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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_혁신과 위험 사이, 새로운 돈의 질서를 탐색하다
Part 1 돈의 본질을 묻다 돈, 그리고 법정화폐에 관하여 ‘울타리’ 안에서만 유지되는 돈의 가치 국가의 권위 하나만으로, 피어트 커런시 [돈의 B사이드] ‘달러’라는 말의 어원 Part 2 변동성을 잠재운 혁신: 스테이블코인의 탄생 비트코인, 그리고 가상화폐의 탄생 ‘비트코인이 아닌 코인’의 가능성 [돈의 B사이드] ‘스테이블코인’이란 단어의 어원 “가상화폐를 진짜 화폐처럼 쓰고 싶다” 스테이블코인이 ‘스테이블’할 수 있는 이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어떻게 돈을 벌까? 테더와 서클의 같지만 다른 길 [돈의 B사이드] 뉴욕주와 테더의 분쟁 중앙은행의 CBDC와 민간의 스테이블코인 [돈의 B사이드] 도매 CBDC와 소매 CBDC 중앙은행장들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생각 Part 3 국경 없는 돈의 이동: 스테이블코인이 바꿀 미래 아르헨티나에서 일어나는 일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일 글로벌 노동 시장에 일어나는 일 월가, 스테이블코인 세계에 뛰어들다 [돈의 B사이드] RWA(Real World Asset) 코인 카드사의 스테이블코인 사용법 페이팔이 보는 스테이블코인의 기회 스테이블코인으로 돈 버는 법 [돈의 B사이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로빈후드 주가가 1년 새 여섯 배 오른 이유 Part 4 스테이블코인, 위험과 경고 동전의 양면, 저무는 달러 패권과 스테이블코인 [돈의 B사이드] 외환보유액 스테이블코인, ‘지하 제국‘의 왕좌를 노리다 “금융 위기를 촉발할 뇌관” 섬찟하지만 경청해야 할 경고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을 보여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돈의 B사이드] 야생고양이 화폐 시대 스테이블코인 최악의 사고: 테라-루나 사태 테라-루나 사태가 깨닫게 해준 위험들 Part 5 달러 패권 2.0: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한 이유 트럼프는 왜 가상화폐의 수호자가 되었나 「지니어스법」 뜯어 보기: 미국이 생각하는 스테이블코인 미국 국채 시장의 큰손이 된 스테이블코인 「지니어스법」 의외의 패자, 빅테크사 Part 6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능성과 우려 가시권에 들어온 원화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네이버 포인트와 뭐가 다를까? [돈의 B사이드] 스테이블코인과 ‘페이’의 차이 K-문화와 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과 통화 주권 ‘나라 밖 원화’ 감당할 수 있을까? 한국은행 총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생각 [돈의 B사이드] 프로젝트 한강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현황 Part 7 달러가 아닌 여러 형식의 스테이블코인 CBDC에 집중된 중국의 코인 정책 유럽과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다크호스로 떠오른 ‘금 코인’ Part 8 스테이블코인 전문가 인터뷰 신현송_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돈의 B사이드] 화폐의 단일성, 탄력성, 무결성 최재원_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돈의 B사이드] 시뇨리지와 스테이블코인 데이비드 안돌파토_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 윤성관_한국은행 디지털화폐실장 파올로 아르도이노_테더 최고경영자(CEO) 얌키 찬_서클 부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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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피어트 달러가 꼭 필요할까? 다시 말해, 만약 달러의 출발점이 금 태환 증표였다면 금으로부터 달러를 건너뛰고 바로 스테이블코인으로 ‘점프’가 가능하지 않을까? 실제로 이런 스테이블코인은 최근 아예 피어트 달러를 건너뛰고 ‘금 태환 스테이블코인’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어쩌면 간단한 개념인 스테이블코인이 화폐, 그리고 달러에 관한 철학 자체를 흔들고 있지는 않은가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 p.26 이런 상황에 처한 아르헨티나인들에게 달러 스테이블코인은 단비같이 고마운 존재다. 일단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넉넉하니 구하기가 쉽다. 게다가 코인 시장은 온라인에서 24시간 운영되며 암시장 환전상처럼 애써 찾아가 불리한 환율로 돈을 바꿀 필요도 없다. 아르헨티나 소비자들의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이를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서비스도 속속 출시됐다. 아르헨티나 사용자가 200만 명이 넘는 ‘레몬 캐시’라는 앱이 대표적이다. --- p.78 스테이블코인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위기의 발생 과정을 가장 명징하게 정리해 보여준 보고서는 2025년 BIS에서 잇달아 나왔다. 마지막 장에 관련 인터뷰를 싣기도 한,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신현송 BIS 이코노미스트가 이끌어 많은 학자가 전문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초래할 여러 위험을 분석했고 그 어떤 국제기구보다 면밀한 보고서를 차례로 발표했다. 그중 신현송 이코노미스트가 직접 집필해 2025년 6월에 나온 ‘다음 세대의 통화 및 금융 시스템’은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과 위험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보고서다. --- p.136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이들은 이런 상황을 우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은 엄격한 「외국환거래법」을 통해 실물 달러를 특정 규모 이상 환전해 보유하면 신고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규제를 열린 디지털 공간인 블록체인상에서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에 적용할 수는 없다.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세계 각국에서 점점 더 많이 쓰이고 결국 한국까지 침투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가정하에 제기되는 화두가 ‘통화 주권’ 문제다. --- p.197 미국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발행사들이 경쟁하고 이자를 주고 돈을 끌어들이기 시작하면 이게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자를 못 주게 막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사업자가 이런 규제를 우회해 ‘포인트’, ‘상금’ 같은 식으로 이자를 주고 있습니다. 서클도 지금 사실상 이자를 줘요. 그런데 서클이 안 주고 (미국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줍니다. 4% 정도를요. 「지니어스법」에 별도 규정이 추가되면 막힐 수도 있지만, 현재는 버젓이 하고 있는 겁니다. --- p.255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다양한 은행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실리콘밸리은행 문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전 세계 여러 은행을 활용하는 방안을 확장해왔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대형 은행을 통해 준비금을 보유하고 고객과의 거래나 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자산 중 약 80~90%는 서클을 대신해 블랙록이 관리하며 이 자금은 국채와 역레포 계약, 현금에만 투자됩니다 --- p.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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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해야 하는가?
테마주를 넘어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과 입법 시나리오까지, 우리 곁에 다가온 새로운 돈의 질서를 확인하라! 이 책은 총 8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과 2에서는 가상화폐의 극심한 변동성을 잠재우고 ‘진짜 화폐’처럼 쓰이기 위해 등장한 스테이블코인의 탄생 배경과 작동 원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과 테더와 서클 등 주요 발행사들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한다. 이어서 파트 3에서는 국경 없는 돈의 이동에 주목한다.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쓰이는 사례, 그리고 월가와 페이팔 등 거대 자본이 스테이블코인에 뛰어드는 이유를 설명한다. 파트 4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과 경고를 다룬다. 실리콘밸리은행 사태와 테라-루나 사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는 리스크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파트 5와 6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미국,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한 전략적 이유와 ?지니어스법?의 내용을 살펴보고, 가시권에 들어온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과 우려 사항을 짚어본다. 통화 주권 문제와 한국은행 총재의 견해를 통해 국내 입법 현황까지 상세히 점검한다. 파트 7에서는 중국의 CBDC 정책과 유럽, 일본의 사례, 금 코인 등 다양한 형식을 소개한다. 마지막 파트 8은 신현송(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최재원(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데이비드 안돌파토(전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부총재), 윤성관(한국은행 디지털화폐실장), 파올로 아르도이노(테더 CEO), 얌키 찬(서클 부사장) 등 전문가 6인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새로운 돈의 시대, 스테이블코인』은 변화하는 돈의 흐름 속에서 길을 찾는 모든 이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 스테이블코인의 작동 원리와 글로벌 트렌드 등 핵심적인 지식 전반을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