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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챕터 1. 압구정
챕터 2. 동대문
챕터 3. 상암
챕터 4. 튀르키예
챕터 5. 아시아
챕터 6. 구덕
챕터 7. 서울

저자 소개 1

피버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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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특히 한국프로축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뜨거운 축구 저널리스트들의 집합체입니다. K리그1, K리그2는 물론 한국축구 문화와 시장 전반을 이해하고 업계 동향과 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구 기자’ 이상의 전문가적 식견과 열정을 보유한 집단입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20g | 148*220*20mm
ISBN13
9791169780735

책 속으로

경기장 밖에서도 럭키금성은 바쁘게 움직였다. 가장 시급한 과제인 전용 훈련장과 클럽하우스 마련에 모든 직원이 동원되었다. 사실 해당 프로젝트는 창단 첫해부터 시작되었다. 구리 쪽에서 원하는 위치와 입지에 딱 맞는 후보 부지가 나왔지만, 구단은 땅 매입 작업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했다. 구매자가 굴지의 대기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땅값이 폭등할 게 뻔했기 때문이다. 전용 훈련장 프로젝트는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진행된 끝에 1989년 ‘챔피언스파크’라는 명칭으로 개장했다. 클럽하우스에 해당하는 관리동은 2002년 완공되어 당시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베이스캠프로 활용되기도 했다.
--- 「챕터 1. 압구정」 중에서

당시 한국 축구의 성지는 동대문운동장이었다. 국가대표팀 경기는 물론 서울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도 대부분 동대문에서 진행됐다. 당시 동대문에는 종합운동장과 야구장이 몰려 있었던 덕분에 스포츠용품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었다. 1990년대 초반 동대문에서 열리는 프로 축구 경기의 모습은 지금과는 크게 달랐다. 서포터즈 문화가 생기기 전이었다. 구단이 고용한 응원단이 육상 트랙 위에 앰프를 설치해 경기 중에도 대중가요를 크게 틀고 미국식 치어리딩을 했다. 골을 먹었는데도 신나게 남행열차에 맞춘 율동이 이어지기 일쑤였다. 서울 연고 구단들이 팬 서비스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 「챕터 2. 동대문」 중에서

결국 서울시, 대한축구협회, 안양LG 3자는 ‘서울 입성 권리 기부금’ 을 75억 원으로 합의했다. 3월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긴급이사회를 열어 LG치타스의 서울 입성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서울 복귀를 위한 행정 절차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안양 팬심이 폭발했다. 세세한 전후사정을 모르는 팬들로서는 당연한 분노였다. 하루 아침에 버림받은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안양 팬들은 종합운동장 앞에 모여 LG 제품 불매 운동, 삭발 시위 등 거칠게 항의했다. 원초적 책임 제공자인 안양시는 뒷짐만 진 채 축구단만 유일범으로 몰았다. 본인들의 약속 불이행에 관해선 철저히 함구했다.

--- 「챕터 3. 상암」 중에서

출판사 리뷰

넷플릭스 축구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옮긴 듯한 흥미진진한 구성
구단 관계자, 과거와 현재 선수들은 물론 팬들의 목소리까지 전하는 스토리텔링
한국 출판계 최초, 유일무이한 FC서울 소재 콘텐츠


1983년 12월 창단 시점으로부터 40년이 넘는 FC서울의 역사 그리고 FC서울이 다시 서울로 돌아온 2004년 이후의 20여 년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논픽션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에세이가 곧 FC서울 팬들과 K리그 팬들을 찾아간다. 한국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빅클럽이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연고로 하는 자부심을 가진 구단 FC서울의 발자취를 모은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책이 2026년 1월 출간되는 것이다.

신간 『FC서울 때문에 산다』는 FC서울이라는 축구단의 역사를 구체적인 자료와 취재, 관계자 인터뷰 등을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다. 필진 ‘피버피치’가 구단의 역사를 거슬러 짚어가며 그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었던 인물들의 생생한 기억을 모으고 모아 장인 정신으로 만든 하이 퀄리티 콘텐츠다. 흥미로운 스포츠 타이틀 단행본인 동시에 문자 그대로 역사적 사실과 인물들의 말과 글을 빌려 구성한 리얼리티 가득한 사료이기도 하다.

도서가 출간된 의미로 보나, 콘텐츠가 품고 있는 정체성으로 보나 한국 축구사와 출판사에 기념비적인 책이 아닐 수 없다. 필진은 구단의 40여 년 역사 속에서 중요한 페이지들을 써내려 갔던 구단 관계자, 감독, 선수, 팬들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옮겨 담아 대서사시에 가까운 미친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

팀 창단 초대 감독 박세학부터 고재욱, 조영증, 박병주, 조광래, 이장수, 귀네슈, 빙가다, 최용수, 황선홍, 안익수, 김기동까지 역대 사령탑은 물론, 한문배, 박항서, 김현태, 이영진, 윤상철, 피아퐁, 최용수, 이영표, 정조국, 박주영, 하대성, 김진규, 고요한, 기성용, 이청용, 고명진, 차두리, 곽태휘, 오스마르, 린가드까지 길든 짧든 FC서울의 엠블럼을 가슴에 새기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스타플레이어들의 면면을 되살린다. 그중 일부는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흥분 가득한 상기된 목소리로 자신들이 만들었던 역사를 들려준다.

이 책은 FC서울이 많은 축구팬들로부터 오해받고 있는 지점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전후 사정을 상세히 전달한다. 지역 연고제가 확립되지 않았던 시기에 전국을 오가며 펼쳐졌던 마치 유랑극단 공연 같던 1980년대 리그 초창기, 서울 공동화 정책으로 서울을 떠나야만 했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안양시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믿었지만 끝끝내 지켜지지 않았던 말들, 미흡한 지원과 부족한 신의로 인해 서울 복귀를 결심하고 재입성하기까지의 과정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오해 속에 확대 재생산되는 비난과 질타를 묵묵히 견뎌내야만 했던 이들의 아픔 섞인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당시 팬들은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어쩌면 오해가 더 큰 오해를 낳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20년 넘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역설적으로 흥미롭게 느껴지지도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FC서울 관계자들과 안양 축구팬들이 겪었던 괴로움을 생각하면, 흥미롭다는 표현은 어폐가 있을 수 있겠지만, 독자들이 한 사람의 축구팬, K리그팬으로서 과거의 일들을 떠올려보면 이 역시 역사의 한 장면이고, 한국 축구와 K리그의 발전상에서의 한 에피소드로 다가올 것이다.

그런 이야기들을 비롯하여 구단의 다채로운 역사 이야기와 레전드들의 가장 빛났던 시절을 회상해볼 수 있는 책이라는 특징만으로도 이 책은 FC서울과 K리그, 한국 축구팬들에게 충분한 소장 가치를 선사한다. 완성도 높은 스포츠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듯한 구성과 전개, 그리고 선수, 감독만이 아니라 구단 관계자와 팬들도 주조연급으로 함께 다루는 신선한 접근은 그 자체로 모든 FC서울 팬들에게 바치는 헌사가 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3년의 럭키금성황소 축구단부터 2026년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는 현재의 FC서울까지, 수많은 이들이 함께 만들어온 역사와 팬들과의 뜨거운 연대감까지 한 권의 책에 옮겨 담았다. 특별한 스포츠 다큐멘터리이자 레전드들과 팬들의 감성이 녹아 있는 에세이가 바로 『FC서울 때문에 산다』라는 책이다. 올드 팬들에게는 아련한 향수와 추억이 될 것이고, 새롭게 서울의 팬으로 거듭난 팬들에게는 이 팀의 역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FC서울 때문에 산다』는 2025년 12월 말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되었고, 2026년 1월 중 출간되어 전국 서점에서 축구팬 독자들과 만나게 된다. 한국프로축구가 휴지기를 갖는 1월, 2월, FC서울 팬들은 물론 모든 K리그 팬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흥미로운 콘텐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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