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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권 … 011
제2권 … 159
제3권 … 263
제4권 … 327

감사의 말 … 511
옮긴이의 말: 걷고 말하고-그저 행복했다 … 513

저자 소개 2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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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Strout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진실을 포착해내는 섬세한 시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가 아름다운 작품1956『올리브 키터리지』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다. 1956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메인 주와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매료된 스트라우트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노트에 적고, 도서관의 문학 코너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 아이였다. 작가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나 그들의 자서전을 탐독하기도 했다. 집 밖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던 이 소녀는 바닷가 바위를 뒤덮은 해초와 야생화를 숨기고 있는 뉴햄프셔의 숲을 보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의 진실을 포착해내는 섬세한 시선,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가 아름다운 작품1956『올리브 키터리지』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다. 1956년 미국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나, 메인 주와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에 매료된 스트라우트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노트에 적고, 도서관의 문학 코너를 좀처럼 떠나지 않는 아이였다. 작가가 되겠다는 열망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이야기나 그들의 자서전을 탐독하기도 했다. 집 밖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던 이 소녀는 바닷가 바위를 뒤덮은 해초와 야생화를 숨기고 있는 뉴햄프셔의 숲을 보며,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게 된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베이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일 년 동안 바에서 일하면서 글을 쓰고, 그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끊임없이 소설을 썼지만 원고는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작가가 되지 못하리라는 두려움에 그녀는 시러큐스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잠시 법률회사에서 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을 그만두고 뉴욕으로 돌아와 글쓰기에 매진한다. 문학잡지 등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던 스트라우트는 1998년 첫 장편 『에이미와 이사벨』을 발표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는다. 이 작품은 오렌지 상, 펜/포크너 상 등 주요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아트 세덴바움 상(Los Angeles Times Art Seidenbaum Award)'과 '시카고 트리뷴 허트랜드 상(Chicago Tribune Heartland Prize)'을 수상했다. 2008년 세번째 소설 『올리브 키터리지』를 발표하고 언론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뒤, 이 작품으로 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작가가 되겠다면 포기하지 말며, 포기할 수 있다면 포기하되, 그럴 수 없다면 계속 글을 쓰고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필사하며 습작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스트라우트는 존 치버와 존 업다이크를 좋아하며 육필 원고를 고집한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디어 라이프』, 『착한 여자의 사랑』, 『소녀와 여자들의 삶』, 『운명과 분노』, 『플로리다』, 『내 이름은 루시 바턴』, 『무엇이든 가능하다』, 『에이미와 이저벨』,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그 겨울의 일주일』, 『비와 별이 내리는 밤』, 『커먼웰스』, 『헬프』, 『비둘기 재앙』, 『사랑의 묘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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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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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47.99MB ?
ISBN13
9791141615062

출판사 리뷰

사람들, 그리고 저마다 살아가는 삶
그것이 이 이야기의 요점이다


루시 바턴은 친구인 밥 버지스에게 올리브 키터리지를 소개받는다.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루시를 집으로 초대한 올리브는 자신의 어머니인 사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라는 농부의 딸로 태어나 한때 해안가의 리조트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했고, 리조트 주인의 아들인 스티븐과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두 사람은 스티븐 어머니의 반대로 끝내 이뤄지지 못했고 각자의 가정을 꾸렸다. 올리브는 어머니가 죽은 뒤에야 그녀의 가방에서 아주 오래된 신문조각을 발견했는데, 거기엔 스티븐과 그의 두 딸, 올리브와 아이사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었다. 올리브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죽고 나서야 어머니가 어쩌면 평생 젊은 시절의 연인인 스티븐을 그리워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두 사람이 은밀히 자식들의 이름을 옛날에 약속했던 대로 지으며 서로를 떠올렸으리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올리브는 이토록 깊은 어머니의 슬픔만큼이나 평생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아버지의 결핍을 떠올렸다. 아버지가 길가에서 따온 한 다발의 메이플라워도 결코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지는 못했으며, 아버지는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단 사실을. 루시와 올리브는 이처럼 긴 결혼생활에서 유령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을지 이야기하며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고 사라지는” 사람들의 이토록 “진짜인” 삶의 무게에 대해 생각한다.

한편 셜리폴스에서는 마을에서 평판이 그리 좋지 않던 글로리아 비치라는 노인 여성이 실종되었다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의심의 화살은 글로리아와 함께 사는 사회성 없는 아들 매슈에게 향하고, 매슈의 누나 다이애나는 밥에게 동생의 변호를 의뢰한다. 밥은 어쩐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처지의 매슈에게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고, 대화를 나누며 그가 무고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밥은 점차 단순한 변호인을 넘어 매슈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돕는 조력자이자 친구가 되고, 글로리아와 그 자식들의 삶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며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아나간다.

우리를 연결하는
이야기의 힘에 대한 고백


각별한 친구가 된 루시와 밥은 때때로 강가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루시는 아이를 낳은 딸이 더는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느끼며 괴로워하고 있다. ‘리틀 애니’라는 작은 식물을 온 정성으로 키우고, 종종 올리브와 만나 대화하며 즐겁기도 하지만 평생 계속된 깊은 외로움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밥은 형수인 헬렌의 죽음으로 인한 가족들의 슬픔에 완전히 짓눌려 있다. 설상가상으로 조카 래리마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형인 짐은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밥의 첫 아내인 팸은 알코올중독에 빠졌으며 남편이 절친과 외도하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삶에는 지난한 일들이 계속되지만 두 사람이 벤치에 앉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거라 믿었던 내밀한 감정을 서로에게 고백하고 잠시나마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때, 모든 슬픔은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결국 깊은 우정과 애틋함의 실마리가 된다.

『이야기를 들려줘요』는 말하자면 이야기의 힘에 관한 이야기다. 소설은 근본적으로 인물들이 나누는 이야기들의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때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상대에게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는 가장 결정적인 행위다. 끝끝내 실패할지언정 상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받아들이고자 하는 것, 또 온전히 이해받고자 하는 인간적인 갈망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이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치열한 애정행각이다. 그러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가장 사소한 것까지 모든 이야기를 들려줘요”라는 말은 때론 “당신을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고백에 다름없다는 사실. 수많은 독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스트라우트는 어쩌면 그 시간 동안 몸소 알게 된 하나의 중요한 진실을 전하고자 이처럼 아름답고 압도적인 ‘이야기’와 ‘이야기들’을 세상에 낸 것일지도 모르겠다.

리뷰/한줄평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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