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카르마 플레이
가격
18,000
10 16,200
YES포인트?
90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카드뉴스0
카드뉴스1
카드뉴스2
카드뉴스3
카드뉴스4
카드뉴스5
카드뉴스6
카드뉴스7
카드뉴스8
카드뉴스9

상세 이미지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복수
2장 제물
3장 희생
에필로그

저자 소개 1

장르 소설가. 호러와 스릴러 장르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인간의 심리와 불안을 세밀하게 다루는 이야기를 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28*188*20mm
ISBN13
9791189770679

책 속으로

눈을 비비고 일어나면 또다시 그 장소에 도착해 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 멀리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벌레 소리. 고개를 숙이고 몸을 살피면 허름한 옷을 입고 있고 신발은 아예 신고 있지도 않다. 여기가 도대체 어딘가 둘러보지만 짐작이 되지 않는다.
--- 「첫 줄」 중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 주변을 검은 형체들이 둘러싸고 있다. 모두 똑같은 옷차림을 하고 희미하게 안이 보이는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한 명씩 고개를 돌리고 나를 쳐다본다. 한 명이 손가락을 치켜들더니 날카롭고 갈라지는, 짐승 같은 소리를 내지른다. 화들짝 놀라 도망치기 시작하자 뒤에서 그들이 쫓아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발바닥이 따끔거린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 p.22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핸드폰 액정하고 손톱에 피와 살점이 묻어 있었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들이 흡연실을 찾아 떼를 지어 지나갔다. 그중 몇몇이 나를 흘끔거리면서 쳐다봤다. 나는 철저하게 혼자였다. 혼자였고,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었다.
--- p.36

내가 김영헌의 집에서 그를 고통스럽게 죽이고 나도 목숨을 끊으면, 며칠이 지난 다음에 우리의 시체가 발견될 것이고, 내가 준비한 유서도 세상에 공개될 것이다. 혹시나 경찰이 철저하게 모든 증거를 대중에 감출 상황을 대비해서 지난 7년 동안 아무도 방문하지 않은 내 인터넷 블로그에도 미리 글이 정해진 시간에 올라가도록 예약해 두었다.
--- p.39

가방 안에 누군가 있었다. 살아 있는 사람이, 가방에 구겨져서, 나를 향해서 팔을 뻗고 있었다. 난 나를 향해서 다급하게 뻗쳐진 손을 발로 걷어차고 가방을 양손으로 붙잡은 다음 더욱더 먼 곳으로 밀어 버렸다.
--- p.82

엄마가 처음으로 자신이 저지르는 범죄에 직접적으로 동참하라고 강요한 순간, 그 손을 뿌리친 진화가 도망을 치고 그대로 엄마를 피해 달려간다. 허름한 옷을 입고 피가 튄 얼굴과 맨발로 아스팔트 도로를 마구 달려가는 남자아이. 곧 순찰을 돌던 경찰차가 진화를 발견하고 차에 태워 경찰서로 데려간다.
--- p.108

종교의 ‘도구’인 엄마의 뒤를 여전히 집요하게 쫓고 있던 자들은 부정의 말을 내뱉는 진화를, 그들이 간절하게 숭배하고 원망했던 메시아의 유일한 핏줄을 의자에 묶어서 고문한다. 그들은 엄마의 죽음을 믿지 않는다. 그럴 리가 없다. 그들은 용납할 수 없다. 고문이 점점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진화의 환영과 환상도 커진다. 사방에 들리는 목소리들과 번쩍거리는 불빛, 갑자기 날이 밝아진 것처럼 빛나는 창문, 무언가 깨져 부서지는 듯한 소리. 유리로 만들어진 날개를 움직이면서 날아가는, 투명한 푸른색의 새. 그때 누군가 진화의 등 뒤에서 방문을 연다.
--- p.116

어둠 속에서 딸깍하는 소리가 들렸다. 여자가 불을 켠 모양이었다. 다시 방에 불이 켜지자마자 우레와 같은 소리와 함께 문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인유가 무지막지한 힘으로 문을 부수고 있었다. 거대하고 날카로운 드라이버의 끝부분이 문에 틈을 만들면서 뚫고 나왔다. 무언가 묵직한 것이 바닥에 떨어지더니 철이 서로 부딪히는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문에 꽂힌 드라이버가 다시 빠지지 않는지 다른 도구를 찾아서 열심히 연장통을 뒤지는 듯했다. 난 여자의 팔을 붙잡고 책장으로 다가갔다.

--- p.187

출판사 리뷰

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치명적 게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작 『카르마 플레이』는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스릴러로 단순한 복수극의 가면을 쓰고 독자를 기만한다.

외딴 별장, 복수를 결심한 여인 인혜,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난 의문의 청년. 처음엔 예측 가능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모든 것이 뒤틀린다. 불안하면서도 매혹적인 심리 묘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누가 진짜 피해자이고 누가 진짜 괴물인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환상인지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독자는 이미 소설 속 미궁에 갇혀 있다.

복수를 향한 발걸음 하나하나가 인혜 자신의 정체와 마주하는 여정이 되고, 독자는 그녀와 함께 ‘진짜’를 찾아 헤매다가 오히려 더 깊은 수수께끼에 빠져든다.

이 소설의 진짜 무기는 독자를 끝까지 안심시키지 않는 것이다. 읽는 내내 칼끝처럼 번뜩이는 감정들이 머릿속을 맴돌며, 책을 덮는 순간조차 안도하기 어려운 여운을 남긴다.

『카르마 플레이』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니다. 인간이 끝까지 놓지 못하는 욕망과 집착, 복수와 정의의 경계, 그리고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 심리를 파헤치는 심리 호러다. 독자는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게임판 위의 플레이어가 되어 마지막 순간까지 생존해야 한다.

당신은 과연 이 치명적인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추천평

독자가 끝내 미끼를 물어버리게 만드는 작가의 번뜩이는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 - 전건우 (영화<뒤틀린 집>, 드라마<살롱 드 홈즈>의 원작 소설가)

리뷰/한줄평10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4.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16,200
1 1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