후라면 A와 엇비슷한 A’ 또는 B와 엇비슷한 B’ 또는 그들과 닮은 점이 없는 새로운 C가 되어 말해볼 수 있습니다. A와 B의 말을 잘 듣다 보면 그 흐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A’, B’, C 중 누가 되어도 좋습니다. 남이 듣고 싶어 할 말을 생각하느라 고민할 게 아니라, 당신들의 말을 듣고 있다는 나 자신을 보여주면 됩니다. --- p.128 독서량이 많은 사람들을 세 유형으로 나눠볼까요? 읽은 내용을 말하고 싶어 하는 ‘전시형’, 읽은 수준을 확인받을까 노심초사하는 ‘눈치형’, 다른 시선에서 자유로운 ‘초연형’으로 분류해보고 싶네요. --- p.142 그렇더라도 우리는 찰나의 말할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다 할 말이 생기면 우선 말을 끌고 나가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듣다 보니 이런 생각이 떠오르네요.” “잘 들었는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봤거든요.” 이런 말들로요. 그렇게 말을 끌고 갈 수 있을 때 시야와 사유는 한층 넓어집니다. --- p.153 목소리에 담아야 할 것은 기술이 아닌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복식호흡이나 보컬 트레이닝으로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다지는 노력을 해볼 수도 있지만, 너무 안간힘을 쓰다 보면 지치고 맙니다. 그보다는 내 고유의 소리를 보듬고 아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p.160 한 모임을 꾸준히 해도 좋고, 두세 개의 모임을 병행해도 좋습니다. 두려움과 긴장감이 줄어들 때까지 참여 횟수를 늘려보세요. 책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입니다. 말하기를 잘해서 온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말수가 적고 내향적인 분들이 많기에 다들 말하기를 어려워할 수 있어요. 그런 마음을 서로 보듬고 배려하며 듣는 시간이 독서 모임이 아닐까요. --- p.183 그런 식으로 더 ‘유창한’ 독서 모임을 찾아 유목민처럼 이곳저곳을 떠돌아도 남는 건 불만뿐입니다. 무의식중에 키워온 높은 기준 때문에 독서 모임의 본질적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니까요. 자신의 듣는 태도가 문제가 아닌지 점검해볼 생각도 전혀 하지 못하고 말입니다. --- p.191 어쩌면 실패도 실수도 ‘고정관념’이 낳은 족쇄일지 모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를 통해 생각지 못한 나의 무례를 확인했다면 물론 사과하면 됩니다. 하지만 나는 그저 하고 싶은 말을 했을 뿐인데 누군가가 지나치다고,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몫으로 남겨두면 됩니다. 모든 기준에 나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 p.206 독서 내공이 부족해 자신감이 떨어진다면 전작 읽기를 시작해보세요. 전작 읽기는 책 읽기의 보이지 않는 힘이며 독서광을 버티게 하는 질서입니다. 책 읽기에도 어떤 길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좋은 여행입니다. --- p.223 책 내용만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배경도 살피고 말하는 습관은 독서 모임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시선도 넓혀줍니다. 전면의 읽기에서 이면의 보기로 가는 징검다리입니다. --- p.240 이럴 때 주어를 자신에서 작가로 바꿔보면 모호하던 것들이 분명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작가는”이라는 주어를 쓰고 “작가로선” “작가에게는”이라는 표현을 곁들이다 보면 조금씩은 자신의 말하기 반경을 넓힐 수 있습니다. --- p.251 자신의 준비가 부족해서, 실력이 안돼서, 논제가 엉망이어서 토론이 잘 안된다며 발도 구릅니다. 그럴 때 진행자를 붙잡아주는 말들이 있어야 합니다. 아래에 정리된 진행자의 말 사전을 활용하면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 p.261 때론, 진행을 맡았지만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어쨌든 독서 모임에서는 토론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땐 진행자가 아닌 토론자로 다른 모임에 나가면 됩니다. 실컷 말을 하고 나면 다시 진행자로서 잘 듣게 되고, 들으면서도 해소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진행자는 적게 말하고, 정확히 짚어 조율해주는 조율사라 할 수 있습니다. --- p.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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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이해하는 힘,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이 더 약해지는 시대
문해력과 독서력을 키울 ‘함께 읽기’를 소개합니다 AI가 나 대신 읽고 나 대신 쓰는 것이 특별할 것 없는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는 요즘, 문해력에 ‘비상등’이 켜졌음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시들어가는 문해력을 되살리기 위해 책을 펼쳐보지만, 제대로 한 권 ‘완독’하는 것도 힘들 정도로 독서 체력이 바닥이라면? 늘 읽던 분야의 책만 읽어 새롭게 얻는 것이 없다고 느낀다면? 그럴 땐 함께 하는 모임을 통해서 독서의 추진력을 얻어보면 어떨까. 바로 독서 모임이다. 독서공동체인 숭례문학당 이사로 20년 넘게 인문학 강의와 독서 모임 진행, 독서 토론 지도를 해온 작가 김민영은 문해력을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길이 바로 독서 모임이라고 강조한다. 어디서든 책 읽기, 글쓰기와 관련된 강의를 할 때면 꼭 독서 모임을 해보라고 적극 추천하는 저자는 홀로 읽는 경험이 ‘내 방’과 같은 것이라면 독서 모임의 함께 읽기는 ‘광장’과 같다고 한다. 저자는 아직 책 한 권을 완독하고 토론까지 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읽기는 잘하지만 자기 감상을 말하는 데 자신이 없어서 남들과 이야기를 나눌 엄두를 내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더더욱 ‘모임’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읽은 경험을 남들과 대화로 나누는 과정에서 읽고, 생각하고, 말하는 세 가지 활동이 반복되면서 문해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모임의 즐거움을 통해서 책과도 더 빠르게 친해져 독서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편식 없는 책 읽기 내공’이 바로 독서력이라고 한다. 혼자 읽으며 피상적인 감상만 잠시 떠올리다 덮어두는 혼자만의 책 읽기로는 독서 편식의 함정이 빠질 수밖에 없다. 편식하지 않아야 영양 상태의 균형이 잡히듯, 모임을 통해 독서 편식을 줄이고 골고루 읽는 경험을 거듭하면서 균형 잡힌 사고와 지성도 자연스레 자리를 잡게 된다. 경력 20년의 베테랑 ‘독서 모임광’이 말하는 ‘말하기’의 힘 책을 사이에 두고 느슨하게 동행하는 모두의 연습실 독서 모임을 통해서 가장 성장하는 능력은 무엇일까? 뜻밖에도 ‘말하기’다. 물론 모임을 통해 읽고 생각하는 힘도 부쩍 성장하는데, 다름이 아니라 모임에서 ‘말을 하기 위해서’ 읽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읽는 것을 반복하게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말하기가 독서 모임을 이끄는 추동력임을 강조하며, 읽기나 글쓰기는 자신 있지만 말하기가 서툰 ‘내향성 책벌레’ 독자들에게는 독서 모임이 그 어디보다 좋은 ‘말하기 연습실’이라고 소개한다. 독서 모임에서 말하기라는 것은 책 내용이라는 토대에 ‘발을 딛고’ 말을 하는 것이다 보니 말할 내용이 적절히 한정되고, 또 구성원들 각자가 일정한 시간 동안 이야기해야 하니 말할 분량 또한 적절히 한정된다. 결국 정해진 양의 말 속에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채워 넣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서 자연히 말하기의 요령이 몸에 붙는 것이다. ‘자기만의 생각’ 말하기가 자신이 없던 사람도 책에서 밑줄 그어놓은 문장들을 중심으로 감상을 소개하는 방식에서 차츰 자기 생각의 비중을 늘려갈 수 있다. 책에 대한 생각을 글로 쓰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모임에서 말로 하면 자기 생각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 몇 가지 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누거나 별점을 붙여서 말하는 등, 독서 모임의 소통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적절한 관계의 거리를 유지하며 책이라는 이야깃거리로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독서 모임은 ‘느슨한 동행’이 된다. 부담스럽지 않은 관계로 고립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독서 모임은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간도 되어준다. 무엇보다도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할 수 없는 ‘책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독서 모임은 ‘모두의 연습실’인 동시에 더할 나위 없는 우정과 환대의 장소가 되어줄 것이다. 읽은 내용 기억하기부터 독서 모임 진행하는 방법까지 초보자도 숙련자로 거듭나는 알짜배기 독서 모임 가이드 저자는 500여 개의 독서 모임을 만들고, 진행하고,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 모임 초보자가 가장 궁금해할 문제에 대해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나아가 더욱 깊은 독서와 토론을 하고 싶은 독서 모임의 숙련자가 솔깃해할 독서 팁, 독서 모임 만들기와 운영 방법, 모임이 풍부해지는 추천 도서 목록까지 ‘독서 모임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읽고 나면 책 내용이 잘 안 떠오르는데…” “내가 모르는 책 얘기가 나오면 어떻게 하지?” 같은 초보자의 고민에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고, “잘 말하려면 어떤 식으로 메모해둬야 할까?” “더 듣기 좋게 낭독하는 방법이 없을까?” 같은 궁금증에 실용적인 팁을 제공하며, “모임에서 다른 사람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내 생각을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다소 민감한 말하기의 기술 또한 다양하게 소개한다. 나아가 “작가나 작품의 배경을 멋지게 소개할 수 없을까?” “전작 읽기는 어떤 식으로 해야 할까?”처럼 숙련자가 솔깃해할 스킬과 함께, 자신만의 독서 모임 기획하는 방법부터 도서 선정, 모임 진행 방법 등 독서 모임 진행자를 위한 정보도 풍부하게 담았다. 아울러 그간 저자가 함께 읽고 특히 인상 깊은 모임을 만들 수 있었던 추천 도서 50권을 부록으로 소개한다. 이 책은 혼자 책 읽기가 두렵거나, 반대로 혼자 책 읽기가 너무 익숙해진 독자들 모두에게 “함께 책 이야기를 해요”라는 초대장을 보낸다. 함께 읽을수록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함께 이야기할수록 타인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 혼자만의 독서에서 벗어나 더 풍부하게 연결되고 확장되는 독서 경험의 장으로 옮겨 가고 싶다면, 너무 고민하거나 겁내지 말고 인생에 한 번쯤은 《내 삶을 위한 독서 모임》을 시작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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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같이 읽는 일은 가능할까? 독서에 대한 책은 많지만, 정작 독서 모임에 관한 책은 드물다. 독서 모임이란 책이라는 언어의 압축 파일을 힘을 합쳐 거꾸로 풀어내는 행위다. 책을 읽고, 의견을 말하고, 누군가의 생각을 듣는 과정을 동시에 경험하면서 우리는 작가가 의도한 것, 혹은 그 이상에 도착한다. 이 길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모험이며, 누군가와 함께 하기 때문에 만남이다. 이 책에서 김민영은 독서 모임의 모든 것에 관해 누구보다 세심하고 다정하게 우리를 안내하는 탁월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아직도 독서가 혼자만의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에게, 나는 기꺼이 이 책을 건네고 싶다. 함께 읽는 ‘느슨한 동행’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조금씩, 그러나 반드시 바꾸어 놓을 테니까. - 문지혁 (소설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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